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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0 화

‘한 사람이 어떻게 두 사람에게 동시에 마음을 줄 수 있지?’

‘믿을 수 없지만, 문소남이 직접 고개를 끄덕였으니... 도대체 왜?’

‘문소남이 이러는 것은 초설 씨에게 무책임한 짓이잖아!’

‘만약 원아가 마음을 다잡고 돌아오면, 여전히 당당히 문소남의 곁에 설 수 있을 것이고, 어쨌든 둘은 부부로서의 명분이 있으니, 원아는 문소남의 합법적인 아내이니까... 결국 손해를 보는 건 초설 씨일 거고... 왜냐하면 초설 씨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고, 문소남과의 사이가 대중들 앞에서 드러나면, 욕을 많이 먹고 ‘내연녀’로 비난받는 건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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