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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신의 귀환의 모든 챕터: 챕터 501 - 챕터 510

1818 챕터

제501화

“이 죽일 놈아!”여운해는 참지 못해 여소광의 목을 잡고 무릎을 꿇게끔 했다. “무릎 꿇어, 어서 염 선생님께 사과드려!”“염선샌임이 용서 안 하면 머리 깨질 때까지 사과해, 죽어도 참아.”“퍽!”여소광은 너무 놀란 관계로 오줌까지 참지 못해 그냥 실수하게 되었다.사실 어렸을 때부터 오냐오냐하게 크게 되었다. 부모님이 이혼한 뒤 여운해도 마음속으로 미안하다고 생각해 아들을 너무 감싸게 키운 관계로 버릇없이 큰 거 같았다.여기저기 싸움하고 자기보다 약한 사람은 괴롭혀도 항상 아무 일 없었으니, 오늘처럼 이런 꼴을 당할지 생각 못 했다.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아버지한테 혼나고 염구준한테 무릎까지 꿇다니 마치 그 누구도 밟을 수 있는 거미 같았다. 아니, 거미만도 못했다.손일남이 양천기한테 한 전화를 듣고 또 염구준의 반응을 보니 마음속의 마지막 기댈 곳도 없어진 거 같다. 그래서 염구준을 향해 무릎을 꿇고 미친 듯 절을 했다. “잘못했어요, 제가 잘못했어요.”“염선생님, 한 번만 봐주세요. 전 인간도 아니고 쓰레기예요. 제가 몰라봐서 너무 죄송합니다, 한 번만 살려주세요. 전 쓰레기도 못 한 사람입니다.”“염선생님, 제가 사모님을 모욕하는게 아닌데 정말 잘못했습니다. 정말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제발 한번만 살려주세요.”절하고 울면서 말했다. 이마에는 피가 흘렀고 바지에서 풍긴 냄새는 정말 코를 찌를 정도였다.진작 이럴 거면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염구준은 그를 쳐다보고 코에 손을 데며 신경 쓰지 않으며 말했다. “너무 냄새나네, 여기 공기까지 오염될 거 같네. 그리고 우리 와이프 눈 버리겠다.”그러자 옆에 있던 여운해는 놀라워했고 감사하다는 눈빛으로 염구준을 향해 경례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염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 잊지 않을 겁니다.”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염소광을 힘껏 차고 말했다. “염선생님이 꺼지라는데 빨리 인사 안 해?”“염선생님, 살려줘서 정말 감사합니다.”여소광은 정신 나갔다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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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2화

다 마무리된 일이 하지만 손일남은 여전히 불안해 염구준 앞에서는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손가을이랑 진영주를 데리고 연회장 내에서 계속 건배 잔을 하며 손씨그룹과 중해시 각 분야의 전문가들 사이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했다.이번 행사를 위해 그녀는 많은 준비를 했다. 중해 시에서 이름 불릴만한 사람은 거의 다 오게 되었다. 손가을은 여러 대기업 관계자의 명함만 백여 장 받게 되고 많은 걸 얻게 되었다.사실 현대 직장여성으로서 손가을이랑 진영주는 여러모로 닮은 곳이 많아 행사가 끝나고도 한 시간 동안 얘기를 나누며 끝날 때까지 기분 좋게 헤어졌다.손일남과 손역창 두 사람이 염구준과 손가을 일행을 호텔 밖까지 모시고 왔다.“일남아.”빨간색 포르쉐가 사라진 걸 보고 손역창은 이제야 한시름 놓고 말했다. “오늘 그나마 행사 마무리 잘 지은 거 같아. 염선생님...... 우리 집에 별생각 없겠지?”손일남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었다.사실 그녀도 오늘 많이 노력했다. 손가을이랑 진영주를 데리고 여러 사람한테 인사드리며 손씨 집안을 도와주는 말도 많이 했다. 현장에서 열몇 개 계약까지 하고 손씨 그룹이 중해 시 진출을 하는 것에 많은 도움을 보탰다.염구준은 계속 귀빈석에 앉아 차를 마셨고 중간에 손가을이랑 눈 마주치면 서로 웃는 걸 보니 기분은 나쁘지 않은 거 같았다.“염구준은 손가을을 많이 사랑하는가 봐.”손역창이 오늘 행사장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말했다. “일남이, 너도 여자인데 시집을 가야 하는데, 그게 만약 염구준......”손일남은 마음속으로 긴장했으며 얼굴도 빨개졌다. 그리고 빨간색 포르쉐가 사라진 방향을 향하며 고개를 흔들었다. “마음속으로만 알고 있어야지, 그 누구한테 얘기하면 안 돼.”“자칫 잘못하면 일을 망칠 수 있어, 그때는 간단한 사과가 아닌 죽을 수도 있어.”......다음 날 아침, 중해 시의 중심 홍달 경기장에서 정유미 개인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약 2개월 전부터 콘서트 홍보는 시작되었고 콘서트 직전에 주변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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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3화

사실 염구준이 애초에 장정우 손에서 중천오락 그룹을 370억을 주고 산 것도 정유미가 편하게 연예계 생활할 수 있게끔 한 거다. 정씨 가문에서 고작 150억이라니 말도 안 된다.“이건 말이 안 되는 게 아니라, 예의를 갖추는 거죠.”오신 그 분은 손명호를 쳐다보며 말했다. “우리 도련님이 인수합병을 하는 거는 너희들 복이라고 생각해야지, 그냥 순순히 받아들이지.”“고작 중천오락 주제에 우리 정씨 가문을 안중에 보지 않는다니, 손명호 너 죽고 싶지?”손명호의 표정은 바로 차가워졌다.염구준 밑에서 일하게 된 후 손명호도 사장님의 성격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누군가 마음대로 자기 머리 위에 서 있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더 이상 얘기할 필요 없군요.” 손명호는 자리에서 일어나 손짓하며 말했다. “당신 계약서 챙기고 그만 나가시죠, 여긴 당신이 올 곳이 아니니까.”“깡 있네, 마음에 든다.”그는 계약서를 챙겨 손명호한테 따봉 자세를 보내며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데 깡을 밥처럼 먹을 수 없잖아. 오늘 정유미 콘서트에서 무슨 일이 생길지 궁금하지 않나?”“30분 뒤 다시 올 테니까 그때 잘 생각하고 대답해.”그리고 웃으면서 떠났다.“콘서트, 콘서트에서 무슨 일 생길까......”손명호는 책상 앞에 서서 방금 그 사람이 떠날 때 한 말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조였다.설마......그놈들이 설마 해코지 할까?“염선생님! ”혹시나 무슨 일이 있을까 봐 손명호는 한시 고민도 없이 염구준한테 전화했다. 이때 LY호텔 스위트룸 내 손가을과 진영주는 씻고 편한 복장을 하고 진유미의 콘서트장으로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콘서트 시작 전 리허설도 하고 해서 그녀들도 그에 관심이 많아 일찍 갈 예정이다.“손명호?”나가려고 할 때 엄규준이 뭔가 낌새가 느껴져 핸드폰을 꺼내 손명호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염선생님!”손명호는 사무실에서 아까 있었던 일을 간단하고 빠르게 얘기했다. “그 뚱땡이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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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4화

“유미 광고 계약서 때문에 심연희가 너무 급한 나머지 유정이한테 많은 루머를 퍼트렸죠.”“그리고 곽규가 떠날 때 30분 뒤에 답을 해달라고 해서...... 이미 10분 지났습니다.”이때 손명호는 걱정이 가득했고 북쪽 심씨 가문을 듣고 나니 마음이 너무 조급해졌다.염구준은 시간을 보고 핸드폰으로 손명호한테 웃으면서 말했다. “괜찮아, 아직 시간 있으니까 20분 뒤 사무실에 도착할게.”전화를 끊고 그는 손가을과 진영주한테 손을 흔들고 중천오락그룹으로 향했다.......한편 중천오락그룹의 근처 조용한 골목거리에서 뚱땡이 곽규는 한 고급세단을 향해 걸어가 공손하게 인사했다. “둘째 사모님. 제가 손명호한테 찾아가 얘기 해봤는데 말씀대로 팔지 않는다고 하네요.”차 안에 둘째 사모님이라고 불리는 심연희는 기지개를 펴 담배 한 대를 피우고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럼 넌 뭐라고 대답했는데?”곽규는 살기 가득한 얼굴에 웃음기를 띄우며 말했다. “팔지 않으면 정유미 콘서트에서 보자고 했어요. 그리고 30분 생각할 시간을 주겠다고 했습니다.”심연희는 담배를 피우면서 눈가에는 질투심이 가득해 보였다.정유미? 별 볼 일 없는 년이 감히 까불고 있어?심연희는 정해준이 밖에서 살림까지 차린 여자고 나중에 심씨 가족에 들어가 정정당당하게 첩으로 살아갈 수도 있다. 그때는 BHS엔터회사의 사모님으로 살게 될 거다.자기의 힘으로 정유미 콘서트 망하게 하는건 껌 씹는 듯 쉽다고 생각했다.“30분이면 충분해!”심연희는 담배를 창밖에 던지고 썩소를 지으며 말했다. “곽규야, 어서 가봐! 손명한테 얘기해, 인수합병에 사인하지 않으면 나중에 정유미 계약해서 나한테 하녀처럼 일 시키겠다고 말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ㅋㅋㅋㅋㅋㅋ ......”곽규는 웃으면 알겠다고 하며 다시 중천오락그룹으로 향해 걸어갔다.중천오락그룹 본관에는 여전히 바쁘게 돌아가고 있고 직원들도 정유미 콘서트 준비로 정신없이 일하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곧 팔릴 회사는 아니다. 손명호는 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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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5화

염구준이 있으니 손명호는 더 무서울 거 없이 곽규한테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곽사장님, 계약하든 안 하든 여기서 누굴 오라 가라 할 수 없는 거 같은데요.”“그리고 알아야 할 거 같은데, 보기에 제가 중전오락 그룹 사장이지만, 진짜 사장님이 따로 계셔서 제가 계약서에 사인한다고 하더라도 법적 효력이 없어요.”뭐?곽규는 실눈을 뜨고 갑자기 살기가 가득 찬 웃음을 지었다. “당신이 사장 아니라고? 어디 말도 안 되는 말을 하고 있어. 중천오락 예전 사장은 장정우이었는데, 정유미 애인이 회사를 사서 그녀한테 선물로 준거잖아!”“당신이랑 정유미가 계약서에 사인만 하면 중천오락은 우리 것이야. 누가 사장이든 상관없어, 다들 얼굴도 모르는 애인인데 어디 신경 쓰겠어?”애인......정유미와 손가을 두 사람은 동시에 염구준을 보게 되었지만 서로 다른 눈빛이었다.손가을은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있어 오해하지는 않을 텐데 정유미는 얼굴이 빨개져 염구준의 옆모습을 쳐다보면서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있었다.“무슨 개소리야!”손명호는 그가 더 심한 말을 할까 봐 빨리 염구준을 칭하며 곽규한테 소리 지르며 말했다. “그 입 다물지 못해? 저 분이 염선생님이셔, 이 중천오락 그룹의 진짜 사장님이시라고!”염선생님?곽규는 실눈을 뜨고 염구준을 아래위로 훑어보고 비웃으며 말했다. “그래, 네가 그 정유미 저년이 숨긴 애인이구나? 잘됐네, 그럼 빨리 계약서에 사인해!”“우리 둘째 사모님께서 말씀하셨거든, 인수합병이 끝나고 정유미를 계약해 우리 사모님의 하녀로 일하게끔 만들겠다고 했거든! ” 그는 말하면서 계약서를 꺼내 염구준 앞에 있는 책상에 던졌다. 염구준은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고 앞에 놓인 계약서를 그냥 찢어서 옆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렸다.“미친 놈!”곽규는 그가 계약서를 찢어 버리는걸 보고 화가 나 말했다. “야! 감히 내 계약서를 찢어? 오늘 내가 손 한번 봐야겠어, 그 계약서 찢은 손을 더 이상 쓰지 못하게끔 해주지......”말아 끝나자마자 그는 소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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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6화

“잘못을 했으니, 대가를 치뤄야지.”말이 끝나자마자 결과는 이미 훤히 보였다. 보기에 센 주먹이 그냥 보이지 않는 기에 눌려 부서졌다. 곽규의 주먹은 그냥 힘없이 부서졌고 손에 모든 뼈가 부서져 반항할 힘도 없었다. 곽규의 시피드가 생각보다 빨랐지만, 그의 주먹이 염구준한테 닿지도 못했다. 염구준은 번개처럼 곽규를 한 방에 쓰러트렸다. 곽규보다 늦게 쳤는데도 이런 결과가 있다니 대단하다.“이럴 수가 없어!”뼈 부서진 아픔에 곽규는 죽을 만큼 아팠고 뒷걸음질 쳤다.자기 부러진 팔을 보고 곽규는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말했다. “이럴리가 없어, 중해 시에서 이런 실력을 갖춘 사람이 없어...... 너 대체 누구야? 누구냐고?”너 누구냐고?난 당신이 건너볼 수 없는 사람이야?염구준은 곽규를 보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가서 심연희한테 전해. 만약에 정유미 콘서트에서 일 저지르면 그때는 이렇게 쉽게 끝나지 않을 거라고, 상상도 못 할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말해. ”“내가 어떻게든 괴롭힐 수 있으니까, 그리고 내 이름 기억하라고 해. 청해 시 염구준이라고.”“그리고 지금 당장 꺼져!”청해 시 손씨 가문의 사위구나, 손씨 그룹의 안보팀을 맡고 운성의 주먹 세력과 연관이 되어 있고 또한 중해 시 장씨 가문과 조씨 가문을 쓰러트리는 거에도 연루가 되어 있었다. 염구준, 그 염구준이었구나!곽규는 팔뚝의 아픔을 견디고 염구준을 째려보며 돌아섰다. 그가 서 있던 자리에는 핏물이 고였다.재빨리 심연희한테 여기에 있었던 일을 보고하려고 했다.염구준, 더는 가만둘 수 없는 목숨이다.......약 10분 뒤 중천오락 그룹 근처의 골목거리에 심연희는 담배를 피우며 곽규의 모습을 보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뭐? 이게 무슨 일이야? 고작 중천오락 주제에 너를 다치게 하다니?”곽규는 쭈그려 않은 채 두 보디가드의 부추김을 받고 심연희한테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그 놈이 염구준입니다.”퍽!심연희가 쥐고 있던 담배꽁초가 끊어졌고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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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7화

심연희는 실눈을 뜨고 고민하다가 핸드폰을 꺼내 정해준한테 전화를 걸어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오빠, 저 안 보고 싶었어요? 중해 시에 도착한 지 이틀이나 되었는데 왜 아직 안 와요? 바로 온다면서요?”“오실 때 실력 좋은 애들 몇 명 데리고 같이 와요. 제가 뭐 할 건지 궁금하시죠?”“염구준을 죽여버리려고요.”정해준은 당일 오후 비행기로 중해 시에 도착했다.네 명의 경호원을 데리고 같이 왔다. 몸짓으로 봤을 때는 시골에서 농사짓는 사람처럼 보였는데 손바닥의 굳은살은 보통사람 보다 두 배나 많으니 무술 실력이 뛰어났다고 보면 된다.정해준 옆에 두 명씩 정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을 보호하고 공항 vip 통로를 지나 고급 세단에 올라타 중해중심호텔로 향했다.“염구준이 중해 시에 있다니, 재밌네!”정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 정해준은 캐주얼한 슈트를 입고 세단 뒷석에 앉아 중해시에 관한 조사 보고를 보며 얼굴에는 비웃는 웃음기었다.고작 중해 시가 감히 북쪽 정씨 가문을 상대한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지.얼마 전 중해 시 장씨랑 정씨 가문의 일 때문에 북쪽 여러 가문에서도 호시탐탐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혼란 속에서 뭐 하나 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손일남이라는 여자가 나타나 재빠르게 질서를 잡고 새로운 체계를 만들었다. 이번에 중해로 온 것도 손씨 가문을 없애고 중해 시의 여러 세력을 동원해 염구준을 없애려는 목적으로 왔다!“오빠, 빨리 오셨네요.”중해중심호텔 스위트룸에서 심연희는 속이 훤히 보이는 실크 잠옷을 입고 정해준 품에 안겼다. “저 안 보고 싶었어요? 아...... 아직 문도 안닫았어요.”......정해준은 심연희를 안고 시가를 피우고 있었다. 심연희는 정해준 품에 안겨 얼굴에는 여우 같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염구준이 중천오락의 진짜 사장이고 정유미가 메인 아티스트래요. 정유미 콘서트를 망가트리는 게 제 첫 번째 계획입니다.”정해준은 담배를 피우며 말했다. “정유미 콘서트가 오늘 저녁 8시라고 했지?”“밖에 있는 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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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8화

무기를 꺼내자, 지팡이를 둔 사람은 마치 똥개처럼 임구준을 향해 모든 수법을 쓰게 되었다. 그리고 금 독수리 장갑을 낀 남자는 염구준의 머리를 향해 힘껏 내리치려 했다. 독수리와 사냥개의 조합이다.그들은 자기의 모든 수법을 써 두 사람의 조합은 완벽했다. 염구준의 주변을 둘러싸 어디 빠질 틈도 주지 않았다. 이 실력으로는 어느 무도 종사도 쉽게 죽일 수 있을 거다.“이렇게 크게 야단치면 옆에 관객들이 놀리잖아.”염구준은 양손을 등 뒤로 하고 자기한테 덤비는 두 사람을 보고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기회를 잡지 못하니 그럼......”말하는 동시에 양손을 천천히 내밀며 두 사람을 잡았다. 옆에 사람이 들리지도 않는 소리도 그들을 막았고 그 두 사람은 중심을 잃은 듯 기운에 빠져 움직이지 못하고 염구준한테 멱살을 잡히고 말았다.이게 실전된 지 오래된 용하국의 용잡이 수법이다.“넌, 넌 황연종사가 아닌 정진왕자였어?”두 사람은 놀라운 표정을 지으며 염구준을 계속 째려보고 이를 악물려 말했다. “국내에 있는 정진왕자는 몇 안된는걸로 알고 있어. 넌 보통 퇴역 군인이아니야, 너...... 너 대체 누구야?”염구준은 웃으며 두 사람의 목을 조르고 말했다. “난 내가 무도 종사라고 말한 적도 없어. 그리고 정진왕자도 아니야.”“너희는 잘 못했으니 그 대가를 치뤄야한다고 알면 되는 거야.”“너희의 대가는 죽음이야.”그리고 더는 말 섞지 않고 찰칵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죽게 되었다.“그들 잡았어?”콘서트 맨 앞줄에 앉은 손가을은 염구준이 돌아오자 바로 물어보았다. “설마 또 다른 사람 있는 거 아니지? 그리고...... 어디로 숨겼어?”죽은 사람을 어디 숨길 필요 있는가? 그냥 버리면 되는 거지.“걱정하지 마.”염구준은 자기 와이프의 손을 잡고 천천히 말했다. “내가 있는데 그들이 뭘 어쩌겠어? 콘서트 곧 시작하니 공연 보자.”그리고 두 사람은 무대를 향해 정유미가 나오기를 기다렸다.......“시간 다 됐는데!”경기장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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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9화

지금 말하고 있는 사람이 정해준 밑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 중에 실력이 제일 강하다. 그를 “골드 늑대” 라고 부른다.골드 늑대는 정해준과 심연희한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감당할 수 없는 일인 게 분명합니다.”“화재를 일으키지 못하고 돌아오지도 않은 걸 보니 죽은 게 확실합니다.”죽었다고?!정해준은 안색이 변해 또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럼 염구준이 한 짓이겠네...... 아니지, 염구준 말고도 또 다른 사람이 있을 거야. 염구준 혼자서 그 두 사람을 이길 수 없어.”심연희는 살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콘서트장을 쳐다보며 다시 뒤돌아 정해준한테 말했다. “오빠, 염구준 꼭 죽여야 해. 우리 다음에는......”“급해서는 안 돼!”정해준은 실눈을 뜨고 손씨 가문의 방향을 보며 말했다. “염구준이 이미 눈치를 챈 거 같으니 더 이상 쉽게 당하지 않을 거야. 오늘은 이만하고 먼저 들어가. 내일 집에 있는 다른 사람한테 연락해서 모든 사람을 동원해 한번에 염구준을 해치우자고!”심연희를 하려던 말을 참고 다시 콘서트 방향을 쳐다보았다. 얼굴의 독기는 점점 심해졌다. 정유미, 염구준......내일이면 다 죽여버릴거야!......정유미의 개인 콘서트는 아무 일 없이 순조롭게 잘 마무리되었다.“구준 오빠, 오늘 일 정말 고마웠어요.”저녁 11시쯤 뒤풀이 행사에 정유미는 손가을과 염주군한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눈가에는 눈물이 고여 무섭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구준 오빠 아니면 오늘 큰일 날 뻔했어요, 콘서트 무사히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염구준과 손가을도 술잔을 들어 와인을 마시고 웃으면서 고개를 흔들었다.중천오락은 손씨 그룹의 소속이다. 정유미는 중천오락의 연예인으로 이번 손씨 그룹의 신상품의 광고 모델을 맡게 되었다. 콘서트에서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손씨 그룹에도 타격이 있으니 신중하게 대해야 했다.다들 술 한잔하더니 얼굴이 빨개졌다.“구준 오빠, 이번 일 끝나면 심연희랑 정해준도 더 이상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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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0화

딱, 딱, 딱......누군가의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복도 끝에서 가까이 다가오는 소리는 제일 가까운 코너에서 멈췄다.“뭐지?”경호원 팀장이 눈살을 찌푸리며 코너 쪽을 눈감을 새 없이 쳐다보았고 큰 소리로 말했다. “이 층은 우리 도련님이 다 예약한 거라 그 누구든지 쓸 수 없어. 그러니까 그냥 물러가, 아니면 가만두지 않겠어!”딱, 딱, 딱......그 발걸음 소리는 급하지도 않고 천천히 그들을 향해 걸어왔다.“이런 젠장!”그리고 경보원 팀장은 손을 들고 지시를 했다. “그 누구든 상관없이 그냥 죽여! 그리고 바다에 던져! 우리 도련님 편히 쉬게 해!”그들의 말한 도련님은 정해준이다. 결혼하고 아내도 있었지만, 같이 잠자리한 적이 별로 없었다. 심연희랑은 매일 붙어 있고 거의 밤마다 잠자리를 가져 절대 방해하면 안 된다. 누가 방해하면 바로 죽여버릴 것이다!쓱, 쓱, 쓱! 경보원 네 명이 허리에서 무기를 빼 그 코너를 향해 걸어갔다. 이때......“돌아와!”골드 늑대는 오른손에 금색 칼을 꺼내 은불새랑 눈길을 마주치고 말했다. “누군지 잘 봐야 해. 염구준일수 있어.”당연히 염구준이지!그는 모든 사람이 보는 데서 코너에서 천천히 걸어 나와 얼굴에 긴장이 가득한 다섯 명의 경보원을 보게 되었고 한바탕할 것 같은 골드 늑대와 은불새도 보게 되었다. 2m 가까이 서서 천천히 말했다. “죽고 싶지 않으면 그냥 물러서!”복도에는 쥐 죽은 듯 조용했다.그들은 정해준이 고용 한 거라 그의 안전을 지키는 게 그들의 역할이다. 눈앞에 있는 염구준은 아무런 무기도 없이 혼자 왔고 인기척도 없어 마치 우러러봐야 할 신처럼 그들한테 너무 나 큰 압박감을 주게 되었다.북쪽 4대 가문의 최가자도 이런 압박감을 감당하기 힘들 거다.“역시 염구준 너였구나!”골드 늑대는 금색 칼을 들고 은불새와 같이 물러서지 않고 살기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 “독수리와 사냥개도 네가 죽인 거지? 두 사람이 너를 놓치다니.”“아니면 네가 뭐라도......”염구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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