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을 들은 후 임운기의 심장 박동은 더욱 빨라졌다.“강 본부장님,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러는 거예요?”임운기는 진지하게 물었다.잠시 멈추자 임운기는 계속 말했다.“만약 그렇다면, 강 본부장님은 이럴 필요가 없어요. 당신은 지금 타락하고 있는 거예요, 자신을 망치고 있어요. 알겠나요?”비록 임운기는 지금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지만, 여전히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겁쟁이, 내가 보기에…… 내가 보기에 너는 감히 할 수 없어!”강정문은 말을 마친 후 임운기를 놓아주고는 계속 바텐더에게 술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참, 네 남자친구가 도대체 누구야.”임운기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그 나쁜 놈은 말하지 말아 줄래? 나는 그를 언급하고 싶지 않아!”강정문이 말하면서 술을 마셨다.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는 이것을 언급하지 않았다.이때 임운기의 핸드폰이 울렸다.임운기가 보니 외할아버지께서 결려온 전화였다.이곳의 음악은 귀청이 터질 것 같아서 분명히 전화를 받기에 적합하지 않았다.“강 본부장님, 전화 좀 받고 올게요.”임운기는 말하면서 일어서서 밖에 나가 전화를 받을 준비를 했다.이미 술에 취한 강정문은 마음대로 고개를 끄덕였다.임운기는 강정문이 이미 이렇게 취한 것을 보고 여전히 안심하지 못했다.그래서 임운기는 바텐더를 바라보았다.“형제여, 이분은 내 여자 친구야, 내가 나가서 전화 좀 받을테니 대신 돌봐줘. 이것은 너에게 주는 팁이야!”임운기는 20만 원을 꺼내 바텐더 앞에 놓았다.“괜찮아요!”바텐더가 이렇게 많은 돈을 보더니 자연히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술집 대문을 나서자 임운기는 외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운기야, 일은 잘되고 있지?”전화기에서 류충재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그나마 순조로워요. 다만 오늘 첫 출근이어서 아직 아무런 증거도 얻지 못했어요.임운기가 말했다.“응, 청소부에 지원했다고 하던데. 네가 잠복해 있는 동안 너를 억울하게 하지 않은 거야. 하지만 너는 참는 법을 배워야 해.”류충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