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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5화

그리고 그 부잣집 딸이 바로 눈앞에 있는 추미연이었다!

그때 그녀의 나이는 겨우 열여덟 살이었지만,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한지훈은 여전히 그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한지훈은 당시 추미연이 매우 반항적이었다는 것도 여전히 기억하고 있었으며, 구조 과정에서 두 사람은 자주 다퉜었다.

"정말 추미연을 모르는 거예요?"

강우연이 물었고, 쓴 탕약을 마신 듯한 한지훈의 안색을 보자 강우연은 웃음이 절로 났다.

한지훈은 이를 악물고 대답했다.

"몰라, 난 연예 뉴스를 안 봐서 국내 연예인도 잘 모르는데. 당신도 말했다시피 추미연은 계속 외국에 있었으니까 난 더더욱 알 턱이 없지."

이때, 무대 위에서 조경덕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신사 숙녀 여러분, 거물급 귀빈께서 외국에서 막 돌아오셨고, 이번 파티에 참여하는 것은 강중의 제약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녀가 오기 전에, 강중의 의약 발전에 5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두둥!

조경덕의 말이 끝나자마자, 파티 홀 전체가 순식간에 들끓기 시작했다!

강중의 제약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500억을 투자한다고?

이는 정말 전례 없는 일이 아닌가!

도대체 이 사람의 정체가 뭐길래, 이토록 탄탄한 재력을 가졌단 말이지?!

강중의 의약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50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은 강중에서 최고의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었다!

이 500억 원의 투자로 얼마나 많은 거물들이 아첨을 할지 가늠도 할 수 없었고, 오늘 밤 조경덕의 폭탄선언은 강중 의약 산업의 문을 활짝 열었다고 할 수 있으며 강중에도 새로운 힘을 가져다주었다!

"조용히 하십시오! 그리고 이 500억의 투자는 손님께서 강중 의약 산업에 진입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일 뿐이며, 앞으로 2차 투자가 있을 것이고 금액은 계속 추가가 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이… 이건 그저 1차 프로젝트라고?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란 말이야?! 도대체 누구길래 이런 자금을 가지고 있는 거지?!"

"방금 해외에서 돌아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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