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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0화

이 말을 들은 한지훈은 숨이 거칠어질 수밖에 없었다.

‘할아버지는 도대체 얼마나 강하신 걸까?! 인왕계의 두 강자와 마주하면서도 그들을 물러나게 할 수 있다니!’

"언제 적 일인 거죠?"

한지훈이 물었다.

"북양 전쟁 때의 일이다. 할아버지가 널 구하러 갔던 날 말이야. 만약 내 추측이 맞았다면, 그 두 명의 강자는 한왕의 손에 있는 적용용심을 노리고 갔던 걸 거다."

이 말을 들은 한지훈은 침묵했다.

적용용심을 위해서라고?

그렇다면 자신은 이미 그들의 눈 밖에 났다는 것이 아닌가?

한지훈의 얼굴에 드리워진 어두운 구름을 본 한용은 미소를 지으며 그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지훈아, 할아버지가 있으니 안심하거라. 너에게 함부로 손을 쓸 사람은 없을 거다. 이 세계에는 법칙이 존재한다. 천신계의 강자는 이미 세상일에 간섭하는 일이 적어졌고, 인왕계의 강자는 말할 것도 없지. 그들이 만약 손을 쓴다면 산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질 거다. 따라서 그들은 일반적으로 거의 움직이지 않아. 그러니 적용용심이 네 몸에 있다는 걸 알아도 그들은 거리낌 없이 널 어찌할 수는 없을 거야."

이 말을 들은 한지훈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가슴을 어루만졌다.

순간 한지훈은 고개를 들어 한용을 바라보며 흥분한 목소리로 물었다.

"할아버지, 그렇다면 할아버지는 도대체 어느 경지에 계신 거죠? 천신계는 도대체 어떤 경지인 겁니까?"

한용은 웃으며 한지훈을 바라보고는 뒷짐을 진 채 대답했다.

"할아버지는 현재 사성 천급 천신에 불과하다."

말을 마친 한용은 한지훈의 눈앞에서 사라지며 별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사성 천급 천신에 불과하다는 한용의 말이 오랫동안 한지훈의 귓가에 맴돌았다!

‘이럴 수가! 할아버지가 사성 천급 천신이라니…’

너무나도 두려운 경지가 아닌가?!

천왕경이 이미 종점이라고 생각했고, 사성 천급 천왕이 이미 정점에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천왕계 위에 천신계가 있었다니!

게다가 한용은 천신계의 정상에 있었다…

한지훈은 숨을 깊이 들이마셨고, 자신이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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