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3671 - Chapter 3680

3926 Chapters

3671 화

원아는 놀라며 그를 쳐다보았다. ‘오늘 손님이 온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는데...’“네. 오늘 레이와 비비안이 와요. 아마 지금쯤이면 레이와 비비안이 곧 비행기에서 내릴 거예요. 이미 공진한테 공항에 마중 나가라고 했으니까. 한 시간 반정도면 도착할 거예요.” 소남은 말하며, 깜빡하고 원아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갑자기 이렇게 빨리요? 그럼 객실을 준비해 둬야 하는 거 아니에요?” 원아가 물었다. 이 집에는 몇 개의 손님 방이 있었지만, 평소에 사람을 맞이할 일이 거의 없어서 일상적인 청소 외에는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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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2 화

오현자는 원아가 케이크를 만들려고 하는 것을 알고, 이미 케이크 틀을 준비해 두었다.원아는 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했고, 동시에 아이들을 위한 간식도 준비했다. 소남이 아이들에게 간식을 약속했으니, 그것을 실현하는 것은 원아의 몫이었고, 어차피 이 아이들은 자신의 아이들이었으니...어느덧 한 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원아는 케이크와 간식을 모두 완성해, 이제 오현자와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창 밖에 내리는 눈을 보며 그녀는 나직이 한숨을 내쉬었다. “또 눈이 오네요.”“겨울 날씨가 늘 그렇죠. 그래도 눈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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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3 화

비비안은 헨리에게 다가가 앉으며 아이를 꼭 안아주었다. “몇 년 만에 보는데, 우리 헨리, 정말 많이 컸구나.”“네! 저 많이 컸죠. 매일 밥도 잘 먹어서 이렇게 많이 컸어요.” 헨리는 자신의 키를 자랑하듯 손을 뻗었다. 예전에는 비비안의 종아리 높이밖에 안 됐던 아이가 이제는 허벅지 높이까지 자랐다.“레이 삼촌, 비비안 이모, 안녕하세요.” 훈아와 원원도 레이와 비비안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레이는 세 아이를 바라보며, 푸른 눈동자에 온화한 미소가 번졌다. “형님, 아이들이 정말 귀엽군요. 애들아, 삼촌이 너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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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4 화

“네, 고마워요.” 비비안은 원아가 건네준 차를 받아 한 모금 마신 후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정말 맛이 깊고 부드럽네요. R국에서는 이렇게 좋은 차를 마셔본 적이 없어요.”원아는 미소를 지으며 다시 한 잔을 소남에게 건넸다.“고마워요.” 소남도 차를 받아 마셨다.비비안은 차를 내려놓고 원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염 교수님, 내일 시간 있어요? 저랑 같이 아파트에 가서 구경 좀 해줄 수 있을까요?”“물론이죠, 문제없어요.” 원아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옆에서 듣고 있던 헨리가 손을 번쩍 들며 외쳤다. “저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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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5 화

하지만 헨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 아이는 레이가 정의감이 넘치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아빠 소남을 구해준 사람이기에 레이를 좋아했다. 비비안 또한 겉모습은 예쁘지 않을지 몰라도, 매우 다정하고 친근했기에 헨리는 비비안과도 가까이 지내고 싶었다.“정말 다행이야. 여기서 공부하는 동안 지루하고 외로울 줄 알았는데, 이제 같이 있어줄 사람이 생겼네.” 비비안은 진심으로 헨리를 좋아하며 헨리를 꼭 안아주었다.헨리는 비비안의 무릎에 앉아 해맑게 웃으며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것 같았다.다들 한참 동안 더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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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6 화

문자를 보내자마자 남궁산이 바로 전화를 걸어왔다.[형님, 오늘 거기 일요일 아닌가요?]남궁산은 소남이 전화를 받자마자 물었다.“토요일이야.” 소남은 조용히 정정하며, 노트북을 열어 이메일을 확인했다.[토요일인데 왜 전화도 안 받고, 핸드폰도 안 봤어요? 제가 하루 종일 얼마나 형님한테 연락을 했는 줄 알아요.]남궁산은 다소 답답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소남을 매우 신뢰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쌓인 화를 참으며 대화를 이어갔다.“업무 처리할 게 좀 있었어. 핸드폰을 무음으로 해두고 신경 못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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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7 화

[맞아요. 이혼하고 싶었던 건 사실이죠. 그래도 할 말은 하고 이혼을 해야죠!] “무슨 말?” 소남은 다시 물었다. 남궁산의 불만에 가득 찬 목소리를 들으며, 그가 비비안에게 아직 애정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이렇게 버려진 것에 대한 분노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남궁산은 비비안이 단호하게 자신을 떠나려고 결심한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듯했다. 비비안이 이렇게 남궁산을 회피하는 이유는 빨리 그로부터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잠깐, 내가 도대체 무슨 말을 비비안에게 하겠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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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8 화

남궁산은 더 이상 소남에게 강요하지 않았고, 속으로도 소남을 탓하지 않았다. 그리고 소남에게 아무래도 비비안이 미리 부탁했다는 것을 알아챘고, 더 이상 소남을 곤란하게 만들지 않기로 했다. [형, 알았어요.] “미안하다.” 소남은 그저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형이 뭘 미안해해요...]남궁산은 이혼 문제를 소남에게 탓할 만큼 비이성적이지는 않았다. 통화를 마치고 나서, 소남은 핸드폰을 옆에 내려놓고 문 쪽에서 들리는 발걸음 소리에 시선을 돌렸다. 역시나, 원아가 위층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초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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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9 화

무엇이 진짜 이유이든, 그것이 비비안에게는 결코 좋은 일이 아니었다. 만약 남궁산이 이제 와서 사랑을 깨달았다고 해도, 그 사랑은 너무 늦었다. 그는 이전에 비비안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해 비비안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이제 와서 사랑을 말하는 것은 그저 비비안에게는 하나의 모욕처럼 느껴질 수도 있었다. 만약 그의 행동이 단순히 남자로서의 자존심 때문이라면, 그건 비비안에게 다시 상처 줄 수도 있다. 그래서 소남이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원아는 남궁산을 도울 생각이 없었다.“남궁산의 감정은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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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0 화

남궁산이 비비안의 행방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누군가를 통해 정보를 흘려 알아내는 방법뿐이었다. 하지만 남궁산은 예전부터 비비안의 일상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기에, 그녀가 얼마나 많은 친구가 있는지조차 몰랐다. 남궁산이 알고 있는 건, 자신과 친한 사람 중에 존스가 있다는 것뿐이었다.[알겠어, Z국에서 잘 지내.]존스는 곧바로 답장을 보냈다.비비안은 호텔 방을 둘러보았다. 이곳은 소남이 비비안과 레이를 위해 준비해준 패밀리 스위트룸이었으며, 모든 인테리어는 전형적인 Z국의 스타일로 꾸며져 있었다. 비비안은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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