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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신의 귀환의 모든 챕터: 챕터 451 - 챕터 460

1818 챕터

제451화

"중해라는 곳에서는 아무도 손씨가문을 건드릴 수는 없다. 염구준,너도 예외는 아니야!"이 말을 할 때, 그의 몸에서 기세가 끊임없이 뿜어져나왔는데 마치 곧 덮쳐올 맹수처럼 눈에는 날카롭고 매서운 빛이 어려있었다. 손에 쥔 강철 도(刀) 표면에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백색의 기류가 나타났는데, 진정한 고수임이 분명했다!정진이 밖으로도 나타나는 걸 보면, 무도 왕자인가?구준은 고개를 저으며 웃으면서 손역창을 아랑곳하지 않고 탁자 위의 다기를 정리하고는 뜨거운 물로 한 번 부은 후에야 유유히 차를 끓이기 시작했다.모든 일을 다 끝내고 나서야 그는 고개를 들어 손역창을 한 번 훑어보며 가볍게 말했다. "나한테 손을 대려고? 너는 그럴 자격이 없어. 지금 후회하면 늦지 않아.""건방지군."손역창은 차갑게 질책 하며 손에 든 도를 덥석 쥐었다.그는 손씨가문 할아버지의 큰아들로서 어릴 때부터 상업싸움을 좋아하지 않았고 무도를 수련하는데 심취했는데 50세도 안되는 나이에 이미 왕자의 정점이 되었으며 체내의 정진이 끊이지 않았기에 명실상부한 손씨가문의 제1강자로 되였다.중해시 3대 가문,장씨가문과 조씨가문은 모두 고액의 대가를 치러 각 집안에서 모시는 ‘어르신’ 들을 고용해야 했지만 손씨가문은 종래로 그럴 필요가 없었다. 손역창이 있어 손씨가문의 지위가 이미 태산처럼 안정되었기 때문이였다!"단천성이 내 조카를 죽인데에는 너의 책임도 절반이 있다!"그의 손목이 뒤집혀지며 거친 도가 공중에서 갑자기 눈처럼 흰 빛을 그었는데,마치 실제 백색의 피련처럼 구준의 머리를 향해 내려쳐졌다."내 도의 혼이 되어 내 조카의 목숨을 갚아라!"그의 속도는 번개처럼 빨랐는데 그 위력이 무궁무진했다!이 수는 마치 은하수가 땅에 쏟아지는 것과 같았다. 도는 인력을 빌리고, 사람은 도를 도왔는데, 정기가 거의 원만하게 합쳐졌다. 구준을 둘로 쪼개려는게 분명한 수였다.단지 도로 일으킨 바람이였지만 호텔 로비에 작은 폭풍을 형성하였는데, 위세가 커서 아무리 절정의 무도 종사라도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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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2화

마치 체내의 잠재력을 불러일으킨 것 같이 주먹을 날리는 순간과 거의 동시에 공기 중에는 작게 한 폭발같이 놀라운 기랑이 폭발했다. 그것은 불가사의한 속도로 구준의 가슴을 향해 급속히 날아갔다!"멍청하고 고집이 세군."구준은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그는 왼손으로 찻잔을 들고는 날아오는 손역창의 주먹을 살짝 쳤다.주먹이 갑자기 멈추었다!손에 든 이 찻잔은 레일호텔이 로비에 놓고 손님에게 제공하는 일반 유리다구에 불과했는데 바닥에 떨어지면 바로 깨지는 재료였다.하지만 구준의 손에서는 마치 흔들리지 않는 우뚝 솟은 산악처럼 손역창의 전폭적인 폭격을 받았어도 털끝만큼의 균열도 나타나지 않았다.강자와 약자가 바로 알렸다.아무런 의심할 여지도 없이 보여졌다. 구준의 앞에서 손역창은 찻잔 한 개도 깨뜨릴 수 없다는게. 구준을 털끝만치도 흔들릴수 없었다!"염구준..."옆에서 손씨가문 큰아가씨는 아버지의 격렬하게 떨리는 오른팔을 보고 다시 웃음기를 띤 구준을 보면서 예쁜 얼굴이 참지 못하고 하얘졌다.강하다, 정말 강해!손씨가문의 브레인으로서 그녀는 아버지의 실력에 대해 자연히 잘 알고 있었다. 중해시는 말할 것도 없고,북방의 최고 명문가들조차도 아버지의 손아귀에서 약간의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그러나 눈앞의 이 염구준은 조금도 힘들이지 않고 아버지를 철저히 굴복시키다니?!도대체 어떤 실력이란 말인가?상상도 할수 없다!"너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냐?"이때 손역창은 마침내 오른쪽 주먹을 회수하였다. 그는 뼈에서부터 느껴져오는 격렬한 통증을 참으며 이를 갈았다. "청해시에는 너 같은 고수가 있을 수 없다. 너는 절대 평범한 퇴역병이 아니야. 쓰레기 데릴사위는 더더욱 아닐테고.""너는...도대체 누구냐?!"내가 누구냐고?나는 네가 건드릴 수 없는 사람이다!구준은 담담하게 웃으며 손씨가문 부녀를 더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그는 주위에 있는 손씨가문 경호원들은 더욱 보지도 않고 용준영과 뢰인에게 각각 따뜻한 차 한잔을 따라주며 한껏 여유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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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3화

쾅!갑자기 울린 큰 소리가 손역창의 말을 끊었다.10여미터 떨어진 레일호텔의 유리회전문은 사람들에 의해 밖에서 폭력적으로 부서졌고 검은 옷의 남자들이 유리부스러기를 밟고 흉악하게 뛰어들어왔다."염구준!"많은 사람들의 최전방에 자신의 위세를 떨치는 양복을 입은 노인들이 염구준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목소리는 똑같았고 말투는 비할 데 없이 사나웠다."감히 삼대 가문을 건드리다니,무슨 죄를 지은지 아느냐?!"세 명의 노인을 본 순간, 손일남의 예쁜 얼굴이 갑자기 굳어졌다.삼대가주!천여만명의 인구의 중해시, 최정점에 우뚝 선 세 명의 리더들로는 손씨가문 할아버지 손천복,조씨가문 가주 조사해, 장씨가문 가주 장위홍이 있었다!가문에서 모시는 어르신들과 경호원 정예들을 데리고 총 130여 명이 레일호텔에 모였는데,목표는 지금 차를 마시고 있는 염구준이 분명했다!"일남아,이리 와."손천복은 머리가 희끗희끗 했는데 손에는 꽃모양으로 조각한 지팡이를 짚고 손일남과 손역창을 향해 손짓하면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너와 역창이가 온다는거 사전에 왜 이 할애비에게 알리지 않았냐?""염구준의 실력은 헤아릴 수 없이 강해. 너희들은 적수가 아니야. 하지만 우리 삼대가문이 힘을 합치면 반드시 염구준을 현장에서 죽일수 있을거다!"손일남은 마음속으로 쓴웃음을 지었다.할아버지,염구준이 얼마나 강한지 아세요?방금 전 아빠와 염구준이 붙은 것을 보았기에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세상에 정말 아빠를 한 수 꺾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이건 이미 인원수에 의존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였다.진짜 무서운 무도 강자 앞에서는 인해전술도 소용없으니까!"할아버지,오늘은 제 말 들으셔야 해요."손일남은 목소리를 낮추고 손천복을 향해 살짝 허리를 굽혀 절하고는 또 고개를 돌려 조사해와 장위홍을 바라보며 다소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두 가주 분들,삼대가문은 줄곧 한마음한뜻이였습니다.그러나 오늘은 예외예요.""염선생님이 한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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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화

"형님..."장위홍과 조사해는 말을 하려다가 멈추었다. 눈에는 차가운 빛이 빠르게 번쩍였다.저 늙은이가 무슨 뜻이지?손씨가문 사람들을 데리고 후퇴하다니?보아하니,중해시의 국면이 좀 변할 필요가 있군.손씨가문은 중해시에서 제명해야겠어!"손씨가문은 먼저 신경쓰지 않겠다."두 사람의 눈빛이 교차하고 주의력이 다시 염구준에게 집중되였다. 눈빛은 점차 매서워졌다. "염구준, 단천성은 이미 죄가 두려워 자살했다. 5년전의 소식은 네가 그에게 알려준것이냐?""말해봐, 어떻게 죽고 싶지? 감히 우리 장씨가문과 조씨가문의 미움을 사다니, 너는 오늘 살아서 중해를 떠날 생각을 하지 마라!"오?구준이 웃었다!방금 손씨가문의 도발은 적어도 먼저 예의를 차리고 후에 손을 썼었는데 태도가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니였다.장씨와 조씨 두 가문은 입만 열면 사람을 사지로 몰아넣었는데, 이건 결코 나쁘건 나쁘지 않건간의 문제가 아니였다.그야말로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거다!"옳고 그름의 인과에는 선악에 대한 보답이 있지."그는 찻잔을 들고 장위홍과 조사해를 담담하게 주시하며 낮은 소리로 입을 열었다. "너희 두 가문의 자제들은 죽어도 싸다. 단천성은 누나를 위해 복수 했고 그 자리에서 죽었다. 너희들은 지금 나에게 사과한다면 지난 일을 탓하지 않도록 하지.""조급하게 입 열지 말고, 잘 생각해서 다시 이야기 하도록, 이것이 너희들의 유일한 기회니까."염구준에게 사과를 하라고? 그것도 유일한 기회라고?장위홍과 조사해는 눈을 마주치고는 머리를 젖히고 크게 웃었다. 미친듯이 웃었다!양대 세가의 가주로서 그들이 겪은 큰 풍랑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았었다. 하지만 사회 각계를 막론하고 그것도 아니면 앞뒤 두 가지 길을 막론하고 누가 감히 그들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았었는가?조금도 과장하지 않고 말하자면, 중해시 시장이 그들을 만나더라도 모두 아부해야 했다. 양대 가문이 다년간 쌓은 인맥, 명망, 고액 연봉으로 초빙한 무인들...이것이 바로 그들이 가장 믿을 곳이였다!"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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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화

오?조사해는 노안이 밝아지더니 다시 구준을 바라보았다.그는 손을 들어 턱을 만지며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좋아,좋아,뜻밖의 수확이 있다니! 염구준, 너도 다 들었지? 지금 손가을에게 전화해서 빨리 오라고 해, 내가..."그의 말은 끝나지 않았다!호텔 로비의 휴식 소파에서 구준은 찻잔을 들고 차를 마시는 동작이 서서히 멈추었고 눈빛이 천천히 조씨가문 부자에게 떨어졌다.감히 가을을 모욕하다니?하늘에 저지른 죄악은 용서할 수 있어도 스스로에게 저지른 죄악은 용서할수 없다고 원래 모두 죽일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 보면 조씨가문은 이미 이 세상에 남아 있을 필요가 없었다. 모두 죽여도 되겠어!"사해 형님,그와 잡담 하지 마시죠."장위홍은 조사해 곁으로 가서 구준을 차갑게 쳐다보며 차가운 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를 죽이기만 하면 손씨그룹은 저희가 절반씩 차지하는 겁니다. 저는 손가을한테 관심이 없으니 형님이 알아서 마음껏 즐기세요!""지금..."말하면서 오른손을 다시 높이 들어 맹렬하게 소리쳤다. "모두 함께 덤벼.살려둘 필요는 없다. 염구준과 옆의 저 두 마리 개미새끼를 죽여도 된다!"쾅쾅쾅!호텔 로비 전체에 두 가문의 무인들과 경호원들이 모두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특히 실력이 가장 강한 몇몇 무인들은 발을 지면에 폭력적으로 찍으며 대리석바닥을 깨트렸는데 마치 날려진 화살처럼 순식간에 구준의 몸 앞까지 돌진했다.죽여야한다!총 6명의 무인들이였는데, 4명의 무도 종사와 두 명의 정진의 경지에 진입한 무도 왕자를 포함하였다. 그들은 모두 최강의 살수를 펼쳤는데 모두 구준의 급소들을 겨냥하였으며 손에 조금도 망설임을 두지 않았다!"나는 원래 죽이려고 하지 않았어."구준은 소파에 단정하게 앉아 오른손에 찻잔을 들고 곧 몸에 닿을 주먹과 발들을 보면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 "죽을 짓을 하는 사람은 죽을수 밖에 없지. 오늘 밤이 지나면 중해시에는 장씨와 조씨 두 가문이 없게 될거다!"말이 끝나면서 그는 손목을 가볍게 흔들었다.차가 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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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6화

장씨가문과 조씨가문, 무릇 이 일과 관련된 사람들은 한갈래의 살길도 없었다!그리고 전혀 상관없는 무고한 자제들과 부인들, 어린이들 또한 모두 사회복지기관에 보내져 중해 갑부의 눈부신 후광을 완전히 잃었다.구준이 말한바와 같이 오늘 밤이후 장씨와 조씨 두 가문은 철저히 연기처럼 사라졌다.오늘밤, 중해시는 반드시 평온하지 않을 것이다.레일호텔의 그 직원들, 그리고 손씨가문에서 쫓겨난 고객들은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몰랐다.부근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만 멀리서 중해시 시장의 공무좌석이 경찰의 무장호송차를 거느리고 이곳에 잠시 나타났다가 재빨리 떠난걸 보았었다."장씨가문, 조씨가문이 사라졌다!"멀리서 4~5킬로미터 떨어진 200여미터 높이의 사무청사 옥상에서 손천복은 망원경을 들고 레일호텔 쪽의 상황을 멀리 바라보면서 늙은 얼굴의 근육이 미세하게 떨리는걸 참지 못했다.비록 깊은 밤이였지만 야간망원경의 효과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경찰의 무장호송차에는 모두 장씨가문 과 조씨가문의 시체가 실려 있었다.양대 가문이 염구준에 의해 전멸당했다!"염구준..."손일남은 손천복의 곁에 서서 손에 같은 망원경을 들고 있었는데 예쁜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더니 무의식적으로 중얼중얼 거렸다. "그가 장씨와 조씨 두 가문을 죽일 수 있다니, 정말 무서운 실력이다...장씨와 조씨 두 가문의 배후에 있는건 북방의 재벌이라고!"손천복은 침묵하고 고개를 돌려 북쪽을 한 번 보았는데 늙은 눈은 천천히 가르스름해졌다.중해에 이렇게 큰 일이 생겼으니 북방 쪽도 틀림없이 이미 알고 있겠지!...지금 이 순간, 용하국, 북방.보기 드문 고풍스러운 정원의 깊은 곳에서 가슴을 찢는 울부짖음이 깊은 밤의 적막을 갈랐다. "삼촌,당신은 반드시 저희 조씨가문을 대신해 말해주셔야 합니다. 저희 조씨가문은 없어졌어요, 없어졌습니다!"무릎을 꿇고 울부짖고 있는 중년 남자는 머리에 흰 천조각을 감고 있었다. 외모는 조사해와 엇비슷했다. 바로 조씨가문 다섯째, 조사해의 막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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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7화

망토 쓴 남자는 몸을 살짝 굽혀 낮은 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들은 모두 도련님의 친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주님께서 가시면 마침 그 친척들과 안면을 트실수 있습니다. 모임의 가장 연장자는 도련님의 안해분의 외할머니십니다. 가주님께서도 어르신이라고 부르셔야 합니다."어르신...염진은 이 세 글자를 듣고 얼굴색이 갑자기 가라앉더니 몇분이 지나서야 천천히 펴졌다. 또 얼마간 지난후에 씁쓸하게 속삭였다."구준아, 아라야, 미안하다..."북방의 여러 재벌들 가운데서 발생한 모든 일을 구준은 당연히 알수 없으며 설사 알게 된다 하더라도 조금도 마음에 두지 않았다.겨우 이튿날 아침, 중해시 3대 가문의 진동은 철저히 가라앉았고 청해시 쪽은 더욱 지난날과 다름없이 평온하여 손씨그룹의 발전이 기세드높게 진행되였다."구준아, 오늘은 안 나가지?"향산 1호 별장 거실, 진숙영과 집안의 보모들은 풍성한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잘생기고 멋진 사위는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었다."요 며칠 너 혼자 중해 쪽에 있어서 나와 너의 장인 어른 모두 걱정했단다.""향산 이쪽 별장에 들어온 후부터 가을이 외할머니께서 아직 오신 적이 없어. 오늘 가을이 작은 이모들도 오기로 했단다. 너와 가을이 모두 출근하지 마렴. 마침 쉬는 것도 좋으니."구준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또 고개를 돌려 가을을 보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가을아,너는?"가을은 가는 눈썹을 살짝 찌푸리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최근 요 며칠 물광 라인의 스킨케어 제품이 각 대형 판매 채널에서 속속 출시되어 그룹 위아래가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었다.그녀는 결코 이런 작은 일로 그룹의 운영에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았다. 하물며 작은 이모 일가의 사람들은 한마디로 다 말할 수도 없었으니까. 그녀는 그 가족과 엮이고 싶지 않았다."가을아!"옆에서 진숙영은 딸의 안색을 보며 그녀가 여동생 가족을 썩 반기지 않는다는걸 알아채고는 멋쩍게 웃었다. "네 작은 이모는 내 친여동생이야. 네가 그 애 가족들을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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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8화

그들은 손씨그룹 경호부의 엘리트로서 용준영과 뢰인이 고르고 골라 뽑았었는데 향산별장의 안전을 전문적으로 보호했다. 하물며 청해시 시장이 직접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예약서를 제시해야 했다.하늘이 크고 땅이 크더라도 규칙이 가장 컸다.그들이 죽지 않는 한 누구도 염부장님이 정한 규칙을 파괴할 생각은 하지 말아야했다!"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예약서를 보여 주십시오."두 명의 경호원은 거만하지도,비굴하지도 않게 시종일관 차 앞을 가로막았는데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누구든,어떤 신분이든, 만약 초청장이 없다면, 침입을 엄금합니다!"뭐?!진숙은은 조수석에 앉아 얼굴색이 곧 화가 나서 까매질 정도였다. 그녀는 차문을 세게 열고 나왔다. 왼손은 허리를 짚고 오른손은 두 명의 경호원을 손가락질 하며 엄하게 호통을 쳤다. "문 지키는 개새끼들아, 빨리 꺼져!""손가을한테 당장 나오라고 해. 친척이 오는걸 알면서도 일찍이 나와서 맞이하지 않고, 내 이 웃 벌이 눈에 있는거야, 없는가야? 눈에 내가 없더라도 차 안에 할머니가 앉아 있다고!"말하면서 입으로 몇번 '칵' 하더니 땅바닥에 침을 뱉었다. "하마터면 말하는걸 까먹을뻔 했네. 내가 누군지 알아? 나는 손가을 친이모야!"입만 열면 나쁜말이 가득한 이 여자가 대표님의 이모라고?두 명의 경호원은 서로 눈을 마주치고, 또 고개를 돌려 진숙은을 바라보았는데 태도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죄송합니다,설령 당신이 대표님의 작은 이모라 하실지라도 반드시 초청장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것은 염부장님께서 직접 제정한 규칙입니다. 누구도 위반해서는 안 됩니다!""너희들...딱 기다려!"진숙은은 화가 나서 머리에서 연기가 날 지경이었다.그녀는 갑자기 휴대전화를 꺼내 진숙영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언니,무슨 뜻이야? 우리가 오늘 가을이 외할머니와 함께 오는거 알고 일부러 이 개새끼들을 앞에 세워두고 날 화나게 하는거지?"지금 이 순간.향산 1호 별장,진숙영은 보모와 연회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진숙은이 화를 내는걸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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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9화

뭐?!진숙은은 멍하니 있다가 고개를 돌려 구준을 바라보았다.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코가 모두 비뚤어졌다. "저 두 쓰레기가 우리 길을 막았는데 아직도 저들을 남겨 놓고 뭐해? 염구준, 네가 저 새끼들 리더니까 네가 오늘 반드시 저들을 해고해야 해!"구준은 웃었다.멀지 않은 지성을 돌아보고 다시 고개를 돌려 미소를 지었다. "이모님,정말 쓰레기라면 회사에 가도 확실히 아무런 성과도 없죠. 오히려 회사에 폐를 끼칠 수 있으니 그런 직원은 당연히 해고해야 합니다.""그래서 회사는 인사에서 줄곧 엄격히 점검해왔는데 친척이나 친구라도 능력이 부족하면 회사에 들어갈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죠. 이모님,제 말이 맞죠?"진숙은의 얼굴은 확 달라졌다!오늘 친척을 방문하러 온건 진숙영과의 자매애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들 유지성에게 일자리를 안배하기 위해서였다.그녀는 이미 구준의 말 뜻을 알아들었다. 친척 관계에 기대어 뒷거래를 하려고?생각도하지 마!"큼큼!"멀지 않은 옆에 있던 유건우는 지성과 태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구준을 돌아보며 가볍게 기침을 했다. "너의 말이 맞아.그러나 이런 일은 네가 관여할 일이 아니지 않니? 우리는 확실히 지성이를 너희 그룹에 출근하게 하고 싶어. 네가 동의하지 않아도 소용없어.나는...""누가 소용없다고?!"유건우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태석은 안색을 갑자기 굳히며 구준의 옆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사위의 어깨를 두드리며 코로 ‘흥.’ 하고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 "구준이는 내 사위야. 그룹은 내거고 가을이의 것이며 더욱이 구준이꺼다!""건우,너는 말을 좀 존중하게해라, 구준이를 어리다고 여기고 행세하지 마! 손씨그룹에서는 구준이가 뭐라고 하면 뭐니까. 큰일과 작은 일 모두 구준이가 하라는데로 해!"유건우는 순간 입을 다물었다.그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다.지난번 어르신의 생일에 그는 구준의 대단함을 보았고 이 데릴사위가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몇 년 전, 손태석 일가가 매우 초라했을 때 그들 일가가 적게 비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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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0화

허허!손태석은 원래 엄숙한 표정을 지었었는데 이 말을 듣자마자 진숙은에게 콧방귀를 뀌며 냉소를 지었다. "그래, 그럼 지성이를 회장으로 앉히는 걸로 하자, 이렇게 하는걸로 하지!"뭐?진숙은은 그 자리에서 멍해졌다. 한참이 지나서야 약간의 반응이 나왔다. 격동된 얼굴은 온통 빨개졌고 목소리도 부들부들 떨렸다. "아이고,형부,정말 지성이를 회장으로 삼으려고 하는거예요? 형,형부,농담 아니죠?"옆에서 구준과 가을은 눈빛을 교환하였는데 모두 서로의 눈에서 웃음기를 보았다.장난이냐고?당연하지!국내 유명 대학의 수재라도 손씨그룹에 입사하려면 반드시 많은 면접을 거쳐야 했으며, 입사 후 업적에 따라 끊임없이 심사하고 승진 제도에 따라 점차 발탁해야 했다.겨우 지성이 그녀, 진숙은의 아들이기 때문에 입을 열자마자 장인어른에게 부사장을 요구하고 또 가을이의 대표 자리까지 대신하려하고 심지어 전체 그룹의 회장이 되려고 망상하는가?정말 대단한 농담이군!"형부...손태석,날 놀리는 거지!"진숙은은 물론 바보가 아니였다. 그제서야 약간 반응했다. 그녀는 형부도 부르지 않고 소리쳤다. "정말 뭐가 좋고 나쁜지 몰라! 너는 내가 지성이를 위한건 줄 알아? 나는 너희 손씨그룹을 위한거야!""너는 생각도 안하나 보지, 겨우 손가을 같은 여자애도 모두 회사를 질서정연하게 관리할 수 있는데 우리 집 지성이가 남자로서 어디가 가을이보다 못한데가 있어? 지성이를 대표로 앉히는건 너네 회사로서는 보물을 주운거라고!""가을이보다 못하더라도, 적어도 염구준보다는 낫지? 그조차도 경호부 부장이 될 수 있는데, 우리 지성이가 부사장이 되는 게 어때서? 시원하게 말해봐, 부사장 자리를 줄건지 안줄건지? 주지 않는다면 내가 앞으로 이 집 친척을 없는셈 친다고 탓하지 마!"구준은 정말 웃었다!이 '이모님' 은 정말 자신을 남으로 여기지 않는구나. 이런 말도 감히 하다니? 그 당시 장인어른에게 온갖 억압과 조소와 모욕을 해놓고는, 정말 장인어른이 감인줄 아는건가? 마음대로 조종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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