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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9화

바로 그때, ‘쿵쾅’하는 소리가 두 번 울리더니 두 그림자는 직접 대군을 향해 달려들어 사납게 유청을 내리쳤다.

그 공격을 만약 일반적인 사령관 강자가 받았다면 반드시 즉사했을 것이다.

눈치 빠른 유청은 눈살을 찌푸리고는 재빨리 한 주먹을 날려 동시에 발차기를 날렸다.

곧이어 굉음이 다시 흑풍구 전체에 울리기 시작했다.

심상치 않은 유청의 실력에 두 그림자는 재빠르게 날아올라 지면에 올라온 후 몸을 안정시켰다.

몸에 살기가 가득했던 유청은 눈썹을 찌푸리고는 차가운 눈빛으로 맞은편에 있던 두 그림자를 보고 있었다.

모두 군복 차림이었던 두 사람은 담담하게 손을 뿌리치고는 가슴에 묻은 발자국을 털었고, 그들의 입가에는 험상궂은 표정이 드러나있었다.

"오래간만에 실력 좋은 상대를 만났네. 좋아! 오늘 아주 제대로 끝장을 보자!"

"속전속결로 끝내야겠어. 한왕더러 바로 북양 전부를 공격해라고 얘기해야겠어. 더 이상 지연시켜서는 안 돼!"

곧이어 두 사람의 몸에서는 어마어마한 기세가 폭발하였다.

그들은 무려 6 성 사령관 경계의 강자들이었다.

심상치 않은 상황에 유청은 눈살을 찌푸렸고, 괜히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곧이어 두 명의 6성 사령관은 유청에게 숨 돌릴 기회도 주지 않고 바로 뛰어내려 공격을 가했다.

그러자 유청은 미간을 비틀고는 콧방귀를 뀌며 마찬가지로 달려들었다.

"죽어!"

쾅!

그 순간, 흑풍구 전장 전체에는 세 갈래의 6성 사령관의 기운이 만장을 휩쓸었다.

한편 그 시각, 한왕은 이미 주위에서 대기 중이던 10만 도룡 군단의 병사들을 전부 파견하여 북양 전부 본부로 향했다.

지금 북양 전부에는 천여 명의 수비군만 남아있었다.

그들의 빈껍데기의 지휘부일 뿐이었다.

전부에 있던 장령들과 수비군들은 5만 파용군과 연락이 끊긴 후로부터 이미 최악의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모두들 무기를 챙겨. 북양 전부를 결사적으로 지켜내자!"

곧이어 천여 명의 수비군들은 전원 출동하여, 모두 강철총까지 멘 채 전부 내에서 적을 맞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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