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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1 화

“그렇게 해주시면 고맙죠.”

소남은 가방을 내려놓았다.

직원은 힘이 센 남자 직원을 불러서 말했다.

“이 고객님을 도와서 차까지 물건을 옮겨 드리세요.”

“네.”

남자 직원은 가방들을 들어 올렸다.

소남은 원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요, 금방 올게요.”

“네.”

원아는 그가 자신을 더 이상 피곤하게 하지 않으려는 마음임을 알고 조용히 동의하며 의자에 다시 앉았다.

소남은 남자 직원을 데리고 가게를 나섰다.

다른 직원은 그 모습을 보고 밝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고객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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