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경외 일성 준천왕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흰옷 차림을 한 사람을 보고 비웃으며 말했다."하하, 아가씨, 우리가 누군지는 아나? 이토록 경솔하게 국문을 지키러 오는 건 그저 목숨을 바치는 행동일 뿐이라고.”검은 가운을 입은 귀수는 싸늘한 얼굴로 눈앞의 흰옷 차림의 여자를 바라보았다.동시에 옆에 있던 흰 가운을 입은 귀수는 냉소를 지으며 말을 꺼냈다."보아하니 용국에는 더 이상 아무도 없는 것 같군, 국문을 지키기 위해 여자를 보내다니… 이번 전투에서는 우리가 반드시 용국을 파괴하고, 마왕전은 용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봐 아가씨, 살고 싶으면 어서 비키지 그래. 안 그러면 아주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게 될 테니까!”말을 마치자 두 사람의 기세는 다시 솟아올랐고, 일성 준 천왕의 기운이 산해관 전체를 휩쓸었다!흰옷 차림의 그림자는 눈썹을 일그러뜨렸고, 손에 든 한검을 휘두르자 눈부신 검광을 내뿜었다. "남편을 위해 싸우고, 남편을 위해 국문을 지킨다! 죽어도 상관없으니, 너희 둘은 절대로 산해관에 반 발짝도 내딛지 못할 거다!"그 후, 흰옷 차림의 그림자가 귀수를 향해 칼을 휘둘렀고, 검광은 마치 구유와 같았으며 괴물 같은 살의를 품은 채 그들을 휩쓸었다! 두 귀수는 냉소를 띠었고, 몸의 기세가 하늘로 치솟으며 경멸하듯 말했다. "이제 막 오성 사령관급의 경지에 오른 여자가 감히 우리 둘에게 덤비다니! 정말 분수를 몰라도 전혀 모르는군!!!"그 후, 검은 가운을 입은 귀수가 앞으로 나아가 손을 들어 흰옷을 입은 그림자에게 내리쳤다! 그 손바닥은 매우 포악했고, 살의를 띤 채 마치 성난 파도처럼 그녀에게 다가갔다. 한쪽 가슴을 움켜쥐고 있던 넷째 국로도 얼굴이 굳어지며 소리쳤다. "아가씨, 어서 도망쳐요! 당신은 아직 그들의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당신이 국문을 지키러 와준 것에는 매우 감사하지만, 당신은 저 두 사람을 결코 이길 수 없어요! 아가씨는 용경에 가서 내 말만 전해주세요, 나는 용국과 국왕에게 부끄럽고, 산해관을
하지만 뜻밖에도, 흰옷을 입은 여자는 두려워하기는커녕 가볍게 앞으로 몇 걸음 나아가 말했다. "물러서지 않는다면 죽을 수밖에!!! 이곳은 내 남편이 지키는 북양 영토이다! 국문 또한 내 남편이 지켰지만, 남편이 없으니 내가 대신 국문을 지킬 테니 국경을 넘는 자는 반드시 처단한다!"한쪽에 있던 넷째 국로가 그녀의 말을 듣자 동공이 흔들렸다! ‘저 여자가, 설마 북양왕의 아내인 강우연?! 전신 경지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어떻게 일성 준천왕의 기세를 가지고 있단 말이지?!’그가 의아해하고 있을 때, 강우연은 검을 들고 두 명의 천왕 귀수를 향해 돌진했다! 아무런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었고, 이미 자신의 생사는 안중에도 없었다! 남편을 대신해서 국문을 지킬 수만 있다면 죽어도 상관없다!!!산해관 외곽에서 땅을 뒤흔드는 전투가 벌어졌고, 살의가 수십 킬로미터 밖을 뒤덮었다! 두 귀수는 이 여자가 이토록 강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이토록 연약한 몸으로 이미 이름을 날린 두 명의 천왕 강자에게 저항할 줄이야! 더욱 무서운 것은, 전투를 벌일수록 이 여자는 이성 현급 천왕에 도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와 전투를 벌일수록 두 사람은 당황했고, 끝까지 강우연은 차가운 검광으로 두 귀수를 베어 버렸다! 두 귀수의 가슴 앞까지 검이 다가왔고, 그녀가 검을 휘두르자 선명한 선이 그어지며 그 자리에는 선혈이 흘렀다. 두 사람은 모두 충격에 가득 찬 얼굴로 가슴을 움켜쥐며 몸을 돌려 달아났다! 이 여자는 너무나도 강했고, 절대 이길 수 없는 존재이다! 강우연은 돌아서서 도망치는 두 귀수를 보며 장검을 손에 든 채 다시 두 개의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쌍검은 괴물 같은 살의를 내뿜으며 두 귀수를 베어 버렸다!두 귀수의 등은 검에 베여 수백 미터를 날아가 땅바닥에 쓰러며 피를 뿜어냈고, 그들의 눈은 공포로 가득 찼다! 그들은 저항을 할 겨를도 없이 땅에서 일어나 마치 도살장의 돼지처럼 재빨리 그곳에서 달아났다!!지금 이 순
같은 시각, 북미 전장. 한지훈과 임용 등 세 사람은 300여 명의 용국 무종 강자와, 신룡전의 일부 무도 강자를 거느리고 북미 9개국의 군사기지 근처에 은신해 있었다! 전체 군사 기지에는 10만 명의 중무장한 군인과 수천 대의 전차와 수백 대의 전투기가 있었다. 한지훈, 임용 등은 근처의 산림에 매복해 아래의 군사 기지를 내려다보고 있었고, 얼굴은 굳어 있었다.시간을 본 한지훈과 임용은 서로를 힐끗 쳐다보더니, 이내 소리쳤다. "죽여라!!!"그 순간! 300여 명의 용국 무종 강자와 신룡전의 일부 무도 강자가 마치 화살처럼 산림에서 쏟아져 내려왔고, 호랑이처럼 포효하며 십만 대군을 향해 돌진했다!!!쾅, 쾅!전투가 시작되자, 주변은 온통 화염으로 휩싸였고 무도 강자들은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은 채 거침없이 10만 대군에 쳐들어갔다! 모든 형체와 포효는 핏빛으로 물들었고, 10만 대군은 거의 순식간에 수백 명의 무도 강자들에 의해 흩어지며, 하나하나의 독립된 전투 지대를 형성했다. 하늘로 치솟은 불빛과 폭음은 사방으로 퍼졌고, 충돌이 가해질 때마다 앞에 있던 수백 명의 군사들은 허공으로 날아가 지푸라기처럼 무참히 죽고 말았다! 그 후, 한지훈, 임용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쏜살같이 내려와 천왕강자의 기세로 순식간에 모든 군사기지를 휩쓸었다!!! 십만 대군은 이 순간 완전히 산산조각 나버렸고, 한지훈과 임용 등 사람들도 마치 사신처럼 한 공격마다 무장한 병사들을 순식간에 죽일 수 있었다. 이는 힘의 차이가 현저한 학살 수준의 전투였다! 병사들은 무도 강자들의 상대가 전혀 되지 않았고, 아무리 총기로 무장하고 있어도 무도 강자들에게 털끝만큼의 상처도 낼 수 없었다!!!"건방지군! 감히 우리 군사 기지를 습격하다니, 죽어라!!!"여러 차례의 굉음이 군사 기지 천체를 휩쓸었다! 그 후, 다섯 개의 그림자가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군사 기지의 작전 지휘부 안에서 걸어 나왔다. 그 다섯 인물의 기세는 비할 데 없이 강하고 난폭했고, 그들은 동
그 후, 그들 중 한 명이 입가를 핥으며 음산한 냉소를 드러낸 뒤, 한지훈을 향해 돌진했다!!그의 손에 있던 비수가 모습을 드러내며 살기를 내뿜었고, 한지훈의 목을 겨냥하며 날아갔다. 비수의 속도는 매우 빨랐고, 한지훈은 충격을 받았다. 그가 즉시 몸을 돌려 공격을 피했지만 상대는 순식간에 연속으로 그의 가슴, 복부, 목덜미를 향해 다시 비수를 날렸다! 모든 공격이 날카로웠다!! 한지훈의 손에서 오릉군 가시가 튀어나오며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가 날린 비수를 명중시켰고, 청명한 소리를 내며 화려한 불꽃을 내뿜었다! 동시에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도 몇 걸음 물러섰고, 조금 감각이 없어진 팔을 내저으며 사납게 웃어 보였다. "재미있군! 당신은 역외 전장에 가본 적이 없지만 그곳의 세례는 경험해 봤다고 했지. 그런데 이런 실력을 갖추고 있다니, 확실히 강해! 어쩐지 이곳에 오기 전에 카황이 우리에게 당신을 얕보지 말라고 경고하더라니. 만약 가능하다면, 반드시 힘을 합쳐 당신을 죽이라고 했지!""처음에는 카황이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지금 난 그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되는군 그래."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의 말을 들은 한지훈은 냉소를 흘리며 대꾸했다. "그의 말이 맞아. 하지만, 당신들에게 한 가지 일을 말하는 걸 까먹은 것 같군.""뭐?!"이 말을 들은 두 명의 천왕 강자가 모두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이곳에 오기 전, 당신들이 들어가야 할 관을 준비해야 했다는 것 말이야."한지훈이 싸늘하게 말했다. 이 한마디로, 두 천왕 강자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북양왕! 네놈이 죽고 싶어서 환장했군!"두 사람은 화가 나서 고함을 질렀고, 곧장 한지훈을 향해 달려들었다!!탕, 탕!무기와 주먹이 충돌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고, 모든 공격은 블록버스터급으로 맹렬했다. 고작 몇 분 동안 반경 1킬로미터 내의 지면이 완전히 붕괴되며 산산조각이 났고 주변의 나무들이 모두 쓰러졌다! 세 개의 그림자가 갑자기 분리되었고, 두 명의 역외전
전투는 매우 치열했고, 세 사람의 그림자가 여기저기 날아다녔다. 천왕 강자 간의 전투는 더욱 공포스러운 법!모든 군사 기지는 곧 이 몇 명의 천왕 강자들 사이의 전투에 영향을 받게 되었다. 쿵!한지훈의 주먹 한 방에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 두 명이 수백 미터 밖으로 날아갔다!!!그의 주먹은 더없이 포악했고, 그 기운이 전장을 휩쓸었다!!!두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는 한지훈의 주먹에 날아가 땅에 쓰러졌고, 즉시 일어나 놀란 얼굴로 한지훈을 주시했다. ‘이건 말도 안 돼! 혼자 힘으로 두 명의 준천왕 강자를 상대하다니.’그 순간 두 천왕의 마음속에 어렴풋이 먹구름이 끼었다. 한지훈이 보여준 힘과 전투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같은 경지의 천왕 강자인데도 이렇게 일방적으로 당한 것이 소문난다면, 분명 모두 의아해할 것이다. 어쩐지 카황이 북양왕은 보통 강자가 아니라고 말하더라니, 이제야 그가 정말로 우월한 존재임을 깨달았다! 두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는 입가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닦아내며, 흉악한 얼굴을 한 채 비웃으며 말했다. "속전속결로 간다! 용국 전장 쪽에서는 우리의 지원이 필요하니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돼!"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그들의 몸에서 더없이 강력하고 무서운 기세가 일었다!!!준천왕 경지의 실력이 완전히 폭발했고, 두 역외 전장 천왕 강자의 몸에서 검은 안개가 피어오르는 듯했다! 두 사람은 한지훈을 향해 곧장 달려들었고 발 아래 땅도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났다! 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리며 두 명의 검은 형체가 달려드는 것을 바라보았고, 그의 눈가에 엄숙한 기운이 스쳐 지나갔다! 너무나 강력하고 빨랐다! 두 사람의 기세는 이전과 비교해도 한 단계 높아진 듯했다! ‘역시 역외 전장에서 돌아온 천왕 강자답게 보통 실력이 아니군!’쾅!한지훈이 생각하던 그때, 그들 중 한 명이 주먹을 꽉 쥔 채 한지훈의 머리를 주먹으로 내리쳤다! 검은 안개와 함께 허공을 찌르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그의 주먹은 순식간에 한
쿠궁!황금빛 기운과 금룡의 낙인이 나타난 순간, 한지훈의 기세는 순식간에 폭발하며 치솟았다! 한지훈의 몸에 있던 기운은 순식간에 일성 준천왕의 경지를 뚫고 이성 현급 천왕의 경지로 올라섰다! 이성 현급 천왕의 위압감이 장내를 휩쓸었고, 제압당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전투를 멈출 수밖에 없었으며 떨리는 눈으로 한지훈을 바라보았다!!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한지훈은 갑자기 나타난 황금빛 기운으로 경지를 돌파한 것이다! 임용 쪽에서는 황금빛 기운이 나타난 것을 본 순간 큰 소리로 외쳤다. "용국 국운이다! 용국 국운이 가세하고 있어!!! 형제들이여, 죽여라!!! 국운이 가세하고 있으니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임용의 포효와 함께 무도 강자들은 마치 흉악한 늑대처럼 순식간에 수만 대군에 달려들어 다시 한번 대전을 벌였다! 옅은 황금빛 기운을 뿜어내는 형체는 마치 황금빛 불꽃 같았고, 순식간에 모든 군사 기지를 불태웠다!!!한지훈 쪽에서는 그의 몸에 있는 이성 현급 천왕의 기세가 꺾이지 않은 채 계속 오르고 있었다! 이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고, 두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는 한지훈의 변화를 보고 충격을 받으며, 그들의 눈은 공포로 가득 찼다! ‘이건 말도 안 된다! 한지훈이 경지를 돌파하다니, 게다가 이성 현급 천왕이라니!! 이건 너무 무서운데…’한지훈을 발로 걷어찼던 역외 전장 천왕 강자가 발을 빼려고 했지만, 한지훈이 이미 순식간에 그의 곁으로 다가와 손을 들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너!"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는 온몸이 떨리고 눈썹을 곤두세운 채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그의 눈에 들어온 한지훈은 무서운 냉소를 띠고 있었다. 한지훈은 맨손으로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의 오른쪽 다리를 부러뜨렸다!!!"아아악!"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는 비참하게 비명을 질렀고, 얼굴 전체가 붉게 상기되었다. 한지훈은 전혀 개의치 않고 손을 들어 주먹을 날렸고, ‘쾅’하는 소리와 함께 천왕 강자의 가슴에 내리꽂았다! "풉!"천왕 강자는 한입 가
같은 시각, 용경 외성. 육문 밖.온몸이 공포의 기운에 휩싸인 형체가 천지를 걸어 다니며, 마치 역사의 긴 강을 건너는 것처럼 한 걸음 한 걸음 용경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이 모습은 더없이 비현실적이고, 허황되었다.그리고 성문 위에는 하얀 태극복을 입은 형체가 뒷짐을 진 채 혼란스러운 눈을 부릅뜨고 몇 킬로미터 밖에서 걸어오는 형체를 바라보고 있었다. 바로, 용국의 첫째 국로였다! 그 순간, 눈썹 사이로 강렬한 오한이 느껴지며 약간 고독해 보이는 형체를 한사코 바라보고 있었다. 비록 몇 킬로미터 떨어져 있었지만, 불과 몇 초 만에 그 형체는 이미 성문 밖에 나타나 성문 아래에 서서 첫째 국로를 올려다보고 있었다!!그는 청록색 두루마기를 입고 있었고, 굳은 얼굴에 살의를 내뿜고 있었다.첫째 국로는 성문 위에 선 채 엄숙한 표정으로 상대를 내려다보았다. 노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공포스러웠기에, 첫째 국로는 눈살을 저절로 찌푸렸다.심지어 감히 그와 쉽게 눈을 마주치지도 못했고, 비록 상대는 혼자였지만 그 혼돈의 눈동자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의는 마치 뜨거운 태양처럼 온 하늘을 태우고 있었다!일존 삼성지급 천왕 강자!!!이 세상에서 삼성 지급 천왕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강자들은 모두 늙은 요물이었고, 모두 전쟁으로부터 살아난 최고의 존재들이었다! 그들의 존재야말로 이 세상의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는 기본 법칙이라고 할 수 있고, 이와 같은 존재는 일반적으로 쉽게 손을 쓰지 않았다. 첫째 국로가 차가운 눈초리로 노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마왕전의 사대 마존 중 한 명인 양종천이 당신일 줄은 몰랐습니다!"그 말을 하는 첫째 국로의 안색은 더없이 어두웠다. 이번 천왕 강자는 마왕전에 매우 많았고, 마왕전은 극도로 위험하고 공포스러운 조직이었다! 게다가 세계 각국에 풍부한 인맥과 인원이 있었으며, 마왕전의 팔대 귀수와 사대 마존은 모두 천왕 강자였다!!!수십 년 전, 2대 국왕의 시대에 이 마왕전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양종천의 몸에서 삼성 지급 천왕의 기세가 순식간에 폭발하며 반경 수십 킬로미터를 휩쓸었다!!이 공포의 위압감은 용경성 안의 서민들조차 느낄 수 있었다.첫째 국로는 성문 위에 서서 눈을 일그러뜨리며 양종천을 훑어보더니, 차가운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양종천! 늙은 요괴 같으니라고, 감히 용국 경내에서 행패를 부려!!!"쾅!순식간에 첫째 국로는 손을 뻗어 마존 양존천에게 달려들었고, 그 손바닥의 힘은 하늘의 뜨거운 태양보다 더욱 강력했다!!마존 양종천은 첫째 국로가 손을 뻗는 것을 보고는 눈살을 찌푸렸고 냉소를 흘리며 말했다. "나쁘지 않군! 오랫동안 손을 안 썼는데 잘 됐네. 오늘 용경 성문 밖에서 용국 국로를 죽이겠다!!! 네놈의 피로 당시 마왕전에서 죽은 세 명의 마존과 여섯 명의 귀수를 추모하도록 하지!!!"말이 떨어지자마자 마존 양종천도 첫째 국로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 손에는 공포의 기운이 서려 있었고 두 사람을 중심으로 순식간에 힘이 사방으로 세차게 퍼져 나갔다! 반경 10킬로미터 이내에서 그 무시무시한 위압감은 놀라운 파괴력을 가진 파동을 형성했고, 굉음과 함께 사방으로 퍼졌다! 모래와 바위가 날아다니며, 나무는 쓰러지고 땅은 갈라졌다! 하늘의 구름조차도 기세에 휩쓸려 가장자리 지대로 밀려났다!!!이것이 바로 삼성 지급 천왕의 파괴력이었다! 이러한 공포의 위압감에, 용경 성안에서 대전을 열고 있는 국왕과 문무백관 모두 눈살을 찌푸리고 성 밖을 바라보았다!!!국왕의 안색이 어두워지며 말했다. "역시 왔군.""국왕님, 종주께서는 용국이 어려울 때 도울 것이라고 말하셨습니다."곁에 있던 용 선생이 말하자, 국왕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알겠네."그리고 지금 이 순간, 광장 전체에서 대전이 계속됐다. 40만 명의 대전 장병들은 그들의 위세를 떨치고 있었고, 대전이 진행됨에 따라 모든 병사들의 뜨거운 피와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천자각 광장 앞에 서 있는 용경의 금자탑도 기세를 내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