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그날밤, 상사의 아이를 임신했다: Chapter 51 - Chapter 60

1190 Chapters

제51화

자고 일어나니 온 몸이 피곤하기만 했다.젠장, 어떻게 그런 꿈을 꿀수 있을까?어쩌면 그날 밤 호텔에 있던 여자와 관련이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일을 경험하고 나면 역시 달라지네!배준우은 난청에서의 그날 밤을 생각하며 그 여자를 찾아 토막내고 싶었다.주방에서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던 고은영은 터무니 없이 몸서리를 쳤다가 ‘에취’하고 재채기를 했다.‘윙윙! ’탁자 위에서 휴대폰이 진동 하고있다.고은지의 전화인것을 보고 나서 고은영은 “언니”라고 받았다.“너 어젯밤에 서정우한테 4만원만 줬어?”“밥 한 끼면 충분해!”고은영은 냉담하게 말했다.그는 능력도 없는데 맏형이 되고 싶어해 혼 좀 나야돼!돌발 사건은 해결 해줬지만 그런 아슬아슬한 느낌은 일생동안 있을수 없게 될것이다.고은지가 또 조보은이 골칫거리를 만들수 있다는 잔소리를 할 줄 알았는데뜻밖에도 그녀는 웃음을 참지 못해 말했다.“그만이면 충분하긴해. 이제 우리도 그에게 혼을 좀 내줘야겠어.”어젯밤에 자기가 돈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감히 한 무리의 사람들을 데리고 진탕 먹고 마시다니.한밤중에 돈을 빌리려고 전화를 얼마나 많이 걸었는지.고은지의 이 말을 듣고 고은영은 한숨을 내쉬었다.그녀가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고은지의 무분별한 타협이었다.잠시 생각해보니 고은영은 “그녀는 어떻게 됬어? 심각한가?”라고 물었다.그녀,조보은!지금까지만 해도 고은영은 그 해에 조보은이 매정하게 자신을 할머니 마당에 내동댕이쳤다는 것만 생각하면그 장면, 그녀는 아직도 잊지 못해 그 때부터 그는 다시는 조보은을 엄마라고 부르지 않았다!조보은을 말하지 않으면 괜찮은데 , 말하기 시작하자 고은지는 숨결마저 세지게 되였다.전화 그쪽의 이상함을 느낀 고은영은 눈살을 찌푸렸다. “무슨 일이야?”“그녀는 나에게 거짓말을 했어. 전혀 아프지 않아!”“뭐?”“아픈 사람은 서호준이야!”고은지는 화를 내며 말했다.서정우의 아버지 서호준이 아프다고? 아들이 못되서 전 남편의 딸을 찾아 병원비를 낸다고?아마도 조보은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31
Read more

제52화

자세히 보니 그녀의 발등에 이미 물집이 잡혀 있었다.배준우은 그것을 보면서 차갑게 말했다. “멍청하네!”고은영은 얇은 입술을 꽉 깨물며 더욱 애처로워졌다.그것은 배준우가 부엌 문 앞에 말없이 서서 그녀를 이렇게 놀라게 했기 때문인데또 그녀가 멍청하다고 욕하니...배준우의 마음 속에서는 고은영은 항상 어리석었고 그가 무엇을 하든 쉽게 문제에 빠지는 편이라고 생각했다.나태웅은 그녀가 하는 일이 항상 걱정 되어 다시 확인하는 경우가 많았다!"물집이 잡혔어."배준우는 잠시 보고 말했다.펄펄 끓는 국물이 발등에 부었으니 심하게 데였지!고은영은 발등에 잡힌 여러 물집을 바라보며 말없이 입을 삐죽거리며 더욱 억울해졌다.배준우는 구급상자를 가져와서 찾았는데 화상 연고가 없는 것을 발견하자 개인 의사에게 전화를 했다.의사는 그에게 먼저 얼음찜질을 하라고 했다.전화를 끊은 후 배준우는 고은영을 품에 안고 소파로 돌아와서 앉았다.눈물이 글썽글썽한 고은영을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울고 싶어?”고은영은 코물을 닦더니 눈 밑의 억울함은 더욱 짙어졌다.“우는 결과는 알아?”배준우의 차가운 말투에 고은영이 순간 겁이 났지만 꾹 참았다.배준우는 우는 사람을 제일 싫어하는데, 여직원이 울었다는 이유로 부서 전체를 해고하는 일벌백계한 수단은 회사 전체가 다 알고 있는 것이다.고은영은 고개를 숙여서 말했다. “울지 않겠습니다!”울 용기가 없는거지!배준우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냉장고로 가서 아이스팩을 꺼내 몸을 굽혀 그녀의 발등에 붙였다.이때야 배준우는 고은영이 키는 크지만 발이 매우 작다는 것을 발견했다.신발은 230mm만 신어야 할 것 같은데?날씬해 보이지만 발가락이 둥글고 균형이 잡히고....고은영은 자신에게 아이스팩을 붙이고 있는 배준우을 바라보며 조금 쑥스러워 피하고 싶었다. “나혼자 할 수 있어요.”배준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에게 아이스팩을 건넸다.급히 달려온 개인 의사는 고은영의 발등이 이렇게 데인 것을 보고 재빠르게 응급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31
Read more

제53화

결국 배준우가 간단한 서양식 아침식사를 만들었다.고은영은 이런것을 먹는 데 습관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먹었다.그녀는 아직도 어젯밤에 배준우가 준 셔츠를 입고 있었고, 겁이 나서 어제밤에 입던 옷도 빨지 않았다.그러니까 오늘은 어떻해도 쉬야 되!배준우는 어쩔줄 모르는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더 이상 주방에 들어가지마. 어차피 네가 한것도 맛 없잖아.”맛이 없을 뿐만 아니라 완전 암흑 요리야.처음엔 계란과 빵이 다 타버렸고, 두 번째엔 별맛 없는 국수를 끓고, 세 번째엔 자신을 데웠지.생각해보니 그녀는 한번도 잘한 적이 없었다.고은영은 오늘의 사건 때문에 배준우가 불만을 품었다는것을 알고 억울하게 말했다. “고의로 그런 게 아닙니다.”“네가 의도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신이 요리 솜씨가 좋지 않아 식재료를 낭비하는 것이 문제야!”고은영은 할말이 없었다.“......”이 말은 조금 참기 힘들었지만 그녀는 반박할 수 없었다.아침 식사가 끝났다.배준우가 회사로 가는 시간이다.떠나기 전, 그는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더 이상 부엌에 갈 필요가 없어. 아줌마가 와서 청소할 테니.그리고 점심밥도 차려 줄 거야.”“네.알겠습니다.”부엌을 태워버릴까 봐 두려워 하는거야? 아줌마를 시켜서 밥을 해줘?배준우가 갔다!고은영이 소파에 누워 있을 때 안지영에게서 전화가 왔다.전화에서 안지영의 목소리는 특히 걱정스러웠다. “또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 아니야? 왜 아직 출근하지 않았어?”안지영의 소리를 듣고 고은영은 즉시 깨어났다.어제 회사 정문에서 나태웅이 2시간의 영상을 고쳐서 배준우한테 보내주겠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이사실이 생각 난 고은영은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발이 데었어!”“뭐? 너 대채 무슨 일이야?”안지영은 말문이 막혔다.발은 또 왜 데었는데!역시 그녀는 배준우 옆에 오래 있으면 안돼. 입사할 때부터 실수를 자주 했어.학교에서도 세심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많은 실수는 없었는데...그녀는 역시 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1
Read more

제54화

“안녕하세요. 고은영 아가씨에게 옷을 배달하러 왔습니다.”고은영은 자기한테 옷을 배달하는 소식을 듣고 소파에서 일어나 고개를 내밀어 살펴봤다.안지영이 옆으로 비키더니 작은 양복을 입은 직원 4명이 옷걸이를 밀고 들어왔다.안지영도 이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재벌 2세인 그녀는 이 옷들은 어느 대사의 개인 주문 제작인지 자연히 알고 있었다.두 사람…정말 가짜 결혼 하는거 맞아?안지영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이 옷들을 바라보았고, 이어 소파 위에 어리둥절한 고은영을 바라보았다.......한편.회사에서는 부서의 모든 직원이 출근했고 회사 전체가 환하게 밝혀졌다.어제 배준우가 고은영의 손을 잡고 떠나는 소식이 온 회사에서 퍼졌다.얼마나 많은 여직원이 가슴이 아팠을까!특히 김연화과 정유비.김연화은 말할 것도 없고, 그녀는 강력한 작업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항상 고은영이 풋내기라고 배준우의 전임 비서로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정유비도 제 일 비서자리를 꾹 지켜보고 있다.이제 고은영이 오지 않는 것을 보고 둘 다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김연화은 입이 가벼운 사람이여서 냉음하게 말했다. “내가 말했지.우리 대표님은 그런사람이 아니야.고은영의 그런 수단은 아예 눈에 들어가지가 않아.”이제 그녀가 어느 구석에 버려진 줄 몰라!그녀가 대표님 한테 쫓겨났는지, 아니면 제발로 사임했는지 봅시다.정유비은 그녀를 말없이 차갑게 흘끗 보고 대답 하지 않았다.김연화은 서류를 안고 정유비보다 먼저 사장실로 들어갔다.나태웅이 왔을 때 고은영을 보지 못해 눈살을 찌푸리며 민초희한테 물었다. “고은영은 오지 않았어?”민초희은 고개를 끄덕이였다. “안 왔습니다.”나태웅의 얼굴이 조금 더 어두워졌다.배준우의 사무실에 들어섰을 때 안에 분위기가 매우 다운된 느낌이 들었다.그가 들어오기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그러나 이때 책상 맞은편에 서있는 김연화의 얼굴이 창백해 보였다.배준우은 차갑게 담배를 피우면서 말했다. “스스로 사임할 거야?아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1
Read more

제55화

하원 별장 쪽에--고은영과 안지영은 배준우가 보내준 이 옷들을 보며 서로 쳐다보면서 배준우가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다.그들은 가짜 결혼이다.하지만 지금 그는......상사직원이 앞으로 나서서 말했다. “부인님, 이건 배준우 도련님이 보내달라고 한 겁니다. 모두 부인님의 사이즈에 맞으니, 입어 볼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고은영과 안지영의 입꼬리가 일제히 실룩거렸다.특히 안지영은 무의식적으로 고은영의 다친 발을 쳐다보았다.그래서 배준우는 이것 때문에 입어보지 말라고 특별히 부탁한 거야?싸늘한 대표님이 얼마나 배려심이 많은가!?고은영의 머리도 텅 비어서 어떤 반응을 해야할지 몰랐다.직원들은 고은영이 말이 없자 또 다시 한번 불렀다. “부인님,부인님?”“어? 말해봐!”고은영은 정신을 차렸다.하지만 머리가 좀 복잡했다.직원들은 이미 펜과 공책을 꺼내 들고 공손히 말했다. “지금 마음에 드는 색갈과 스타일을 말씀해 주세요. 저희가 나중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편리합니다!” “아, 아니요. 먼저 들어가세요.”고은영은 더듬거리며 말했다.배준우가 갑자기 잘해줘서 그녀는 약간 적응이 안됬다.직원들은 고은영이 습관 하지 못하는 것을 보자 자상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 오늘 저희는 먼저 돌아가겠습니다. 필요하시면 대표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라고 하세요.”“네.” 고은영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말했다.직원들은 떠났다.고은영과 안지영만 남았을때 안지영이 일어나서 옷걸이에 걸고 있는 옷들을 살펴보았다.아웃핏으로 입은 슈과 단품, 잠옷 파자마......속옷까지 다 있어!안지영은 깜짝 놀란 눈으로 고은영을 바라 보면서 말했다. “대단하네.짧은 시간만에 대표님을 이렇게 잘 가르쳤구나!”“너 함부로 말하지 마.”고은영은 비난한 눈빛으로 안지영을 힐끗 보았다.가르치기 무슨...누가 그런 용기가 있겠어! 예전에 출근할 때 배준우가 무섭다고 생각햇다.어제 배준우의 집으로 갔다 오고나서 고은영은 그 염라대왕같은배준우를 함부로 건드리기는 더더욱 두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2
Read more

제56화

“뭐하는거야?”고은영이 말했다.“지영아, 우리 더 이상 숨기지 말자.”그녀는 솔직하게 말해서 관대을 베풀려고 하는건가?‘관대하다’는 말은 다른 사람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배준우는......절대 그럴 리가 없어!안지영이 말했다. “지금은 아직 어떤 상황인지 모르니, 우선 급하게 자백하지 마라.”“그는 조만간 동영상을 보게 될거야! 내가 먼저 잘못을 인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아.”이때 고은영은 ‘고백’두글자를 쓰는것이 아니라 ‘잘못을 인정’하다고 말했다.안지영이 화가나 그의 이마를 찌르면서 말했다. “너는 배준우가 무슨 성인이라고 생각하니?”고은영은 머리를 흔들면서 말했다. “아니!”안지영이 또 물었다. “너는 그 사람이 누구 용서하는거 본적 있어?”고은영은 계속 머리를 흔들면서 말했다. “아니!”용서 이 두글자는 절대로 배준우의 세계에서 나타나지가 않을것이다.사실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는 것과 그에게 적발되는 두 가지 결과는 똑같은 것이다.고은영은 어쩔줄 몰라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그는 자기가...... 진짜 미치겠다고 생각한다.안지영이 말했다. “알면서도 감히 가서 잘못을 인정해?”“하지만 지금은 감출수 없잖아! 나 실장은 이미 의심하고 있고 대표님도 영상 보고 꼭......”“그가 너를 인정한다고 해도 나는 인정할 수 없어!”고은영은 할말이 없었다. “......”안지영의 말투는 단호했지만, 그녀도 몹시 찝찝해 했다. 사실 안지영도 전에 배준우가 했던 수법이 너무 무서워서 일단 배준우가 화를 내면, 안지영이 감당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집안 전체가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고은영은 눈물을 머금고 안지영을 보고는 자기가 아예 견딜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안지영이 이 모습을 보고 말했다. “집은 갖고 싶지가 않아?”“그럴리가!”그것은 그녀가 천신만고해서 사온 것이다.그 시간 동안 찐빵과 김치를 얼마나 뜯어 먹었는지, 주말에도 공사장을 얼마나 갔는지 아무도 모른다.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오랫동안 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2
Read more

제57화

지금 배준우 대체 고은영을 의심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지만, 고은영과 안지영이 다시 토론한 후,그들은 남성 그날의 일을 죽어도 말하지 않기로 결정 내렸다.그러니까 배준우가 아무리 의심을 하더라도 확실한 증거가 나오지 않으면, 고은영한테 고문을 해도 고은영은 인정하지 않아야 된다.고은영이 겨우 강성에 발을 붙였는데 무슨 말을 하더라도 배준우가 그를 쫓아내게 할 수 없다. 안지영이 떠났다.고은영은 마치 사형선고를 기다리는 것처럼 배준우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하지만 점심때가 다 되어가는데도 배준우는 돌아오지 않았고, 은영은 그 집의 사람이 오기만을 마냥 기다렸다.기다림 끝에 온 사람은 바로 배준우의 계모...량천옥 이였다!길고 하얀 손가락에 새빨간 피 같은 손톱을 칠하니 일거수 일투족하는 요염함과 우아함이 공존했다.핸드백에서 수표 한 장을 꺼내 티테이블에 올려놓고 고은영 한테 밀어붙이자 차가운 단봉안은 그녀를 곁눈질하며 말했다. “아가씨는 똑똑한 사람이니 무슨 뜻인지 알겠지?”고은영의 얼굴이 어두워졌다.그녀는 비록 배준우 앞에선 영문없이 겁이 들었지만, 지금 량천옥의 행동은 그녀를 화나게 만들었다.“미안해요. 량 아가씨. 저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과 정반대 입니다. 저는 매우 멍청해서 이 행동이 무엇을 뜻하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량 아가씨’라는 말에 량천옥의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단봉안의 눈 밑의 빛도 더욱 깊어졌다.“흥!”그녀가 고운 손톱을 쓰다듬더니 말했다. “고 아가씨 스스로도 자기가 멍청하다고 생각하니까 나도 솔직하게 말할게.”“준우는 배씨가문의 후계자인데 아가씨의 신분이 그와 맞다고 생각하니? 너는 시골 계집애인 주제에 감히 준우와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해?”집에 오기 전에 량천옥은 고은영에 대한 조사를 다 마친 상태였다. 시골 계집애가 대학에 진학하여 활로를 모색하던 중 안 씨 가문의 딸의 소개로 동영 그룹에 들어갔다.‘정말 바보 같은 계집애. 무슨 수를 썼는지 모르지만, 여태껏 여자를 사물로 여겼던 배준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3
Read more

제58화

하지만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그녀가 두려워하기에 충분했다.예를 들어 학교에서 소심하고 선생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실수하고 잘릴까 봐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동영 그룹에서 배준우를 두려워 하는것은 그녀가 강성에서 집을 샀는데 은행에 거액의 대출금을 빚지고 있기 때문이다.그녀는 실직할까 봐, 배준우에게 미움을 살까 봐, 그리고 강성에서 지내지 못할까 봐, 그녀는 마음속으로 배준우를 두려워하고 조심하는 거다.하지만 량천옥은 지금 동영 그룹의 마님이니 고은영과 그녀 사이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것이다!량천옥이 화가 나서 벌떡 일어나 음흉한 눈으로 고은영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이렇게 말하면, 너는 권하는 술은 먹지 않고 벌주를 마시겠다는 말로 알아들을 수 밖에 없어.”“량아가씨는 나를 위협할 필요가 없어요.”고은영은 눈꺼풀을 젖히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녀를 쳐다보았다.량천옥이 그녀의 말끝마다 량아가씨을 듣자니 점점 화가 나 눈 밑의 살기가 더욱 사람을 사로잡았다!눈 앞에 있는 이 세상 물정을 모르는 계집애를 찢어 버리고 싶었다.냉음하게 말했다. “좋아, 좋았어!너는 능력이 있으면 평생 동안 배씨가문에 들어가지 마라.”“내가 배씨가문에 들어가도 너하고는 관계가 별로 없어요.”배준우 아버지 앞에서 그녀의 험담을 하려고 협박하는 거 아니야!?괜찮아, 어제 갔을 때 그 노인은 이미 그녀에게 충분히 혐오감을 보였어. 아무리 험담을 해도 마찬가지일 거야. 량천오이 화가나서 이를 악물고 갈았다. 그녀를 매섭게 노려보다가 차갑게 흥하며 힐을 밟고 떠났다.구두굽이 바닥에 밟는 “똑딱”소리가 나는 힘이 그녀의 마음속의 분노를 충분히 볼 수 있다.량천옥이 하원 별장에서 나왔다.그 자료를 비서의 머리 위에 던지고 화를 내며 물었다. “네가 조사한 건 다 뭐야?”고은영한테 받은 화를 바로 비서에게 풀었다.‘어제 고택에 있을 때 이 계집애가 겁이 너무나서 배씨가 화를 낼 때 배준우의 뒤에 그냥 숨었다는 것을 분명이 봤어.조사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3
Read more

제59화

전화를 끊고 컴퓨터에 있는 CCTV를 보는 배준우는 고은영이 량천옥을 욕한 일을 전혀 마음에 두고 있지 않았다.왜냐하면 그는 전혀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CCTV 영상은 기이하게 느껴질 정도로 소리도 없고 몹시 조용했다.고은영이 그를 데려간 이후로 아무도 방에 들아가지 않았고 아무도.... 다시 나오지 않았다!끝까지 볼수록 배준우 눈 밑의 빛은 더욱 깊고 어두워졌다.휴대폰을 들고 번호를 하나 누르고 나가자 상대방이 재빨리 받았다. “도련님!”“결혼 소식을 당장 내보내.” 배준우의 눈밑에 서늘한 기운이 스쳐 지나갔다!이 때 하원 별장에서 고은영이 갑자기 온몸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고 무의식적으로 몸에 담요를 감쌌다.장 씨 아주머니가 지금 주방에서 갈비찜을 만들어주고 있었다.향긋한 냄새가 풍겨오자 고은영은 군침이 돋았다. 장씨 아주머니가 나와서 언니한테서 가져온 도시락통을 손에 들고 동의를 구하면서 물었다. “아가씨, 이 통에 있는 음식이 싱싱하지 않은데 다 버릴까요?”고은영이 안에 닭고기만 가득 찬 것을 보고는 가슴이 아팠다. “데워서 주세요.버리는 건 너무 낭비에요.”분명히 어제 다 먹어 버려야 되었는데.. 시간이 지체되니 미처 먹을 시간이 없었다.고지은이 월급도 많이 안 받는데 갈 때마다 닭, 오리, 생선을 이렇게 많이 사서 은영을 주었으니 안 먹으면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다. 장씨 아주머니는 비록 하원 별장을 청소하는것을 담당하지만 고택 쪽 사람이기도 하여, 요 몇 년 동안 고택에서 주인집의 호사스러움을 보는것에 습관 되었다.하지만 주인집 사람들과 달리 남은 음식도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는 고은영을 보고는 잠시 경멸의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럼 다른 요리는 안 해드리고 이것만 데워드리겠습니다.”“좋아요!”고은영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녀도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지금 그녀의 머릿속은 온통 동영상일 뿐이었고 장 씨 아주머니가 그녀를 경멸하는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그녀는 배준우가 저녁이 되어야 돌아올 것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4
Read more

제60화

배준우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여기 일하는 사람 좀 내보내. 다음에 또 잘못 안배하면 너도 같이 꺼지는거야.”말을 마치고 배준우는 전화를 끊었다.그가 핸드폰을 식탁에 세게 던져 깜짝 놀란 고은영은 입에 있던 고기가 나올 뻔 했다.언니의 요리는 줄곧 맛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분위기가 너무 무서워 마치 나무을 씹는 것 같았다!높은 월급은 역시 받는 과정이 힘들구나!그녀는 지금 완전히 배준우를 볼 용기가 없었다. 자신의 눈빛 하나에 자신에게 직접 불을 붙일까봐 무서웠다.장 씨 아주머니는 즉시 비서의 전화를 받곤 놀라서 한쪽으로 뛰어가서 말했다. “라 선생님.”전화기 쪽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장 씨 아주머니는 계속 사과를 했다.그리고 배준우를 더 이상 보기가 두려워 재 빨리 떠났다!곧 아파트에는 배준우와 고은영 두 사람만 남게 되었다. 고은영은 머리 전체를 그릇 뒤에 숨고 싶었다. 배준우가 그녀가 떠는 모습을 보며 낮은 소리로 말했다.“그만 먹어!”‘이 겁쟁이도 량천옥이 배항준에게 가서 일러바칠 가치가 있다니 량천옥은 창피하지도 않나.’고은영이 배준우한테 이렇게 소리치니 계속 먹을 용기가 안 났다.전전긍긍하며 배준우를 쳐다보자 그 눈빛은 쥐가 고양이를 보는 것처럼 경계하고 있는듯 했다. 그는 그녀를 언제라도 잡아먹을 것 같았다!배준우는 담배 한 개비에 불을 붙여 한 모금 피워서 말했다. “오늘 량천옥이 널 찾아왔어?”이 여자에 대해 말하자 그의 말투의 온도는 얼음같이 차가워졌다.“네!”고은영은 고개를 끄덕이였다.“뭐라고 했어?”배준우는 계속 차가운 표정으로 물었다.고은영은 배준우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라서 그때의 상황을 사실대로 말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저에게 수표를 주며 여길 떠나라고 했습니다.”“어떻게 대답했는데?”고은영의 가슴이 꽉 조였다!‘어떻게 대답했냐고? 당연히 그녀에게 좋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지. 그런데 대표님이 지금 이렇게 물어보는 건 대체 무슨 뜻이지?’고은영이 조금 헷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4
Read more
PREV
1
...
45678
...
119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