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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화

하지만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그녀가 두려워하기에 충분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소심하고 선생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실수하고 잘릴까 봐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동영 그룹에서 배준우를 두려워 하는것은 그녀가 강성에서 집을 샀는데 은행에 거액의 대출금을 빚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실직할까 봐, 배준우에게 미움을 살까 봐, 그리고 강성에서 지내지 못할까 봐, 그녀는 마음속으로 배준우를 두려워하고 조심하는 거다.

하지만 량천옥은 지금 동영 그룹의 마님이니 고은영과 그녀 사이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것이다!

량천옥이 화가 나서 벌떡 일어나 음흉한 눈으로 고은영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이렇게 말하면, 너는 권하는 술은 먹지 않고 벌주를 마시겠다는 말로 알아들을 수 밖에 없어.”

“량아가씨는 나를 위협할 필요가 없어요.”

고은영은 눈꺼풀을 젖히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녀를 쳐다보았다.

량천옥이 그녀의 말끝마다 량아가씨을 듣자니 점점 화가 나 눈 밑의 살기가 더욱 사람을 사로잡았다!

눈 앞에 있는 이 세상 물정을 모르는 계집애를 찢어 버리고 싶었다.

냉음하게 말했다.

“좋아, 좋았어!너는 능력이 있으면 평생 동안 배씨가문에 들어가지 마라.”

“내가 배씨가문에 들어가도 너하고는 관계가 별로 없어요.”

배준우 아버지 앞에서 그녀의 험담을 하려고 협박하는 거 아니야!?

괜찮아, 어제 갔을 때 그 노인은 이미 그녀에게 충분히 혐오감을 보였어. 아무리 험담을 해도 마찬가지일 거야.

량천오이 화가나서 이를 악물고 갈았다. 그녀를 매섭게 노려보다가 차갑게 흥하며 힐을 밟고 떠났다.

구두굽이 바닥에 밟는 “똑딱”소리가 나는 힘이 그녀의 마음속의 분노를 충분히 볼 수 있다.

량천옥이 하원 별장에서 나왔다.

그 자료를 비서의 머리 위에 던지고 화를 내며 물었다.

“네가 조사한 건 다 뭐야?”

고은영한테 받은 화를 바로 비서에게 풀었다.

‘어제 고택에 있을 때 이 계집애가 겁이 너무나서 배씨가 화를 낼 때 배준우의 뒤에 그냥 숨었다는 것을 분명이 봤어.

조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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