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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8화

“아!”

강정문은 따귀를 맞고는 침대에 쓰러졌다.

임운기는 이 상황을 보고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

강정문은 지금 이미 임운기의 여자이다.

‘이 양복을 입은 남자가 누군데 감히 내 여자를 건드리다니?’

임운기는 직접 침대 옆으로 뛰어들어 옷에서 권총을 더듬어 꺼냈다.

“빵!”

임운기는 천장을 향해 총을 쏘았다.

“꼼짝 마!”

임운기는 양복남에게 총을 겨누었다.

“너…… 네가 총을 가지고 있다니!”

원래 날뛰던 양복남은 임운기의 총소리에 놀라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임운기는 침대 옆으로 다가갔다.

“정문아, 괜찮아?”

임운기는 총을 든 손으로는 양복남을 가리키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강정문을 일으켜 세웠다.

“나…… 나는…….”

정문은 얼굴을 가리고 울었다. 그녀의 얼굴에는 손자국이 선명하게 보였다.

“정문아, 이 사람이 바로 너의 전 남자친구야?”

임운기가 물었다.

강정문은 울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안심해. 내가 있으니 아무도 너를 다치게 하지 않을 거야. 이 따귀는 내가 반드시 너를 대신해서 복수할 거야!”

임운기가 진지하게 말했다.

곧이어 임운기는 일어서서 양복남을 바라보았다.

“제기랄, 장정문을 다치게 하고 내가 아직 너를 찾지 않았는데, 너는 뻔뻔스럽게도 주동적으로 찾아왔구나!”

임운기는 양복남에게 총을 겨누고 눈에서 분노가 번쩍였다.

"얘야, 너…… 흥분하지 마! 나는 경주시 양 씨네 사람이야. 나를 건드리면 넌 절대 좋은 일이 없어.”

양복남의 얼굴이 파래졌다.

임운기는 지금 그를 총살하려고 했다.

보아하니 이 양복 입은 남자가 배경이 좀 있는듯했다. 만약 그를 죽인다면 경주시에서 일정한 파문을 일으킬 수 있는데 그때는 반드시 신분을 밝혀야 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신원은 금세 알려질 것이고 만일 화정 그룹 경주지사 사장에게까지 전해진다면 자신의 잠복 임무는 완전히 실패할 것이다.

‘아직은 참아야 해!’

“죽기 싫으면 당장 꺼져!”

임운기는 양복남을 향해 소리쳤다.

“네! 네! 네!”

양복남은 임운기에게 총이 있는 것을 보고 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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