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사위의 모든 챕터: 챕터 1801 - 챕터 1810

2042 챕터

제1801화

그 발걸음은 매우 침착하고 중후했으며 이상하게도 위엄이 가득했다. 곧바로 한노괴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노괴, 정확히 20년 전에도 난 널 옥문관에서 바로 베어냈지. 그런데 오늘날, 다시 나한테 이런 기회가 주어질 줄은 몰랐네." 말이 떨어지자마자 한 줄기의 그림자가 반쪽 성벽 아래에 나타났다. 온통 회색 머리로 가득했던 한 노인이었다. 그의 얼굴은 근엄했고, 두 눈빛은 매우 날카로웠다. 온몸에 새하얀 소의를 걸친 그의 뒤에는 세 자루의 검이 있었고, 그중 한 검은 이미 칼집에서 뽑혀 나와 바로 그의 앞에 비스듬히 꽂혀 있었다. 곧이어 노인은 칼을 뽑아 들고는 차가운 표정을 한 채, 그의 앞에 쓰러져있는 한노괴를 쳐다보며 말했다. "오늘은 우리가 그토록 기다린 용국 대전이야. 이런 중요한 날, 용국의 국토에 침입하게 된 자들은 그 신분과 지위가 어떠하든지 내가 다 죽여버릴 거거든!" 그 노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살의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곧이어 2 성 현급 천왕의 기세가 갑자기 폭발하기 시작하였다. 그 모습에 놀란 한노괴는 눈빛이 흔들렸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부러진 팔을 가리기 시작했다. 그의 얼굴에는 경악한 기색이 역력했다. ‘2 성 현급 천왕이라니, 이럴 리가 없어! 어떻게 나보다도 더욱 빨리 진급하게 된 거야?’ 한노괴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저도 모르게 멍해졌다. 오늘은 더 이상 국문을 깨뜨릴 수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곧이어 한노괴는 하는 수 없이 재빨리 몸을 돌려 도망치기 시작했다. 2성 현급 천왕의 실력에 용국 무종 검종의 종주를 마주하게 된 그는 일단 냅다 달려 목숨을 부지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감히 검성의 칭호를 지닌 상대와 붙을 용기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고로 검성들의 검은 천지개벽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마무시했다. 그야말로 그들의 손에 들린 검은 천급보다도 더욱 상급의 무기였다.검의 이름은 삼절검이었고, 이는 천지 계급의 강자들에게도 가장 핵심적인 무기였다. 노인의 손에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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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2화

마왕전의 팔대 귀수 중 한 명인 한노괴가 황토에 넘어지며 옥문 밖으로 떨어졌다!일대 일성 준청왕이 이렇게 쌍검에 죽임을 당하다니!게다가 일말의 저항할 기회조차 없었다.이때 검종 종주는 꿋꿋하게 옥문관 앞에 선 채, 핏물 위에 쓰러져 있는 한노괴의 시체를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인검과 지검은 칼집에 다시 꽂혔고, 검종 종주도 피를 한 모금 뱉어냈다!방금 전 쌍검으로 그의 에너지를 거의 다 써버렸고, 특히 지검을 칼집에서 뽑았을 때 그의 에너지를 모두 소모했다!용국 대전이 열리기 때문에 싸움을 오랫동안 끌 수 없었고, 어쩔 수 없이 빨리 이 싸움을 끝마쳐야 했다. 그래서 검종 종주는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고, 지검과 인검을 모두 사용해 한노괴를 죽인 것이다!평소라면 두 사람은 분명 백 수를 겨뤘을 테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었다.검종 종주는 한노괴를 죽인 후 북쪽을 바라보았다.바로 용국 최북단 국문인 북양이었으며, 그곳에는 3개의 국문이 있었다!!!옥룡관, 진북관, 그리고 전 북양을 통틀어서 가장 중요한 산해관!!산해관은 용국에게 있어서 5천 년 동안 계승되어 온, 용국의 긴 역사 중 가장 신비한 관문이었다!또한 가장 신비한 국문이기도 했다.이때, 옥룡관과 진북관 밖에서 두 그림자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듯했고, 경외 천왕강자 두 명과 이미 대전을 벌이고 있었다!그리고 산해관에는 두 명의 천왕강자만 모습을 드러냈고, 두 천왕의 공포의 숨결이 산해관 전역을 휩쓸었다.그들의 숨결에 하늘은 색을 잃으며 노을이 졌고, 땅은 흔들렸다!산해관의 성문 밖에 서 있던 용국 넷째 국로는 여윈 몸에 검은 눈썹과 빛나는 눈을 가지고 있었으며, 육칠십 세의 나이임에도 여전히 늠름하고 무서운 한기를 내뿜었다! 그는 청록색 가운을 입고 뒷짐을 진 채 산해관 앞에 서 있었고, 두 눈은 응축된 채 관문 밖에서 걸어오는 두 그림자를 주시하고 있었다. 두 그림자는 다름 아닌 일성 준청왕이었다!!!넷째 국로는 얼굴이 창백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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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3화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옥룡관과 진북관에서조차도 이 순간 산해관의 난폭한 기운에 충격을 받았다!!"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두 명의 일성 준천왕 강자가 산해관 근처에 나타났고, 넷째 장로께서 위험하십니다!""신속하게 산해관으로 이동해 넷째 형님을 도웁시다!!!"욕룡관과 진북관의 용국 두 천왕강자도 자신의 실력을 완전히 드러내 역외 천왕 강자들과 더욱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하지만 뒤로 갈수록 전투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고, 같은 실력의 일성 준천왕이었기에 승부를 내기는 어려웠다. 게다가 옥룡관과 진북관의 두 역외 천왕강자는 일부러 시간을 끌려는 듯했다. 이때, 욕룡관 밖의 역외 강자는 온몸을 희뿌연 독가스로 뒤덮었고, 매 공격마다 독가스가 사방으로 퍼지며 주변의 화초와 나무, 곤충, 새, 짐승이 모두 죽고 말았다! 그는 희뿌연 독가스 속에 숨에 눈은 은은한 푸른 빛을 띠었고, 맞은편에서 독가스를 마신 용국 무종 종묘의 세 번째 장로를 차갑게 바라보며 말했다. "산해관에 지원하러 가려는 망상은 집어치우는 게 좋을 거다! 네놈의 상대는 바로 나다!!!""독노괴 자식! 죽어라!!!"희뿌연 독가스에 갇힌 무종 종묘의 세 번째 장로가 화를 내며 고함을 질렀다. 지금 그의 주위에는 온통 독가스가 퍼져 있었고, 게다가 독충까지 있어서 자칫하면 독가스와 독충에 의해 온몸이 마비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독노괴를 물리치기 위해 이미 전력을 다하고 있었고, 산해관으로 지원을 가고 싶었지만 몸뚱아리는 하나였기에 그럴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전북관 쪽에서도 용국의 다섯째 장로가 역외 천왕 강자에게 밀리고 있었다. 역외 천왕강자는 마왕전의 팔대 귀수 중 한 명이었고, 각종 암살 무기를 매우 잘 사용했다. 두 곳의 국문에서 전투가 결정적인 순간에 이르렀을 때,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산해관에서 갑자기 하늘을 관통하는 소리가 났다!!!콰르릉!관문이 무너졌다!!!무종 종묘의 세 번째 장로와 다섯째 국로는 모두 눈살을 산해관 쪽을 바라보았다!‘끝났다.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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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4화

두 명의 경외 일성 준천왕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흰옷 차림을 한 사람을 보고 비웃으며 말했다."하하, 아가씨, 우리가 누군지는 아나? 이토록 경솔하게 국문을 지키러 오는 건 그저 목숨을 바치는 행동일 뿐이라고.”검은 가운을 입은 귀수는 싸늘한 얼굴로 눈앞의 흰옷 차림의 여자를 바라보았다.동시에 옆에 있던 흰 가운을 입은 귀수는 냉소를 지으며 말을 꺼냈다."보아하니 용국에는 더 이상 아무도 없는 것 같군, 국문을 지키기 위해 여자를 보내다니… 이번 전투에서는 우리가 반드시 용국을 파괴하고, 마왕전은 용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봐 아가씨, 살고 싶으면 어서 비키지 그래. 안 그러면 아주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게 될 테니까!”말을 마치자 두 사람의 기세는 다시 솟아올랐고, 일성 준 천왕의 기운이 산해관 전체를 휩쓸었다!흰옷 차림의 그림자는 눈썹을 일그러뜨렸고, 손에 든 한검을 휘두르자 눈부신 검광을 내뿜었다. "남편을 위해 싸우고, 남편을 위해 국문을 지킨다! 죽어도 상관없으니, 너희 둘은 절대로 산해관에 반 발짝도 내딛지 못할 거다!"그 후, 흰옷 차림의 그림자가 귀수를 향해 칼을 휘둘렀고, 검광은 마치 구유와 같았으며 괴물 같은 살의를 품은 채 그들을 휩쓸었다! 두 귀수는 냉소를 띠었고, 몸의 기세가 하늘로 치솟으며 경멸하듯 말했다. "이제 막 오성 사령관급의 경지에 오른 여자가 감히 우리 둘에게 덤비다니! 정말 분수를 몰라도 전혀 모르는군!!!"그 후, 검은 가운을 입은 귀수가 앞으로 나아가 손을 들어 흰옷을 입은 그림자에게 내리쳤다! 그 손바닥은 매우 포악했고, 살의를 띤 채 마치 성난 파도처럼 그녀에게 다가갔다. 한쪽 가슴을 움켜쥐고 있던 넷째 국로도 얼굴이 굳어지며 소리쳤다. "아가씨, 어서 도망쳐요! 당신은 아직 그들의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당신이 국문을 지키러 와준 것에는 매우 감사하지만, 당신은 저 두 사람을 결코 이길 수 없어요! 아가씨는 용경에 가서 내 말만 전해주세요, 나는 용국과 국왕에게 부끄럽고, 산해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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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5화

하지만 뜻밖에도, 흰옷을 입은 여자는 두려워하기는커녕 가볍게 앞으로 몇 걸음 나아가 말했다. "물러서지 않는다면 죽을 수밖에!!! 이곳은 내 남편이 지키는 북양 영토이다! 국문 또한 내 남편이 지켰지만, 남편이 없으니 내가 대신 국문을 지킬 테니 국경을 넘는 자는 반드시 처단한다!"한쪽에 있던 넷째 국로가 그녀의 말을 듣자 동공이 흔들렸다! ‘저 여자가, 설마 북양왕의 아내인 강우연?! 전신 경지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어떻게 일성 준천왕의 기세를 가지고 있단 말이지?!’그가 의아해하고 있을 때, 강우연은 검을 들고 두 명의 천왕 귀수를 향해 돌진했다! 아무런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었고, 이미 자신의 생사는 안중에도 없었다! 남편을 대신해서 국문을 지킬 수만 있다면 죽어도 상관없다!!!산해관 외곽에서 땅을 뒤흔드는 전투가 벌어졌고, 살의가 수십 킬로미터 밖을 뒤덮었다! 두 귀수는 이 여자가 이토록 강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이토록 연약한 몸으로 이미 이름을 날린 두 명의 천왕 강자에게 저항할 줄이야! 더욱 무서운 것은, 전투를 벌일수록 이 여자는 이성 현급 천왕에 도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와 전투를 벌일수록 두 사람은 당황했고, 끝까지 강우연은 차가운 검광으로 두 귀수를 베어 버렸다! 두 귀수의 가슴 앞까지 검이 다가왔고, 그녀가 검을 휘두르자 선명한 선이 그어지며 그 자리에는 선혈이 흘렀다. 두 사람은 모두 충격에 가득 찬 얼굴로 가슴을 움켜쥐며 몸을 돌려 달아났다! 이 여자는 너무나도 강했고, 절대 이길 수 없는 존재이다! 강우연은 돌아서서 도망치는 두 귀수를 보며 장검을 손에 든 채 다시 두 개의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쌍검은 괴물 같은 살의를 내뿜으며 두 귀수를 베어 버렸다!두 귀수의 등은 검에 베여 수백 미터를 날아가 땅바닥에 쓰러며 피를 뿜어냈고, 그들의 눈은 공포로 가득 찼다! 그들은 저항을 할 겨를도 없이 땅에서 일어나 마치 도살장의 돼지처럼 재빨리 그곳에서 달아났다!!지금 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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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6화

같은 시각, 북미 전장. 한지훈과 임용 등 세 사람은 300여 명의 용국 무종 강자와, 신룡전의 일부 무도 강자를 거느리고 북미 9개국의 군사기지 근처에 은신해 있었다! 전체 군사 기지에는 10만 명의 중무장한 군인과 수천 대의 전차와 수백 대의 전투기가 있었다. 한지훈, 임용 등은 근처의 산림에 매복해 아래의 군사 기지를 내려다보고 있었고, 얼굴은 굳어 있었다.시간을 본 한지훈과 임용은 서로를 힐끗 쳐다보더니, 이내 소리쳤다. "죽여라!!!"그 순간! 300여 명의 용국 무종 강자와 신룡전의 일부 무도 강자가 마치 화살처럼 산림에서 쏟아져 내려왔고, 호랑이처럼 포효하며 십만 대군을 향해 돌진했다!!!쾅, 쾅!전투가 시작되자, 주변은 온통 화염으로 휩싸였고 무도 강자들은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은 채 거침없이 10만 대군에 쳐들어갔다! 모든 형체와 포효는 핏빛으로 물들었고, 10만 대군은 거의 순식간에 수백 명의 무도 강자들에 의해 흩어지며, 하나하나의 독립된 전투 지대를 형성했다. 하늘로 치솟은 불빛과 폭음은 사방으로 퍼졌고, 충돌이 가해질 때마다 앞에 있던 수백 명의 군사들은 허공으로 날아가 지푸라기처럼 무참히 죽고 말았다! 그 후, 한지훈, 임용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쏜살같이 내려와 천왕강자의 기세로 순식간에 모든 군사기지를 휩쓸었다!!! 십만 대군은 이 순간 완전히 산산조각 나버렸고, 한지훈과 임용 등 사람들도 마치 사신처럼 한 공격마다 무장한 병사들을 순식간에 죽일 수 있었다. 이는 힘의 차이가 현저한 학살 수준의 전투였다! 병사들은 무도 강자들의 상대가 전혀 되지 않았고, 아무리 총기로 무장하고 있어도 무도 강자들에게 털끝만큼의 상처도 낼 수 없었다!!!"건방지군! 감히 우리 군사 기지를 습격하다니, 죽어라!!!"여러 차례의 굉음이 군사 기지 천체를 휩쓸었다! 그 후, 다섯 개의 그림자가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군사 기지의 작전 지휘부 안에서 걸어 나왔다. 그 다섯 인물의 기세는 비할 데 없이 강하고 난폭했고, 그들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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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7화

그 후, 그들 중 한 명이 입가를 핥으며 음산한 냉소를 드러낸 뒤, 한지훈을 향해 돌진했다!!그의 손에 있던 비수가 모습을 드러내며 살기를 내뿜었고, 한지훈의 목을 겨냥하며 날아갔다. 비수의 속도는 매우 빨랐고, 한지훈은 충격을 받았다. 그가 즉시 몸을 돌려 공격을 피했지만 상대는 순식간에 연속으로 그의 가슴, 복부, 목덜미를 향해 다시 비수를 날렸다! 모든 공격이 날카로웠다!! 한지훈의 손에서 오릉군 가시가 튀어나오며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가 날린 비수를 명중시켰고, 청명한 소리를 내며 화려한 불꽃을 내뿜었다! 동시에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도 몇 걸음 물러섰고, 조금 감각이 없어진 팔을 내저으며 사납게 웃어 보였다. "재미있군! 당신은 역외 전장에 가본 적이 없지만 그곳의 세례는 경험해 봤다고 했지. 그런데 이런 실력을 갖추고 있다니, 확실히 강해! 어쩐지 이곳에 오기 전에 카황이 우리에게 당신을 얕보지 말라고 경고하더라니. 만약 가능하다면, 반드시 힘을 합쳐 당신을 죽이라고 했지!""처음에는 카황이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지금 난 그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되는군 그래."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의 말을 들은 한지훈은 냉소를 흘리며 대꾸했다. "그의 말이 맞아. 하지만, 당신들에게 한 가지 일을 말하는 걸 까먹은 것 같군.""뭐?!"이 말을 들은 두 명의 천왕 강자가 모두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이곳에 오기 전, 당신들이 들어가야 할 관을 준비해야 했다는 것 말이야."한지훈이 싸늘하게 말했다. 이 한마디로, 두 천왕 강자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북양왕! 네놈이 죽고 싶어서 환장했군!"두 사람은 화가 나서 고함을 질렀고, 곧장 한지훈을 향해 달려들었다!!탕, 탕!무기와 주먹이 충돌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고, 모든 공격은 블록버스터급으로 맹렬했다. 고작 몇 분 동안 반경 1킬로미터 내의 지면이 완전히 붕괴되며 산산조각이 났고 주변의 나무들이 모두 쓰러졌다! 세 개의 그림자가 갑자기 분리되었고, 두 명의 역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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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8화

전투는 매우 치열했고, 세 사람의 그림자가 여기저기 날아다녔다. 천왕 강자 간의 전투는 더욱 공포스러운 법!모든 군사 기지는 곧 이 몇 명의 천왕 강자들 사이의 전투에 영향을 받게 되었다. 쿵!한지훈의 주먹 한 방에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 두 명이 수백 미터 밖으로 날아갔다!!!그의 주먹은 더없이 포악했고, 그 기운이 전장을 휩쓸었다!!!두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는 한지훈의 주먹에 날아가 땅에 쓰러졌고, 즉시 일어나 놀란 얼굴로 한지훈을 주시했다. ‘이건 말도 안 돼! 혼자 힘으로 두 명의 준천왕 강자를 상대하다니.’그 순간 두 천왕의 마음속에 어렴풋이 먹구름이 끼었다. 한지훈이 보여준 힘과 전투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같은 경지의 천왕 강자인데도 이렇게 일방적으로 당한 것이 소문난다면, 분명 모두 의아해할 것이다. 어쩐지 카황이 북양왕은 보통 강자가 아니라고 말하더라니, 이제야 그가 정말로 우월한 존재임을 깨달았다! 두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는 입가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닦아내며, 흉악한 얼굴을 한 채 비웃으며 말했다. "속전속결로 간다! 용국 전장 쪽에서는 우리의 지원이 필요하니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돼!"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그들의 몸에서 더없이 강력하고 무서운 기세가 일었다!!!준천왕 경지의 실력이 완전히 폭발했고, 두 역외 전장 천왕 강자의 몸에서 검은 안개가 피어오르는 듯했다! 두 사람은 한지훈을 향해 곧장 달려들었고 발 아래 땅도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났다! 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리며 두 명의 검은 형체가 달려드는 것을 바라보았고, 그의 눈가에 엄숙한 기운이 스쳐 지나갔다! 너무나 강력하고 빨랐다! 두 사람의 기세는 이전과 비교해도 한 단계 높아진 듯했다! ‘역시 역외 전장에서 돌아온 천왕 강자답게 보통 실력이 아니군!’쾅!한지훈이 생각하던 그때, 그들 중 한 명이 주먹을 꽉 쥔 채 한지훈의 머리를 주먹으로 내리쳤다! 검은 안개와 함께 허공을 찌르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그의 주먹은 순식간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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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9화

쿠궁!황금빛 기운과 금룡의 낙인이 나타난 순간, 한지훈의 기세는 순식간에 폭발하며 치솟았다! 한지훈의 몸에 있던 기운은 순식간에 일성 준천왕의 경지를 뚫고 이성 현급 천왕의 경지로 올라섰다! 이성 현급 천왕의 위압감이 장내를 휩쓸었고, 제압당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전투를 멈출 수밖에 없었으며 떨리는 눈으로 한지훈을 바라보았다!!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한지훈은 갑자기 나타난 황금빛 기운으로 경지를 돌파한 것이다! 임용 쪽에서는 황금빛 기운이 나타난 것을 본 순간 큰 소리로 외쳤다. "용국 국운이다! 용국 국운이 가세하고 있어!!! 형제들이여, 죽여라!!! 국운이 가세하고 있으니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임용의 포효와 함께 무도 강자들은 마치 흉악한 늑대처럼 순식간에 수만 대군에 달려들어 다시 한번 대전을 벌였다! 옅은 황금빛 기운을 뿜어내는 형체는 마치 황금빛 불꽃 같았고, 순식간에 모든 군사 기지를 불태웠다!!!한지훈 쪽에서는 그의 몸에 있는 이성 현급 천왕의 기세가 꺾이지 않은 채 계속 오르고 있었다! 이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고, 두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는 한지훈의 변화를 보고 충격을 받으며, 그들의 눈은 공포로 가득 찼다! ‘이건 말도 안 된다! 한지훈이 경지를 돌파하다니, 게다가 이성 현급 천왕이라니!! 이건 너무 무서운데…’한지훈을 발로 걷어찼던 역외 전장 천왕 강자가 발을 빼려고 했지만, 한지훈이 이미 순식간에 그의 곁으로 다가와 손을 들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너!"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는 온몸이 떨리고 눈썹을 곤두세운 채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그의 눈에 들어온 한지훈은 무서운 냉소를 띠고 있었다. 한지훈은 맨손으로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의 오른쪽 다리를 부러뜨렸다!!!"아아악!"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는 비참하게 비명을 질렀고, 얼굴 전체가 붉게 상기되었다. 한지훈은 전혀 개의치 않고 손을 들어 주먹을 날렸고, ‘쾅’하는 소리와 함께 천왕 강자의 가슴에 내리꽂았다! "풉!"천왕 강자는 한입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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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0화

같은 시각, 용경 외성. 육문 밖.온몸이 공포의 기운에 휩싸인 형체가 천지를 걸어 다니며, 마치 역사의 긴 강을 건너는 것처럼 한 걸음 한 걸음 용경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이 모습은 더없이 비현실적이고, 허황되었다.그리고 성문 위에는 하얀 태극복을 입은 형체가 뒷짐을 진 채 혼란스러운 눈을 부릅뜨고 몇 킬로미터 밖에서 걸어오는 형체를 바라보고 있었다. 바로, 용국의 첫째 국로였다! 그 순간, 눈썹 사이로 강렬한 오한이 느껴지며 약간 고독해 보이는 형체를 한사코 바라보고 있었다. 비록 몇 킬로미터 떨어져 있었지만, 불과 몇 초 만에 그 형체는 이미 성문 밖에 나타나 성문 아래에 서서 첫째 국로를 올려다보고 있었다!!그는 청록색 두루마기를 입고 있었고, 굳은 얼굴에 살의를 내뿜고 있었다.첫째 국로는 성문 위에 선 채 엄숙한 표정으로 상대를 내려다보았다. 노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공포스러웠기에, 첫째 국로는 눈살을 저절로 찌푸렸다.심지어 감히 그와 쉽게 눈을 마주치지도 못했고, 비록 상대는 혼자였지만 그 혼돈의 눈동자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의는 마치 뜨거운 태양처럼 온 하늘을 태우고 있었다!일존 삼성지급 천왕 강자!!!이 세상에서 삼성 지급 천왕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강자들은 모두 늙은 요물이었고, 모두 전쟁으로부터 살아난 최고의 존재들이었다! 그들의 존재야말로 이 세상의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는 기본 법칙이라고 할 수 있고, 이와 같은 존재는 일반적으로 쉽게 손을 쓰지 않았다. 첫째 국로가 차가운 눈초리로 노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마왕전의 사대 마존 중 한 명인 양종천이 당신일 줄은 몰랐습니다!"그 말을 하는 첫째 국로의 안색은 더없이 어두웠다. 이번 천왕 강자는 마왕전에 매우 많았고, 마왕전은 극도로 위험하고 공포스러운 조직이었다! 게다가 세계 각국에 풍부한 인맥과 인원이 있었으며, 마왕전의 팔대 귀수와 사대 마존은 모두 천왕 강자였다!!!수십 년 전, 2대 국왕의 시대에 이 마왕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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