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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6화

“잘못을 했으니, 대가를 치뤄야지.”

말이 끝나자마자 결과는 이미 훤히 보였다. 보기에 센 주먹이 그냥 보이지 않는 기에 눌려 부서졌다.

곽규의 주먹은 그냥 힘없이 부서졌고 손에 모든 뼈가 부서져 반항할 힘도 없었다.

곽규의 시피드가 생각보다 빨랐지만, 그의 주먹이 염구준한테 닿지도 못했다. 염구준은 번개처럼 곽규를 한 방에 쓰러트렸다.

곽규보다 늦게 쳤는데도 이런 결과가 있다니 대단하다.

“이럴 수가 없어!”

뼈 부서진 아픔에 곽규는 죽을 만큼 아팠고 뒷걸음질 쳤다.

자기 부러진 팔을 보고 곽규는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말했다. “이럴리가 없어, 중해 시에서 이런 실력을 갖춘 사람이 없어...... 너 대체 누구야? 누구냐고?”

너 누구냐고?

난 당신이 건너볼 수 없는 사람이야?

염구준은 곽규를 보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가서 심연희한테 전해. 만약에 정유미 콘서트에서 일 저지르면 그때는 이렇게 쉽게 끝나지 않을 거라고, 상상도 못 할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말해. ”

“내가 어떻게든 괴롭힐 수 있으니까, 그리고 내 이름 기억하라고 해. 청해 시 염구준이라고.”

“그리고 지금 당장 꺼져!”

청해 시 손씨 가문의 사위구나, 손씨 그룹의 안보팀을 맡고 운성의 주먹 세력과 연관이 되어 있고 또한 중해 시 장씨 가문과 조씨 가문을 쓰러트리는 거에도 연루가 되어 있었다.

염구준, 그 염구준이었구나!

곽규는 팔뚝의 아픔을 견디고 염구준을 째려보며 돌아섰다. 그가 서 있던 자리에는 핏물이 고였다.

재빨리 심연희한테 여기에 있었던 일을 보고하려고 했다.

염구준, 더는 가만둘 수 없는 목숨이다.

......

약 10분 뒤 중천오락 그룹 근처의 골목거리에 심연희는 담배를 피우며 곽규의 모습을 보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뭐? 이게 무슨 일이야? 고작 중천오락 주제에 너를 다치게 하다니?”

곽규는 쭈그려 않은 채 두 보디가드의 부추김을 받고 심연희한테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그 놈이 염구준입니다.”

퍽!

심연희가 쥐고 있던 담배꽁초가 끊어졌고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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