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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7화

한왕은 한지훈의 주먹을 향해 발길질을 했다.

그러자 한지훈의 몸은 거꾸로 날아가는 포탄처럼 굉음과 함께 바로 땅에 쓰러졌다. 그 강한 충격에 전부의 한쪽에 있던 강철 벽은 아예 부서졌고, 탱크 몇 대까지 터져버리게 되었다.

순식간에 그 작은 산에서는 쿵하는 굉음과 함께 연기와 먼지가 사방으로 퍼지기 시작했고, 여러 개의 금과 함께 자갈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은 깜짝 놀라할 말을 잃었다.

모두들 그 작은 산을 조용히 주시하기만 했다.

용운과 용형은 이미 중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힘차게 일어나고는 황급히 뛰쳐나와 한왕 앞을 가로막았다.

그러자 한왕은 눈썹을 찌푸리고는 이내 걸음을 멈추더니 이 두 사람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를 막는 자들은 모조리 죽여버릴 거야! 너희들은 나한테 상대도 안되잖아. 이렇게 무의미한 희생은 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데. "

그 말에 용형은 입가의 피를 닦아내며 차갑게 웃었다.

"우리는 오직 용왕만을 위해 싸우는 거야. 한왕 이 개자식, 용왕을 죽이려면 먼저 우리부터 죽이고 가! "

한왕은 눈살을 찌푸리더니 흰색 번개처럼 순식간에 달려들어 직접 용운의 목을 조르고는 그를 땅에서 들어 올렸다.

용운은 내심 크게 당황했다.

그야말로 너무나도 무서운 속도였다.

오성 사령관의 경지로서는 한왕의 속도를 전혀 파악할 수가 없었다.

한왕은 용운의 목덜미를 꽉 잡은 채 그를 들고는 손에 힘을 힘껏 주었다.

"내가 너 하나 죽이는 건 개미 밟는 것 마냥 쉬운 일이야! "

용운의 얼굴은 점점 붉어졌고 남은 힘을 다해 힘차게 발버둥 쳤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

한왕의 몸에서 나오는 삼성 지급 천왕의 위압이 너무나도 강했다.

그 위압은 모든 천왕들을 통틀어서도 가장 강력했다.

일반 강자들로 하여금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할 정도로 차원이 달랐다.

순간 용형이 허리춤에서 비수를 뽑아내더니 이내 한왕을 찔렀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한왕은 고개를 돌려 가증스러운 살의를 뿜어내며 용형을 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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