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2981 - 챕터 2990

3669 챕터

2981 화

‘다만, 만약 어느 회사인가의 내용이 내가 훔친 그 입찰사업계획서의 내용과 똑같다면, 나는 정말 설명할 여지가 없을 거야...’...마르코스의 비서가 계속 입찰사업계획서를 보여주고 있는데, 송재훈 회사가 제출한 것이 올라왔을 때, 소남이 눈썹을 꿈틀 움직였다.‘송재훈이 제출한 게 바로 나와 동준이 별도로 준비했던 그 입찰사업계획서잖아, 번역도 원아가 책임을 지고 한 것인데... 그리고 원아가 바로 이것을 가져가서 사진을 찍었고...’‘송재훈의 손에 있었어!’‘그런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소남은 마음속으로 의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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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2 화

지금 이 결과는 정말로 하늘이 내린 희소식이었지만 원아는 기뻐할 수 없었다.지금 이 입찰 심사 회의가 끝난 후 소남을 마주해야 하지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도망갈까?’원아는 설명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도망치는 것뿐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결과가 발표된 후 입찰 심사 회의는 끝났고, 주변은 떠들썩하여 귀를 기울여보니 축하한다는 말만 들려왔다.‘소남 씨는 오늘 진짜 행복할 거야. 줄곧 이 사업을 따려고 했는데, 결국 손에 들어왔고 T그룹은 정식으로 R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어.’‘이와 동시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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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3 화

송재훈은 문소남을 한 번 쳐다보고는 차갑게 코웃음을 치며 회의장을 떠났다.소남은 동준에게 눈짓을 주었고 동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회의장을 떠났다.그는 송재훈을 미행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봐서 에런에게 연락해서 송재훈을 조사하여 미행하러 가는 것이다.이전에 그 누구도 이 입찰사업계획서가 송재훈에게 갈 줄은 예상하지 못했기에 송현욱의 일이 끝난 후 소남은 송재훈을 조사하던 사람을 철수시켰다.지금 보니 이제 다시 계속 송재훈을 조사해야 할 것 같다.동준은 에런에게 전화를 걸어 소남의 명령을 전달한 후 회의장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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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4 화

“그게 무슨 사이인데?” 송재훈은 노발대발하며 아예 기본적인 사고력마저 잃고 말았다.예상했던 결과와 달리 많은 돈을 잃은 그는 이성을 잃었고, 문소남을 찾아 풀 수 없으니 안드레이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수화기 너머의 김유주가 눈을 굴렸다.‘이 사람, 정말 멍청한 건가 아니면 일부러 그러는 건가?’[그러니까 안드레이가 가끔 필요한 게 있을 때 나한테 찾아오고, 나한테 용돈도 주는 그런 사이.]김유주도 자기 체면을 차리고 싶어서 말을 분명하게 하지 않았다.동시에 그녀는 안드레이와 얼마나 잘 알고 있는 사이인지 드러내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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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5 화

김유주는 그의 말에 놀라 입술을 부들부들 떨며 한참 동안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잠시 후 송재훈이 다시 말했다.“계약금 이미 보냈어. 안드레이를 찾아.”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김유주 쪽에 돈이 입금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그녀는 원래 이 계약금을 받자마자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백을 예약하러 가려고 했는데 지금은 가방을 살 마음 따윈 없어졌다. 그녀는 단지 빨리 안드레이에게 연락하고 싶을 뿐이었다.[알겠어, 일단 끊어.]그녀는 급히 전화를 끊고 계좌에 방금 들어온 계약금을 보면서 울고 싶어졌다....다른 곳.소남은 ML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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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6 화

“그동안 내가 데릭한테 원아를 좀 감시하라고 할 거야.” 소남은 다른 걱정은 하지 않고 원아가 이 타이밍에 사라질까 봐 걱정이 되고 있었다.그래서 그는 데릭한테 원아를 감시하라고 지시했다.만약 원아가 이번 일로 인해 사라진다면, 소남도 어디에서 그녀를 찾아야 할지 모르니까.“네.” 동준은 자기 보스가 정말 잘 준비한 것을 보고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았다.원아는 줄곧 방에 숨어 나오지 않았다. 호텔의 화려한 인테리어를 바라보면서 죄책감과 무력감, 그리고 다가오는 이별에 대한 슬픔을 느꼈다.저녁이 되자 소남은 원아의 방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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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7 화

“예, 잘됐네요.”동준의 말이 막 떨어지자마자 소남이 방 문을 밀고 나왔다. 소남은 좀 더 캐주얼한 옷으로 갈아입어 상업계에서의 거친 싸움의 느낌은 사라지고 세련된 부드러움이 더 많이 느껴졌다.원아는 눈을 내리깔았다. 소남을 한 번 더 봤다가는 자신의 마음이 한층 더 소남을 포기하기 어려워질 것이다.“가죠.” 소남은 자신과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원아를 보며 무력감을 느꼈다.“대표님, 제가 밀겠습니다.”동준이 얼른 말했다.원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두 사람을 따라 호텔을 떠나 차에 탔다.그녀는 지금 탄 차가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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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8 화

이 경치는 비록 그렇게 화려하지 않지만 그래도 보기 좋다.소남은 원아가 줄곧 정원의 풍경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갑자기 그녀가 주희진과 마찬가지로 정원 같은 데에 매우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했다.‘하긴 이렇게 고전적인 유럽 스타일의 정원을 원아는 틀림없이 좋아했을 거야.’“이런 스타일이 좋아요?”소남이 물었다.원아는 그가 묻는 것을 듣고 놀라 다른 사람들을 한 번 보았지만 아무도 대답할 생각이 없었다.왜냐하면 소남은 자신을 보고 있었으니 분명히 이 질문은 자신에게 묻는 것이었다.“이런 스타일은 보기 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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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9 화

레이가 이미 소남에게 비비안과 남궁산이 이혼할 거라는 사실을 알려주었지만, 소남은 여전히 아무것도 모른 척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남은 비비안의 이혼 하겠다는 결정에 대해 아주 안타깝게 생각했다.왜냐하면 소남이 보기엔 비록 비비안은 얼굴이 별로 예쁘지 않고 다른 여자들과는 다르지만, 그녀의 남궁산에 대한 진심은 남궁산의 곁을 둘러싼 다른 여자들보다 훨씬 진실했다.아쉽게도 남궁산은 비비안의 진심을 무시했기 때문에 둘이 결국 끝까지 함께 갈 수 없었다.이 일에 대해 소남은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 지금은 양쪽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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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0 화

비비안의 눈에서 깜박이는 빛을 보면서 원아는 비비안이 지금 단지 예전의 즐거움을 회상하며 자신의 슬픔을 감추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비비안의 마음을 눈치채며 원아의 마음도 더욱 아팠다.‘비록 내가 소남 씨를 놓아주기가 힘들지만, 현실이 이미 이렇게 되었는데 내가 아파해도 뭘 어떻게 할 수 있겠어?’“어떤 추억은 기억 속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원아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원아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비비안을 위로하는 동시에 자기 자신도 위로하고 있었다.‘내가 소남 씨와 함께 즐거운 나날을 보낸 것만으로도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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