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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7화

강우연은 약간 어안이 벙벙했다.

‘해외에서 돌아온 대스타가 왜 나한테 호의를 표하고 있는 거지?’

이는 상식적이지 않았고, 강우연의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상대방이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니 강우연 또한 체면을 깎으면 안 되니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안녕하세요. 강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추미연은 이때 옆에 있던 한지훈을 힐끗 쳐다보았고, 그가 일부러 피하는 듯 다른 곳을 보는 걸 발견하자 미소는 더욱 깊어졌다.

"오기 전에 우연 그룹이 강중 의약 업계에서 손꼽히는 곳이라고 들었어요. 만약 기회가 된다면 강 대표님과 깊이 교류하고 싶은데요."

추미연의 이 말은 공공연히 협력 상대를 선택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화들짝 놀랐고, 심지어는 질투하기까지 했다!

추미연이 무대에서 내려온 이후로 그녀는 누구와도 말하지 않았고,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만 지었다.

그런 그녀가 우연 그룹의 강우연이 있는 곳까지 직접 간 것만으로도 충분히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었지만, 그녀가 먼저 강우연에게 이런 말을 했으니 그 의미는 누구도 이해할 수 있었다.

추미연이 원하는 협력 상대는 바로 우연 그룹인 것이다!

강우연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희미한 미소를 드러냈다.

"만약 추미연 씨께서 시간이 되신다면, 기꺼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네요."

"그렇다면 시간이 날 때 찾아뵐게요."

추미연은 웨이터가 들고 있는 쟁반에서 레드 와인 한 잔을 꺼내 강우연과 건배했다.

두 여자는 이렇게 합의점에 도착했고, 두 사람의 와인 잔이 부딪히는 순간 홀에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기회가 없다는 것을 나타냈다!

모두의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고, 추미연의 목적은 오롯이 강우연이었다.

그런데 한지훈은 눈앞에서 추미연과 강우연이 즐겁게 대화하는 것을 보자 약간 답답한 감정이 들었다.

그는 이 여자가 자신을 목적으로 왔다는 걸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많은 사람들 중에 왜 굳이 강우연을 선택했겠는가?

한지훈은 추미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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