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2971 - 챕터 2980

3669 챕터

2971 화

원아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소남의 눈빛은 마치 반드시 자신의 말을 따라야 하며 함부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그녀에게 일깨워주는 것 같았다.동준은 탁자에 있는 우유와 달걀프라이를 보며 자기 보스의 그 어두운 표정이 바로 원아 때문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다.자기 보스는 지금 다리를 다쳤을 뿐만 아니라 요리에도 소질이 없다. 이렇게 훌륭한 달걀프라이를 보스가 만들었을 리가 없다. 원아가 만든 것이 틀림없다.원아는 지금 부상을 입은 채 여전히 주방에서 아침을 하고 있는데 자기 보스 문소남은 아내를 매우 사랑하니까 틀림없이 이 상황이
더 보기

2972 화

“합리적인 설명이 없다면, 당신이 위험을 감수하게 그냥 둘 수 없어요.”소남이 말했다. 원아의 안색이 어제보다 훨씬 좋아졌기 때문에, 소남도 그녀가 오늘 회의에 참석할 기운이 있다고 믿었다.동준은 소남과 원아 사이에 가운데 끼어, 불꽃이 제게 튈까 봐 감히 숨도 크게 쉬지 못했다.원아는 심호흡하며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이유를 재빨리 떠올렸다.“얼마 전에 바빠서 상처에 신경을 쓰지 못했더니 진균에 감염되었는데, 이런 종류의 진균은 일반적인 진균이 아니어서 오랜 시간 조사를 하고 나서야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약을 조제할
더 보기

2973 화

소남은 이미 거실에서 원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가 차려입고 기분이 좋아진 것을 보고 또 당부했다. “걸을 때 꼭 조심하고. 실밥이 터지지 않게 조심해야 해요.”“네, 알겠습니다, 대표님.” 원아는 마음이 따뜻해졌다. 오늘 소남은 엄숙한 말을 많이 했고 말투도 별로 좋지 않았지만, 그 모든 것은 이 남자가 자신을 걱정하기 때문이다.그녀가 감동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원아와 소남은 차례로 호텔 객실을 나섰다. 원아의 상처 때문에 소남은 그녀에게 휠체어를 밀지 못하게 했기 때문에 그의 허벅지에 놓인 노트
더 보기

2974 화

“고마워요.” 소남은 정중하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동준과 운전기사의 도움을 받아 차에서 내려 휠체어에 앉았다.원아도 그 뒤를 따라 차에서 내렸다.세 사람은 함께 ML그룹 로비에 들어섰고, 우연히 송재훈과 마주쳤다.“어, 문 대표님.” 송재훈은 소남이 도착하는 것을 보고 아주 기뻐하는 척 입을 벌리며 웃어 보였다.그는 소남과 호텔이 다르기 때문에 요 며칠 동안 만나지 못해서 소남에게 시비를 걸 수 없어 짜증이 났었다.지난 며칠간 송재훈은 R국에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소남을 보지 못했고 단지 오늘 입찰 심사
더 보기

2975 화

소남이 말했다.송상철은 송재훈이 한 짓들에 화가 났지만 자기 친손자가 경찰에게 잡혀들어가는 것을 그냥 두고 지켜볼 수도 없었다.정말 그렇게 되었다면 송씨 가문의 체면이 말이 아니었을 것이다.그래서 송상철은 송재훈을 혼내면서도 뒤에서는 자기 손자를 감싸며 그가 벌린 일들을 잘 수습했다.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송재훈도 소남 앞에 서서 이렇게 날뛸 수 없었을 것이다.“무슨 헛소리야!”송재훈은 표정을 더욱 구기며 말했다. 그동안 자신이 받아온 비난들을 떠올리니 기분이 더욱 나빠졌다.“재훈 도련님이 한 일들은 내가 언젠가 다 조
더 보기

2976 화

안내 직원은 고개를 저으며 동준의 말을 끊고 예의 바르게 웃으며 거절했다.“죄송합니다만, 저희 대표님이 지시하신 내용이라서요.”동준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돌려 소남을 바라보았다. 여기에서 누군가가 자신들을 막아설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서류봉투.” 소남이 말했다.동준은 바로 서류봉투를 건넸다.소남은 서류봉투에서 서류 파일을 꺼내 안내 직원에게 건네주었다.“혹시 이 서류, 저를 대신해서 귀사 대표님에게 전해주시겠습니까?”“무슨 서류입니까?” 안내 직원이 물었다.“이번 경쟁입찰과는 무관한 서류지만, 귀사 대표님이
더 보기

2977 화

원아는 동준이 이 점에서 아주 우수하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소남도 동준을 이렇게 오래 곁에 두지 않았을 것이다....ML그룹 대표실.안내 직원이 소남의 휠체어를 안으로 밀고 들어가며 말했다.“대표님, T그룹의 문소남 대표님이 오셨습니다.”“알았어, 나가 봐.” 마르코스는 일어서서 소남의 앞으로 걸어왔다. 이번 경쟁입찰의 모든 입찰자의 정보를 다 알고 있었고, T그룹 대표가 작은 사고를 당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소남이 휠체어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놀라는 표정을 짓지 않았다.그는 몸을 굽혀 고개를 숙이고
더 보기

2978 화

세상 물정을 잘 알고 있는 마르코스는 더욱 아연실색하여 심지어 참지 못하고 노골적으로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그게 전부입니까?”“네, 맞습니다.” 소남이 대답했다.“낙찰은 필요하지 않은 겁니까?”마르코스는 여전히 불가사의하다고 느꼈다. ‘T그룹의 이 문 대표라는 사람은 최종 입찰 결과에는 개의치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의 입찰사업계획서를 신경 쓰고 있어?’“네, 필요 없습니다. 저는 저희 회사의 입찰사업계획서에 자신이 있습니다.”소남이 아주 당당하게 말했다.마르코스는 더욱 이해할 수 없었다. ‘문 대표는 이렇게
더 보기

2979 화

‘만약 정말 인맥이 있다면, 우리 회사의 입찰사업계획서는 문소남 쪽 것과 똑같은데, 비록 내가 좀 일찍 제출하긴 했지만, 문소남의 인맥이 제출 시간을 바꿀 수도 있겠지? 맞아, 불가능하진 않지...’송재훈은 주먹을 꽉 쥐었다.양석훈은 송재훈의 옆에 앉아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송재훈의 현재 몸짓은 양석훈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주는 중이었다. 송재훈이 지금 매우 화가 났으니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5분 뒤 비서를 데리고 들어온 마르코스는 비서의 간단한 발언이 끝난 뒤 다시 강조했다.“이번 경쟁입찰에서 저희 ML그룹
더 보기

2980 화

양석훈이 보기엔 제출한 입찰사업계획서든 회사 실력이든 모두 자신들의 패배였다.졌을 뿐만 아니라 송재훈의 바람대로 대중 앞에서 문소남을 망신 주는 데에도 실패했다.T그룹의 입찰사업계획서가 전시되는 순간 많은 칭찬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지만 소남은 아무런 미동도 없이 여전히 프로젝션 스크린을 보고 있었다.그는 원아가 가져간 계획서의 내용을 기다리고 있었다.마르코스의 비서는 계속해서 각각의 계획서들을 보여주고 있었다.마르코스는 의장석에 앉아 웃는 얼굴로 각 입찰 회사 책임자들을 바라보았지만 가장 궁금한 것은 문소남의 표정이었다.
더 보기
이전
1
...
296297298299300
...
367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