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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1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양종천의 몸에서 삼성 지급 천왕의 기세가 순식간에 폭발하며 반경 수십 킬로미터를 휩쓸었다!!

이 공포의 위압감은 용경성 안의 서민들조차 느낄 수 있었다.

첫째 국로는 성문 위에 서서 눈을 일그러뜨리며 양종천을 훑어보더니, 차가운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양종천! 늙은 요괴 같으니라고, 감히 용국 경내에서 행패를 부려!!!"

쾅!

순식간에 첫째 국로는 손을 뻗어 마존 양존천에게 달려들었고, 그 손바닥의 힘은 하늘의 뜨거운 태양보다 더욱 강력했다!!

마존 양종천은 첫째 국로가 손을 뻗는 것을 보고는 눈살을 찌푸렸고 냉소를 흘리며 말했다.

"나쁘지 않군! 오랫동안 손을 안 썼는데 잘 됐네. 오늘 용경 성문 밖에서 용국 국로를 죽이겠다!!! 네놈의 피로 당시 마왕전에서 죽은 세 명의 마존과 여섯 명의 귀수를 추모하도록 하지!!!"

말이 떨어지자마자 마존 양종천도 첫째 국로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 손에는 공포의 기운이 서려 있었고 두 사람을 중심으로 순식간에 힘이 사방으로 세차게 퍼져 나갔다!

반경 10킬로미터 이내에서 그 무시무시한 위압감은 놀라운 파괴력을 가진 파동을 형성했고, 굉음과 함께 사방으로 퍼졌다!

모래와 바위가 날아다니며, 나무는 쓰러지고 땅은 갈라졌다! 하늘의 구름조차도 기세에 휩쓸려 가장자리 지대로 밀려났다!!!

이것이 바로 삼성 지급 천왕의 파괴력이었다!

이러한 공포의 위압감에, 용경 성안에서 대전을 열고 있는 국왕과 문무백관 모두 눈살을 찌푸리고 성 밖을 바라보았다!!!

국왕의 안색이 어두워지며 말했다.

"역시 왔군."

"국왕님, 종주께서는 용국이 어려울 때 도울 것이라고 말하셨습니다."

곁에 있던 용 선생이 말하자, 국왕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알겠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광장 전체에서 대전이 계속됐다.

40만 명의 대전 장병들은 그들의 위세를 떨치고 있었고, 대전이 진행됨에 따라 모든 병사들의 뜨거운 피와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천자각 광장 앞에 서 있는 용경의 금자탑도 기세를 내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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