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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화

하원 별장 쪽에--

고은영과 안지영은 배준우가 보내준 이 옷들을 보며 서로 쳐다보면서 배준우가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은 가짜 결혼이다.

하지만 지금 그는......

상사직원이 앞으로 나서서 말했다. “부인님, 이건 배준우 도련님이 보내달라고 한 겁니다. 모두 부인님의 사이즈에 맞으니, 입어 볼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고은영과 안지영의 입꼬리가 일제히 실룩거렸다.

특히 안지영은 무의식적으로 고은영의 다친 발을 쳐다보았다.

그래서 배준우는 이것 때문에 입어보지 말라고 특별히 부탁한 거야?싸늘한 대표님이 얼마나 배려심이 많은가!?

고은영의 머리도 텅 비어서 어떤 반응을 해야할지 몰랐다.

직원들은 고은영이 말이 없자 또 다시 한번 불렀다. “부인님,부인님?”

“어? 말해봐!”

고은영은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머리가 좀 복잡했다.

직원들은 이미 펜과 공책을 꺼내 들고 공손히 말했다. “지금 마음에 드는 색갈과 스타일을 말씀해 주세요. 저희가 나중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편리합니다!”

“아, 아니요. 먼저 들어가세요.”

고은영은 더듬거리며 말했다.

배준우가 갑자기 잘해줘서 그녀는 약간 적응이 안됬다.

직원들은 고은영이 습관 하지 못하는 것을 보자 자상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 오늘 저희는 먼저 돌아가겠습니다. 필요하시면 대표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라고 하세요.”

“네.” 고은영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말했다.

직원들은 떠났다.

고은영과 안지영만 남았을때 안지영이 일어나서 옷걸이에 걸고 있는 옷들을 살펴보았다.

아웃핏으로 입은 슈과 단품, 잠옷 파자마......속옷까지 다 있어!

안지영은 깜짝 놀란 눈으로 고은영을 바라 보면서 말했다. “대단하네.짧은 시간만에 대표님을 이렇게 잘 가르쳤구나!”

“너 함부로 말하지 마.”

고은영은 비난한 눈빛으로 안지영을 힐끗 보았다.

가르치기 무슨...누가 그런 용기가 있겠어! 예전에 출근할 때 배준우가 무섭다고 생각햇다.

어제 배준우의 집으로 갔다 오고나서 고은영은 그 염라대왕같은배준우를 함부로 건드리기는 더더욱 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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