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10화

딱, 딱, 딱......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복도 끝에서 가까이 다가오는 소리는 제일 가까운 코너에서 멈췄다.

“뭐지?”

경호원 팀장이 눈살을 찌푸리며 코너 쪽을 눈감을 새 없이 쳐다보았고 큰 소리로 말했다. “이 층은 우리 도련님이 다 예약한 거라 그 누구든지 쓸 수 없어. 그러니까 그냥 물러가, 아니면 가만두지 않겠어!”

딱, 딱, 딱......

그 발걸음 소리는 급하지도 않고 천천히 그들을 향해 걸어왔다.

“이런 젠장!”

그리고 경보원 팀장은 손을 들고 지시를 했다. “그 누구든 상관없이 그냥 죽여! 그리고 바다에 던져! 우리 도련님 편히 쉬게 해!”

그들의 말한 도련님은 정해준이다. 결혼하고 아내도 있었지만, 같이 잠자리한 적이 별로 없었다. 심연희랑은 매일 붙어 있고 거의 밤마다 잠자리를 가져 절대 방해하면 안 된다. 누가 방해하면 바로 죽여버릴 것이다!

쓱, 쓱, 쓱!

경보원 네 명이 허리에서 무기를 빼 그 코너를 향해 걸어갔다. 이때......

“돌아와!”

골드 늑대는 오른손에 금색 칼을 꺼내 은불새랑 눈길을 마주치고 말했다. “누군지 잘 봐야 해. 염구준일수 있어.”

당연히 염구준이지!

그는 모든 사람이 보는 데서 코너에서 천천히 걸어 나와 얼굴에 긴장이 가득한 다섯 명의 경보원을 보게 되었고 한바탕할 것 같은 골드 늑대와 은불새도 보게 되었다. 2m 가까이 서서 천천히 말했다. “죽고 싶지 않으면 그냥 물러서!”

복도에는 쥐 죽은 듯 조용했다.

그들은 정해준이 고용 한 거라 그의 안전을 지키는 게 그들의 역할이다. 눈앞에 있는 염구준은 아무런 무기도 없이 혼자 왔고 인기척도 없어 마치 우러러봐야 할 신처럼 그들한테 너무 나 큰 압박감을 주게 되었다.

북쪽 4대 가문의 최가자도 이런 압박감을 감당하기 힘들 거다.

“역시 염구준 너였구나!”

골드 늑대는 금색 칼을 들고 은불새와 같이 물러서지 않고 살기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 “독수리와 사냥개도 네가 죽인 거지? 두 사람이 너를 놓치다니.”

“아니면 네가 뭐라도......”

염구준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