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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0 화

양석훈이 보기엔 제출한 입찰사업계획서든 회사 실력이든 모두 자신들의 패배였다.

졌을 뿐만 아니라 송재훈의 바람대로 대중 앞에서 문소남을 망신 주는 데에도 실패했다.

T그룹의 입찰사업계획서가 전시되는 순간 많은 칭찬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지만 소남은 아무런 미동도 없이 여전히 프로젝션 스크린을 보고 있었다.

그는 원아가 가져간 계획서의 내용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르코스의 비서는 계속해서 각각의 계획서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마르코스는 의장석에 앉아 웃는 얼굴로 각 입찰 회사 책임자들을 바라보았지만 가장 궁금한 것은 문소남의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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