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자라니의 모든 챕터: 챕터 351 - 챕터 360

1250 챕터

제351화

유민의 집에서 밥을 먹는 동안 유민과 유민의 어머니는 임운기를 따뜻하게 대접해 왔다.유민 씨 집에서 나오니 밤 9시가 넘었다.길을 걷다가 임운기는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가려 했는데 갑자기 익숙한 뒷모습을 보았다.‘응? 이 뒷모습은 왜 강 본부장님과 비슷하지?’비슷했지만 확신할 수 없어 임운기는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확인했다.“강 본부장님, 안녕하세요!”임운기가 앞으로 다가가 보니 확실히 오늘 누명을 벗겨준 강정문 본부장이었다. 그러나 강정문은 손에 위스키 한 병을 들고 걸으면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너는…… 오늘 그 청소원?”강 본부장은 임운기를 알아보았다.“맞아요, 접니다. 본부장님, 이 밤에 왜 혼자 여기 있어요? 여긴 안전하지 않으니 제가 집까지 바래다줄게요.”임운기가 말했다.강정문은 이때 검은색 긴 치마를 입고 있었다. 그녀의 이쁜 얼굴은 약간 취한 상태에서 더 예뻐 보였다.이 밤에 만약 나쁜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이 그녀를 만났다면 틀림없이 여색에 눈이 팔려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나를 상관하지 마, 이건 내 일이야!”강정문은 말을 마친 후 또 술을 한 모금 마셨다.“무슨 일이 있었나 봐.”임운기가 중얼거렸다.이때 강정문은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임운기를 바라보았다.“나와 술집에 가서 술을 몇 잔 마시는 것이 어때?”강정문이 말했다.임운기는 멍해졌다. 뜻밖에도 함께 술을 마시러 가자고 하다니?곧이어 임운기는 고개를 저었다.“강 본부장님, 이미 충분히 마셨으니 술을 마시러 가는 것은 적합하지 않아요.”“싫어? 그럼 넌 가! 나 혼자 갈래.”강정문은 말하면서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강정문이 앞으로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고 임운기는 잠시 망설이다가 뒤쫓아갔다.“강 본부장님, 좋아요! 술을 마시러 함께 갈게요!”임운기가 말했다.임운기의 생각은 매우 간단했다. 자신이 가든 안 가든 강정문은 술집에 가서 술을 마실 모양이다.강정문의 현재 상태로 술집에 가서 술을 좀 더 마신다면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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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2화

“남자는 다 그렇지 않나요?”강정문은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강정문은 말을 마친 후 직접 임운기 앞에 놓인 위스키를 들고 한입에 다 마셨다.술잔을 내려놓자 얼굴이 붉어진 강정문은 계속 말했다.“나는 나의 첫날 밤을 결혼일에 줄 것이라고 말했는데 뜻밖에도 그가 나를 배신하고 다른 여자와 잠자리에 들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게다가 한 명만이 아니야!”“더 우스운 것은 그는 여전히 당당하게 나의 책임을 물어. 내가 그와 함께 자지 않았기에 발생했다고 나를 탓해!”“나는 그의 참모습을 똑똑히 본 셈이야. 그는 나쁜 놈이야! 짐승보다 못한 놈!”강정문은 마지막까지 말했을 때 거의 히스테리에서 고함을 질렀다.“강 본부장님, 지금 마음 아프실 거라는 거 알아요.”임운기가 말했다.“하지만 적어도 당신은 그를 똑똑히 보았어요. 만약 결혼한 후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더 큰 고통이에요.”강정문은 서글픈 미소를 지으며 바텐더에게 말했다.“바카티 폭탄주 한잔 더 주세요.”“여사님, 바카티 폭탄주를…… 더 달라고요?”바텐더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바텐더는 눈앞의 이 미녀가 미친 것 같았다.바카티 폭탄주는 바카티 15L에 바카티 화이트와 더블랙, 그리고 얼음을 넣어 만든 술이다.가장 주요한 원료인 15L 럼주는 75.5도가 되는데 이 색깔은 홍차와 유사한 칵테일로서 도수가 높아 그야말로 기름처럼 던질 수 있었다.그래서 폭탄이라고 불렸다!이런 독한 술은 남자들조차도 마시기 어려워하는데 이 여자 마시려 하니 놀라워했다!“돈을 드릴 테니 빨리 줘요!”강정문은 돈을 책상 위에 놓았다.“네, 잠시만요!”바텐더가 고개를 끄덕였다. 손님이 굳이 요구하는 이상 그는 당연히 거절할 수 없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바카티 폭탄주가 강정문에게 주어졌다.강정문은 두말없이 꿀꺽꿀꺽 마셨다.“크크!”절반까지 마셨을 때 강정문은 독한 술에 사레가 들려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강 본부장님, 마시면 안 돼요!”임운기는 즉시 이 바카티 폭탄주를 빼앗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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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3화

이 말을 들은 후 임운기의 심장 박동은 더욱 빨라졌다.“강 본부장님,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러는 거예요?”임운기는 진지하게 물었다.잠시 멈추자 임운기는 계속 말했다.“만약 그렇다면, 강 본부장님은 이럴 필요가 없어요. 당신은 지금 타락하고 있는 거예요, 자신을 망치고 있어요. 알겠나요?”비록 임운기는 지금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지만, 여전히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겁쟁이, 내가 보기에…… 내가 보기에 너는 감히 할 수 없어!”강정문은 말을 마친 후 임운기를 놓아주고는 계속 바텐더에게 술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참, 네 남자친구가 도대체 누구야.”임운기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그 나쁜 놈은 말하지 말아 줄래? 나는 그를 언급하고 싶지 않아!”강정문이 말하면서 술을 마셨다.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는 이것을 언급하지 않았다.이때 임운기의 핸드폰이 울렸다.임운기가 보니 외할아버지께서 결려온 전화였다.이곳의 음악은 귀청이 터질 것 같아서 분명히 전화를 받기에 적합하지 않았다.“강 본부장님, 전화 좀 받고 올게요.”임운기는 말하면서 일어서서 밖에 나가 전화를 받을 준비를 했다.이미 술에 취한 강정문은 마음대로 고개를 끄덕였다.임운기는 강정문이 이미 이렇게 취한 것을 보고 여전히 안심하지 못했다.그래서 임운기는 바텐더를 바라보았다.“형제여, 이분은 내 여자 친구야, 내가 나가서 전화 좀 받을테니 대신 돌봐줘. 이것은 너에게 주는 팁이야!”임운기는 20만 원을 꺼내 바텐더 앞에 놓았다.“괜찮아요!”바텐더가 이렇게 많은 돈을 보더니 자연히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술집 대문을 나서자 임운기는 외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운기야, 일은 잘되고 있지?”전화기에서 류충재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그나마 순조로워요. 다만 오늘 첫 출근이어서 아직 아무런 증거도 얻지 못했어요.임운기가 말했다.“응, 청소부에 지원했다고 하던데. 네가 잠복해 있는 동안 너를 억울하게 하지 않은 거야. 하지만 너는 참는 법을 배워야 해.”류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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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4화

룸 안에는 연기가 가득했고 십여 명이 있었다.아까 강정문에게 말을 걸었던 그 남자도 바로 여기에 있었다.“너희들 누구야, 이거 놔! 나 나갈 거야!”술에 취한 강정문은 좌우로 흔들거리며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 했다.비록 강정문은 지금 취했지만, 여전히 약간의 의식이 남아 있었다.“예쁜이, 가지 마!”그 겸연쩍은 남자는 강정문을 끌어와 소파에 떨어뜨렸다.“예쁜이, 자! 한 잔 더!”남자는 음탕하게 웃으며 술잔을 들고 강정문의 입에 술을 부었다.“우후!”룸 안의 젊은 남녀들은 고함을 지르며 휘파람도 불었다.“임운기, 어디야? 살려줘! 살려줘!”심하게 술에 취한 강정문은 거의 마지막 힘으로 외치고 있었다.강정문의 마지막 의식에서 그가 지금 유일하게 기대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오늘 금방 알게 된 임운기라는 것을 똑똑히 알고 있었다.“펭!”바로 이때, 룸의 문이 발로 차여 열렸다!룸 안에 있던 사람들은 인기척을 듣고 고개를 돌려 보았다.그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임운기였다.임운기는 룸에 들어간 후 한눈에 강정문을 보았다. 물론 이전에 바에서 강정문에게 말을 걸었던 그 남자도 보았다.강정문이 소파에 누워 아직 강 X 간을 당하지 않은 것을 보고 임운기는 마음속으로 약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곧이어 임운기는 차가운 눈빛으로 말을 걸었던 남자를 바라보았다.“병신아! 바에 있을 때 그녀는 이미 너를 거절했는데 넌 이런 수작을 쓰다니!”그 남자는 임운기를 보고 사납게 웃으며 말했다.“자식아, 네가 여기까지 찾아올 줄은 몰랐어. 하지만 상관없어. 너의 옷차림을 보니 틀림없이 하찮은 사람이야. 내가 바로 네 앞에서 네 여자를 괴롭혀도 넌 어찌할 방법이 없어! 하하!”그 남자는 임운기의 옷차림을 보고 만만하게 여겼다.이때 룸에 있던 날라리 차림을 한 기타 다섯 명의 남자가 임운기 앞으로 걸어왔다.“자식아, 넌 가만히 있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임운기의 눈이 반짝였다.“사양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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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5화

“나…… 나…….”말을 걸던 남자는 놀라서 바지에 오줌을 쌌다!“제발 쏘지 마! 형, 할아버지, 조상님! 잘못했어요! 사과할게요! 용서를 빌게요!”이 남자는 살아남으려는 욕망에 뭐든지 소리 질렀다.임운기도 더는 그를 상대하지 않았다. 방금 그 총은 그에 대한 교훈이라고 할 수 있었다.곧이어 임운기는 강정문의 앞으로 걸어갔다.“강 본부장님, 강 본부장님!”임운기는 두 번 불렀다.강정문은 겨우 눈을 떴다.“임운기, 정말 너야! 살려줘, 살려줘!”강정문은 손을 들어 임운기의 손을 꼭 잡았다.그녀는 마치 어둠 속에서 서광을 본 듯 임운기를 바라보았다.갑자기 강정문에게 손을 잡히자 임운기는 감전된 느낌을 받았다.“안심해, 너는 이미 안전해.”임운기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펭!”바로 이때 룸의 문이 갑자기 다시 차였다.체크 무늬 셔츠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남자가 십여 명의 검은 옷을 입은 사내를 이끌고 룸에 뛰어들었다.“선우 형! 살려주세요!”그 남자는 선글라스를 쓴 남자를 보더니 지푸라기라도 본 듯이 소리를 질렀다.선글라스를 쓴 남자는 술집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었다.방금 임운기가 바에서 칼로 바텐더를 협박하자 임운기가 떠난 후 바텐더는 바로 선우 형에게 소식을 전하였다.“자식아, 감히 우리 지역에서 소란을 피우다니! 너는 담이 크구나!”선우 형이 말하면서 걸어 들어왔다.“선우 형, 저놈 손에 총이 있어요!”남자가 말했다.선우 형은 말을 듣고 안색이 약간 변했다. 그는 임운기의 손에 총이 있는 것을 보았다.“인마, 너……. 너 누구야?”선우 형이 물었다.선우 형도 멍청하지 않았다. 총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신분과 지위가 평범하지 않음을 설명한다.“당신이 이 술집의 우두머리야? 당신의 큰형은 누구야? 진욱?”임운기가 말했다.만 사장이 죽은 후 임운기는 진욱을 경주시에 남겨 인수인계하게끔 했다. 아마 이 장소들은 모두 진욱이 관리하고 있을 수 있다.“너…… 욱이 형 이름을 어떻게 알아?” 선우 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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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6화

임운기는 그녀를 안고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사실 임운기는 방금 울프를 불러 해결할 수 있었지만, 임운기는 룸에 들어가기 전에 울프에게 만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들어오지 말라고 분부했다.임운기는 혼자 이런 상황에 대처하려고 했다.룸 안.“선우 형, 그 사람이 도대체 누구이기에 무서워해요?”그 남자는 참지 못하고 묻기 시작했다.“네 녀석 정말 대단하구나, 이분을 건드리다니! 그가 누구인지 알아? 그가 바로 만 사장을 죽인, 진욱 형 배후에 있던 맏형이야!”선우 형이 냉담하게 말했다.“뭐?!”이 남자는 놀라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술집에서 나온 후 임운기는 택시 한 대를 불렀다. 강정문은 임운기의 품에 누워있었다. 그녀의 예쁜 얼굴이 임운기의 눈에 들어왔다.술에 취한 강정문은 얼굴이 불그스름하고 머리도 약간 젖어 있었다. 원래부터 미인이었던 그녀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더욱 특별한 매력이 있어 사람들을 통제하기 어렵게 했다.보통 남자라면 고주망태가 된 섹시한 미녀가 이렇게 자신의 품에 누워있다면 아마 진작에 참지 못하였을 것이다.다행히 임운기는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강 본부장님, 집이 어디예요? 주소를 알려주시면 데려다줄게요.”임운기는 강정문을 흔들었다.그러나 강정문은 전혀 반응이 없었다.임운기는 택시 기사에게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로 가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차가 흔들렸기에 임운기는 어쩔 수 없이 두 손으로 강정문을 껴안으며 그녀가 발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임운기는 연옥 같은 강정문을 이렇게 껴안으니 다소 긴장한 나머지 온몸의 근육이 경직되는 느낌이 들었다.게다가 차량이 흔들리면서 강정문은 끊임없이 임운기의 품에서 같이 흔들렸다. 이는 임운기에게 있어서 향수인지 고통인지 알 수 없었다.필경 자신을 통제해야 한다는 것은 확실히 고통스러운 일이었다.‘젠장, 나도 정상적인 남자야!’그뿐만 아니라 임운기도 점점 머리가 어질어질해졌는데 이는 아마 점점 술기운이 올라왔기 때문이었다.필경 임운기의 주량이 별로인 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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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7화

“내가 보기에 너는 분명히 나에게 무슨 짓을 한 것 같아! 침대 시트를 봐봐. 나는 첫날밤이야! 이 나쁜 놈아!”강정문은 울기 시작했다.임운기가 열어보니 진짜였어!“설마 진짜 뭐한 거야?”임운기는 지금도 머리가 좀 어지러웠다. 술에 취했기에 임운기도 어젯밤 강정문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신하지 못했다.그리고 핏자국이 증거처럼 있었다.“젠장! 이렇게 막장은 아니겠지?”임운기는 어쩔 수 없는 기색을 보였다.어젯밤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봐 애써 자제했는데도 결국…….‘자기가 이렇게 강정문의 첫날밤을 뺏어 갔는가?’임운기는 마음속으로 생각을 금치 못했다.물론……. 이것은 단지 임운기가 엉뚱한 생각을 했을 뿐이다.“네가 나한테 정말 무슨 짓을 한 거면, 그리고 내가 아이를 가지게 되면 어쩌려고! 너 나한테 책임질래?""강정문이 울면서 말했다.임운기는 또 그 핏자국을 보고 이를 악물고 말했다.“만약 정말 그렇다면 나는 당연히 너에게 책임을 질 것이야!”만약 자신이 강정문의 첫날밤을 가져가고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임운기는 스스로 자신을 업신여길 수밖에 없었다.임운기는 마음이 좀 심란했다.필경 자신은 여자 친구가 있는 사람이고 또 소연과도 일정한 갈등이 있었는데 지금은 또 한 사람이 개입되었다.99.9%의 남자들은 모두 자신의 염복이 끊이지 않기를 바란다.그러나 때로는 이것도 일종의 심리적 부담이다. 임운기는 누구에게도 미안해지고 싶지 않았다.비록 임운기가 자신을 적극적으로 자제했지만 일이 이미 발생한 이상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더는 수단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임운기, 사실대로 말하자면, 나는 첫날밤에 대한 로망이 있어. 만약 내가 첫날밤을 누구에게 주었다면 나는 더는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지 않을 것이고 또 다른 남자를 받아들일 수 없어.”강정문은 진지하게 임운기를 바라보았다.“그런데, 나는 단지 청소를 하는 직원일 뿐이지만 너는 당당한 본부장님이야. 나는 너와 어울리지 않아.”임운기가 말했다.“청소하면 어때? 어제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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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8화

“아!”강정문은 따귀를 맞고는 침대에 쓰러졌다.임운기는 이 상황을 보고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정문은 지금 이미 임운기의 여자이다.‘이 양복을 입은 남자가 누군데 감히 내 여자를 건드리다니?’임운기는 직접 침대 옆으로 뛰어들어 옷에서 권총을 더듬어 꺼냈다.“빵!”임운기는 천장을 향해 총을 쏘았다.“꼼짝 마!”임운기는 양복남에게 총을 겨누었다.“너…… 네가 총을 가지고 있다니!”원래 날뛰던 양복남은 임운기의 총소리에 놀라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임운기는 침대 옆으로 다가갔다.“정문아, 괜찮아?”임운기는 총을 든 손으로는 양복남을 가리키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강정문을 일으켜 세웠다.“나…… 나는…….”정문은 얼굴을 가리고 울었다. 그녀의 얼굴에는 손자국이 선명하게 보였다.“정문아, 이 사람이 바로 너의 전 남자친구야?”임운기가 물었다.강정문은 울면서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 안심해. 내가 있으니 아무도 너를 다치게 하지 않을 거야. 이 따귀는 내가 반드시 너를 대신해서 복수할 거야!”임운기가 진지하게 말했다.곧이어 임운기는 일어서서 양복남을 바라보았다.“제기랄, 장정문을 다치게 하고 내가 아직 너를 찾지 않았는데, 너는 뻔뻔스럽게도 주동적으로 찾아왔구나!”임운기는 양복남에게 총을 겨누고 눈에서 분노가 번쩍였다."얘야, 너…… 흥분하지 마! 나는 경주시 양 씨네 사람이야. 나를 건드리면 넌 절대 좋은 일이 없어.”양복남의 얼굴이 파래졌다.임운기는 지금 그를 총살하려고 했다.보아하니 이 양복 입은 남자가 배경이 좀 있는듯했다. 만약 그를 죽인다면 경주시에서 일정한 파문을 일으킬 수 있는데 그때는 반드시 신분을 밝혀야 했다.이렇게 되면 자신의 신원은 금세 알려질 것이고 만일 화정 그룹 경주지사 사장에게까지 전해진다면 자신의 잠복 임무는 완전히 실패할 것이다.‘아직은 참아야 해!’“죽기 싫으면 당장 꺼져!”임운기는 양복남을 향해 소리쳤다.“네! 네! 네!”양복남은 임운기에게 총이 있는 것을 보고 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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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9화

“어, 아마도.”임운기는 웃었다.강정문은 임운기를 껴안고 웃으며 말했다.“안심해, 이젠 나는 너의 사람이야. 조사하는 일은 나는 전력을 다해 네가 증거를 얻도록 협조할 거야!”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임운기는 강정문의 몸에서 나는 향기를 똑똑히 느낄 수 있었다.“계속하고 싶어?”강정문은 어여쁘게 웃으며 임운기에게 키스했다.두 사람은 2분 동안 키스하다가 한 걸음 더 나아가려 했지만, 강정문은 갑자기 임운기를 불렀다.“잠깐만!”“왜 그래?”임운기가 물었다.“출근 시간이 곧 다가오니 지각하지 않는 것이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너희 팀장이 또 너를 귀찮게 할 것이고 너의 조사에 영향을 줄 것이니 저녁에 퇴근한 후에 다시 봐.”강정문이 말했다.“그래.”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였다.임운기도 조사 임무를 더 중시했다.지금은 이미 아침 08:20이고 출근 시간은 9시다.두 사람은 일어나 세수를 하고 08:35에 호텔에서 아침을 한 뒤 택시를 타고 화정 그룹 경주지사로 향했다.강정문의 전 남자친구 양 씨는 호텔을 나간 후 욕을 했다.“제기랄. 결혼한 후에야 같이 잘 수 있다고 하며 오 회장을 접대하라고 해도 응하지 않더니만 지금은 다른 남자와 호텔에서 자다니! 괘씸해!”양 씨 도련님은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양 씨 도련님은 당초에 강정문을 얻기 위해 갖은 방법을 모색하였다.결국, 잠을 한 번도 못 잤는데 다른 남자가 그녀와 함께 잤으니 짜증이 나는 건 당연하다.“도련님, 사람을 찾아서 이 녀석을 손볼까요?”뒤에 있는 한 사람이 물었다.“아니, 이 녀석이 총을 가지고 있으니 만약 배경이 있는 사람이라면 귀찮을 거야. 먼저 그의 신분 배경을 조사한 다음 다시 대책을 마련해!”양 씨 도련님이 말했다.강정문은 임운기의 팔을 잡고 이렇게 말했다.“임운기, 난 이제는 당신의 여자이기에 어제의 일에 대해 반드시 설명해야겠어요, 내가 어제 그렇게 술을 마신 건 너무 화가 나고 괴로웠기 때문이에요. 다시는 술집에 가지 않겠다고 약속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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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0화

‘강설아, 강정문, 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임운기는 둘 다 저버리고 싶지 않았다!임운기는 한동안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찾지 못했다.여기까지 생각하니 임운기는 기뻐할 수가 없었다.“자기야, 무슨 생각을 해!”강정문은 임운기를 바라보았다.“어.”멍을 때리던 임운기는 갑자기 정신을 차리렷다.“당신은 걱정거리가 있군요, 말해 봐요. 무슨 걱정거리에요? 회사 일이에요?”강정문은 매혹적인 미소를 지었다.“어……. 응.”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참, 정문. 넌 회사에서 임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증거가 하나도 없어요?”임운기가 물었다.“회사의 재무부장이 사장의 아들이야. 이 두 사람이 회사의 재정, 장부를 확고히 통제하고 있어 설령 나라도 전혀 접촉할 수 없어.”“재무부장이 사장님 아들이라니?”임운기는 깜짝 놀랐다.임운기는 어제 갓 출근했을 때 재무부장이 자기 앞을 지나가다가 자기가 부주의로 물통을 뒤엎자 임운기를 찾아 화풀이를 한 일이 생각났다.“알고 보니 그는 사장의 아들이었어. 나는 그가 왜 제멋대로 날뛰는지 알겠어!”임운기는 실눈을 뜨고 중얼거렸다.이때 강정문은 이렇게 말했다.“회사 일에 대해 방금 한 가지 방법을 생각했는데, 들을래?”“어? 무슨 방법이 있어?”임운기는 궁금해했다.강정문은 임운기의 귀에 대로 작은 소리로 말했다.방법은 매우 간단해. 나는 이유를 찾아 재무부장을 밖으로 내보낸 후 너는 청소를 하는 이유로 그의 사무실에 들어가 증거를 찾아봐!”“이 방법은 쓸 만해!”임운기가 고개를 끄덕였다.“자기야, 나 똑똑하지!”강정문은 임운기의 얼굴에 뽀뽀하면서 말했다.임운기는 강정문의 얼굴에 행복한 웃음이 넘쳐흐르는 것을 보고 코가 찡해졌다.방금 임운기는 원래 강정문에게 여자 친구가 있다는 일을 고백하려고 했다.그러나 강정문이 지금 행복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임운기는 말을 다시 삼킬 수밖에 없었다.바로 이때 임운기의 핸드폰이 갑자기 울렸다.“따르릉, 따르릉!”“임운기가 휴대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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