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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0 화

비비안의 눈에서 깜박이는 빛을 보면서 원아는 비비안이 지금 단지 예전의 즐거움을 회상하며 자신의 슬픔을 감추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비비안의 마음을 눈치채며 원아의 마음도 더욱 아팠다.

‘비록 내가 소남 씨를 놓아주기가 힘들지만, 현실이 이미 이렇게 되었는데 내가 아파해도 뭘 어떻게 할 수 있겠어?’

“어떤 추억은 기억 속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원아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원아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비비안을 위로하는 동시에 자기 자신도 위로하고 있었다.

‘내가 소남 씨와 함께 즐거운 나날을 보낸 것만으로도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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