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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6화

퍽!

"아이고!"

중년 여성은 피를 흘리며 머리를 부여잡고 바닥에 쓰러진 채 몸을 떨었다.

"흥, 자기 분수도 모르고 말이야. 진작에 범 사장님 말을 들었으면 이렇게까지 하지도 않았어. 당신들 회사 직원들도 우리에게 두들겨 맞고, 이제 너희 모녀도 우리에게 아주 호되게 당할 텐데 네 남편은 어디에 숨은 거지?!"

왕곰보가 말했다.

"엄마, 괜찮아?!"

서강안의 딸 서은지가 울면서 엄마에게 달렸고, 서둘러 티슈를 꺼내 지혈을 했다.

"오, 이 계집애는 좀 생겼네. 오빠랑 하룻밤만 보내면 이 기계들은 놓아줄게, 어때?"

왕곰보는 이미 서은지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꺼져! 이미 경찰에 신고했으니 콩밥 먹을 준비나 하라고!"

서은지가 화를 내며 말했다.

"괜찮아, 그 전에 즐기면 되니까."

왕곰보가 이렇게 외치자, 무리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일제히 서은지를 노려보았다.

그들은 돈을 받고 일을 하는지라 나쁜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몇몇 남자들이 차례로 서은지에게 달려들었고, 몇몇은 서은지 엄마의 손을 밟았다.

또 몇 사람이 달려들어 두 다리를 누르며 그들의 옷을 찢어발겼는데, 마치 인간성을 잃은 짐승과 같았다.

"아악! 하지 마!"

서은지는 끊임없이 발버둥을 쳤지만, 그녀는 평범한 소녀였기에 여러 성인 남성을 당해내기는 불가능했다.

이윽고, 그녀의 몸에 걸친 옷은 점점 줄어들었고 얼굴에는 절망의 빛이 떠올랐다.

"하하, 이것이 바로 우리와 경쟁한 사업의 최후다. 내가 말해두는데, 우리 사장님에게 미움을 사면 너희들에게 좋은 결말 따위는 없을 거라고!"

왕곰보는 사악하게 웃으며 손에 카메라를 들고 장면을 녹화하려 했으며, 영상으로 또다시 돈을 갈취할 생각이었다.

"찍지 마… 찍지 말라고!"

서은지는 비명을 질렀지만, 비명을 지르면 지를수록 그들의 동물적 욕망을 불러일으켰다.

"당장 그만두지 못해?"

서강안이 결정적인 순간에 갑자기 달려와 큰 소리로 외쳤고, 다른 사람들은 즉시 움직임을 멈추고 그를 바라보았다.

"서강안? 오호? 무슨 배짱으로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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