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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1화

북양왕?

그는 결국 역사 인물로 남을 것이고 원씨 가문이 용국을 제패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회의가 끝나고 원상용은 집사와 함께 원효천이 폐관 수련하는 곳으로 왔다.

폐관 수련장은 저택 뒷산에 있는 원씨 가문의 사당이 있는 곳이었다.

아주 웅장하게 지어진 사당은 황릉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

원상용은 공손히 사당 입구에 고개를 숙이고 서서 안쪽을 향해 소리쳤다.

“어르신,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잠시 후, 안쪽에서 원효천의 가라앉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체 무슨 일이기에 내 수련을 방해하면서까지 찾아왔느냐?”

원상용은 그의 말투에서 진한 노기를 느꼈다.

원상용은 고개를 더 아래로 수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어르신, 한지훈이 살아 있었습니다. 그는 비밀 리에 강중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전쟁부에 있는 첩보 요원이 전한 소식에 의하면 녀석이 이미 2성 현급 천왕을 돌파한 것 같다더군요.”

그 말이 끝나자 한참의 침묵이 흘렀다.

한참 후, 원효천의 굳은 목소리가 사당 안쪽에서 들려왔다.

“불과 한 달 전에 반보천왕이었던 녀석이 벌써 거기까지 돌파했다고? 한씨 가문의 핏줄은 역시 다르다는 건가! 절대 놈을 살려둬서는 안 된다. 내가 출관하는 날이 그놈의 제삿날이 되어야 할 것이다!”

무한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말투에 원상용은 다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요. 어르신께서 출관하시면 한지훈은 죽은 목숨이지요! 저와 가족들은 그날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래, 다른 일 없으면 먼저 가봐.”

원효천이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원상용은 90도 경례를 한 뒤에 자리에서 일어서 떨리는 걸음걸이로 사당을 떠났다.

한편, 강중.

백성을 떠난 한지훈은 곧장 별장으로 돌아갔다.

돌아가자마자 서경희가 반가운 얼굴로 그를 맞아주었다.

“아이고, 우리 사위! 드디어 돌아왔네. 어때? 내 동생 일은 다 해결했어?”

한지훈은 열정적으로 다가오는 서경희를 무뚝뚝하게 쳐다보고는 답했다.

“해결했어요.”

“그래? 정말 잘됐다.”

서경희는 감동을 금치 못하며 말했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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