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3661 - 챕터 3669

3669 챕터

3661 화

“그렇게 해주시면 고맙죠.” 소남은 가방을 내려놓았다. 직원은 힘이 센 남자 직원을 불러서 말했다. “이 고객님을 도와서 차까지 물건을 옮겨 드리세요.” “네.” 남자 직원은 가방들을 들어 올렸다. 소남은 원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요, 금방 올게요.” “네.” 원아는 그가 자신을 더 이상 피곤하게 하지 않으려는 마음임을 알고 조용히 동의하며 의자에 다시 앉았다. 소남은 남자 직원을 데리고 가게를 나섰다. 다른 직원은 그 모습을 보고 밝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고객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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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2 화

‘문 대표’라는 말에, 잡지를 보고 있던 원아의 귀가 그쪽 대화로 쏠렸다.‘문소남’의 이름이 언급되자, 지윤의 눈에 잠시 슬픈 감정이 스쳤다. 지윤은 결국 ‘문소남’에게 마음을 빼앗긴 운명이었다. 비록 그와 더 이상 얼굴을 마주할 일은 없었지만, 그녀의 꿈속에는 여전히 문소남이 등장했고, 그의 뉴스가 나올 때마다 지윤의 마음속 사랑은 점점 더 커져갔다. 지윤을 쫓아다니는 남자들은 많았지만, 아무도 문소남 만큼 뛰어나지 않았다. 지윤은 적당히 타협하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자신을 쫓는 남자들은 모두 하찮게 여겨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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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3 화

지윤은 원아 이야기가 나오자 분노를 드러냈다. 그녀는 지금 ‘외국에 있는 원아’와 문소남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을 철석같이 믿었다. ‘외국에 있는 원아’가 납치되어 강제로 성매매를 당한 후, 정신을 잃고 기억까지 상실한 상태라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문소남처럼 깔끔함을 중시하는 남자가 그런 상황을 받아들일 리가 없다고 확신했다. 그래서 자신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문소남을 다시 만날 기회만 생긴다면 반드시 그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옆에서 둘의 대화를 듣고 있었던 원아는 고개를 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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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4 화

소남은 대답할 생각이 없었다. 왜냐하면 지윤의 마음은 항상 일방적인 것이었고, 소남은 지윤에게 어떤 약속도 한 적이 없었다.“문...!” 지윤은 소남이 원아의 손을 잡고 가려 하자, 급히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이 몇 년 동안... 당신이 너무 보고 싶었어요.” 그녀는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애정을 쏟아냈다.원아는 불안해졌다. 지윤이 이미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고, 그녀가 소남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외치면 분명히 소동이 일어날 것이다. 일반 사람들은 소남을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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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5 화

‘지금 소남 씨가 몰랐다는 말은 거짓말이야.’“듣기로는 10년이나 됐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그 여자분의 친구가 말하는 걸 들으니, 지금도 여전히 당신을 못 잊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사람들 시선을 끌까 봐 일부러 피하려 했는데, 마침 당신이 들어왔네요.” 원아는 말했다.“그 사람은 원래 T그룹의 고위직 임원이었어요. 만약 그 사람이 본인의 역할에만 충실했다면, 지금쯤 동준과 같은 위치에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그 사람이 다른 마음을 품은 순간, 나랑 더 이상 함께 일을 할 수 없었죠.” 소남은 덤덤하게 말했다. 소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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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6 화

원아는 설 전날에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고 했다.소남은 아이들에게도 줄 선물을 고르며 정성을 더했다. 평소에는 아이들에게 두둑한 세뱃돈만 주곤 했지만, 이번에는 정성껏 고른 선물이 아이들을 더 기쁘게 할 거라고 생각했다. 선물을 다 고르고 나서 소남은 말했다. “역시 당신이 훨씬 세심하네요.” 원아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아이들에게 영상통화를 걸었지만, 헨리와 아이들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소남이 시간을 확인하며 말했다. “아마 낮잠을 자고 있을 거예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원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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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7 화

오현자는 다가와 정리를 도왔다. 그녀는 간식 재료가 꽤 많은 것을 보고 물었다. “이렇게 많은 재료는 왜 사셨어요?” “문 대표님이 아이들이 상점에서 파는 간식을 먹는 게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해서 제가 직접 만들기로 했어요.” 원아는 웃으며 설명했다. 모두 아이들을 위해서였다. “맞아요. 직접 만든 게 아이들 건강에는 훨씬 좋죠. 요즘 밖에서 파는 간식들은 첨가물도 많이 들어가고 몸에 안 좋잖아요. 교수님께서 할 수 있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제가 이런 걸 할 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제 며느리는 이런 걸 못 해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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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8 화

소남의 소유욕이 느껴지는 말을 듣고 원아의 얼굴은 더 붉어졌다. 원아도 더 이상 저항하지 않고 소남의 다리 위에 순순히 앉아 있었다. 그때 헨리가 잠에서 깨서 아직도 조금 몽롱한 상태로 문을 열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오현자에게 물을 한 잔 받으려고 했다. 그러다가 소남의 침실 앞을 지나치며 문 안을 힐끗 보았고, 소남과 함께 앉아 있는 원아의 모습을 보았다. “으앗!” 헨리가 놀라며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순간 당황한 원아는 문을 닫지 않은 걸 깨달았다! 나쁜 예감이 그녀를 휘감았다. 얼어붙은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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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9 화

원아가 말했고, 더 이상 소남과 이렇게 가까이 앉아 있으면 미쳐버릴 것 같았다. “그것도 괜찮네요.” 소남은 원아의 의도를 알았지만, 그녀의 말이 옳다고 생각해 손을 놓아주었다. 원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한 발짝 옆으로 물러서며 겨우 숨을 돌렸다. “아이들 불러올게요.” 그녀는 소남에게 그렇게 말을 하고 먼저 헨리 방으로 걸어갔다. 하지만 헨리의 방문을 열어보니, 헨리는 방에 없었다. ‘이상하네... 아까 헨리는 아무것도 못 봤다고 말을 했을 때, 계단 쪽으로 가는 것 같았는데, 도대체 어디로...’ ‘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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