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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4화

“유미 광고 계약서 때문에 심연희가 너무 급한 나머지 유정이한테 많은 루머를 퍼트렸죠.”

“그리고 곽규가 떠날 때 30분 뒤에 답을 해달라고 해서...... 이미 10분 지났습니다.”

이때 손명호는 걱정이 가득했고 북쪽 심씨 가문을 듣고 나니 마음이 너무 조급해졌다.

염구준은 시간을 보고 핸드폰으로 손명호한테 웃으면서 말했다. “괜찮아, 아직 시간 있으니까 20분 뒤 사무실에 도착할게.”

전화를 끊고 그는 손가을과 진영주한테 손을 흔들고 중천오락그룹으로 향했다.

......

한편 중천오락그룹의 근처 조용한 골목거리에서 뚱땡이 곽규는 한 고급세단을 향해 걸어가 공손하게 인사했다. “둘째 사모님. 제가 손명호한테 찾아가 얘기 해봤는데 말씀대로 팔지 않는다고 하네요.”

차 안에 둘째 사모님이라고 불리는 심연희는 기지개를 펴 담배 한 대를 피우고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럼 넌 뭐라고 대답했는데?”

곽규는 살기 가득한 얼굴에 웃음기를 띄우며 말했다. “팔지 않으면 정유미 콘서트에서 보자고 했어요. 그리고 30분 생각할 시간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심연희는 담배를 피우면서 눈가에는 질투심이 가득해 보였다.

정유미? 별 볼 일 없는 년이 감히 까불고 있어?

심연희는 정해준이 밖에서 살림까지 차린 여자고 나중에 심씨 가족에 들어가 정정당당하게 첩으로 살아갈 수도 있다. 그때는 BHS엔터회사의 사모님으로 살게 될 거다.

자기의 힘으로 정유미 콘서트 망하게 하는건 껌 씹는 듯 쉽다고 생각했다.

“30분이면 충분해!”

심연희는 담배를 창밖에 던지고 썩소를 지으며 말했다. “곽규야, 어서 가봐! 손명한테 얘기해, 인수합병에 사인하지 않으면 나중에 정유미 계약해서 나한테 하녀처럼 일 시키겠다고 말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

“ㅋㅋㅋㅋㅋㅋ ......”

곽규는 웃으면 알겠다고 하며 다시 중천오락그룹으로 향해 걸어갔다.

중천오락그룹 본관에는 여전히 바쁘게 돌아가고 있고 직원들도 정유미 콘서트 준비로 정신없이 일하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곧 팔릴 회사는 아니다. 손명호는 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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