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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7화

밖에 있는 부하들을 한지훈이 대부분 제거했지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정예들이었다. 그는 절대 한지훈에게 질 리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소리쳤다.

“같이 덤벼! 먼저 저 자식부터 반쯤 병신 만들고 서강안을 묶어서 내 앞에 앉혀놔. 저 자식이 보는 앞에서 저 자식 마누라와 딸을 더럽힐 거니까!”

왕곰보의 지시를 들은 그의 부하들은 서은지와 서강안의 아내를 제쳐두고는 무기를 챙겨 한지훈에게 달려들었다.

한지훈은 주먹을 들고 맨 앞에서 달려오는 사내의 명치를 날려 쓰러뜨리고는 긴 다리로 뒤에서 달려오는 적을 걷어차서 멀리 날려버렸다.

적들은 끈 떨어진 연처럼 허공을 날더니 바닥으로 추락하여 뻘건 피를 토해냈다.

그 광경을 지켜본 왕곰보와 그의 일행들은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한지훈이 대충 휘두른 주먹에 벌써 두 명이나 나가떨어지다니.

“다시 덤벼보시지.”

한지훈은 자신의 주변을 에워싼 적들을 싸늘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하지만 아무도 섣불리 그에게 다가가지 못했다.

“왜 다들 가만히 있어? 너희가 안 오면 내가 간다!”

한지훈은 적들이 움직임이 없자 홀로 양아치들 무리 속으로 뛰어들었다.

적진에 파고든 그는 마치 사나운 맹수처럼 적들을 손쉽게 무너뜨렸다.

불과 5분도 안 돼 왕공보의 부하들은 바닥에 쓰러져 신음했다.

“젠장! 저게 인간이야?”

왕곰보는 이렇게 되자 부하들을 내버려두고 내뺄 궁리를 했다.

한지훈은 주변에 있던 돌멩이를 집어들어 도망치는 왕곰보의 다리를 가격했다.

왕곰보는 다리에서 갑자기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젠장! 무슨 이런 괴물이 다 있어? 세상에, 나 죽어! 잘못했으니까 제발 죽이지만 마.”

한지훈은 힘겹게 앞으로 기어가는 왕곰보에게 다가가서 싸늘한 눈빛으로 그를 내려보았다. 한지훈의 무시무시한 눈빛과 마주한 왕곰보는 고개를 푹 숙이고 제발 살려달라고 빌었다.

한지훈은 그대로 다리를 들어 상대의 머리를 짓밟았다.

그가 발목에 조금만 힘을 주면 왕곰보는 두개골이 부서져 즉사할 것이다. 왕곰보는 두려움에 떨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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