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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6화

한왕의 숨결은 너무나도 공포스러웠다. 마치 곧 핵이라도 폭발할 듯한 폭풍전야의 분위기에 그의 온몸에서는 살의가 뿜어져 나왔다.

제자리에 선 그는 대지를 뒤흔드는 살의를 뿜어냈고 곧바로 뛰어내려 한지훈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말했다.

"왜 이렇게 느려? 너무 느리잖아. "

바로 그때, 한왕의 그림자는 한 줄기의 번개처럼 갑자기 튀어나와 한지훈 앞으로 순식간에 다가갔다.

그 순간 말로 표현할 수도 없는 어마어마한 위압이 한왕에게서 폭발했다.

곧이어 그는 차갑게 웃으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주먹을 날려 한지훈에게로 뻗었다.

그 주먹은 번개보다도 훨씬 빨라 보였다.

뿐만 아니라 파워 또한 엄청 폭발적이었다.

한왕의 주먹은 마치 핵이 폭발하는 것 마냥 거센 기운을 뿜어내며 한지훈에게로 돌진했다.

그 주먹은 아무리 한지훈이라도 전혀 막아낼 수가 없었다.

한왕의 속도가 그만큼 너무 빨랐기 때문이다.

결국 한지훈은 일단 두 팔을 들어 올려 자신의 몸을 가릴 수밖에 없었다.

주먹의 힘을 이겨내지 못한 한지훈의 몸은 수백 미터나 날아가버렸고, 그의 두 발은 이내 피가 낭자한 시체 무리에 떨어졌다. 그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땅에는 두 개의 커다란 도랑이 남기도 했다.

이를 본 사람들은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편, 살아남은 5 만 도룡 군단의 병사들은 잇달아 먼 곳으로 대피하고 있었다.

용운과 용형은 그 틈을 타 재빨리 한왕에게 돌진하여 공격을 하였다.

그러나 그들 두 사령관의 실력은 삼성 지급 천왕인 한왕 앞에서는 그저 유치한 수준이었다.

‘훗.’

한왕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고는 용운과 용형에게 주먹 한 방을 날려 그들 또한 수백 미터 밖으로 날려버렸다. 결국 두 사람은 힘 없이 땅에 떨어진 채 마찬가지로 가슴을 붙잡고는 피를 뿜어냈다.

‘이 파워는 너무나도 강해!’

‘역시 이것이 삼성 지급 천왕의 실력인 건가?’

한왕은 점점 거만한 태도를 보이며 웃고 있었고 그의 두 눈에는 공포의 기운이 흐른 채 예리한 눈빛으로 한지훈을 응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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