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각, 북미 전장. 한지훈과 임용 등 세 사람은 300여 명의 용국 무종 강자와, 신룡전의 일부 무도 강자를 거느리고 북미 9개국의 군사기지 근처에 은신해 있었다! 전체 군사 기지에는 10만 명의 중무장한 군인과 수천 대의 전차와 수백 대의 전투기가 있었다. 한지훈, 임용 등은 근처의 산림에 매복해 아래의 군사 기지를 내려다보고 있었고, 얼굴은 굳어 있었다.시간을 본 한지훈과 임용은 서로를 힐끗 쳐다보더니, 이내 소리쳤다. "죽여라!!!"그 순간! 300여 명의 용국 무종 강자와 신룡전의 일부 무도 강자가 마치 화살처럼 산림에서 쏟아져 내려왔고, 호랑이처럼 포효하며 십만 대군을 향해 돌진했다!!!쾅, 쾅!전투가 시작되자, 주변은 온통 화염으로 휩싸였고 무도 강자들은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은 채 거침없이 10만 대군에 쳐들어갔다! 모든 형체와 포효는 핏빛으로 물들었고, 10만 대군은 거의 순식간에 수백 명의 무도 강자들에 의해 흩어지며, 하나하나의 독립된 전투 지대를 형성했다. 하늘로 치솟은 불빛과 폭음은 사방으로 퍼졌고, 충돌이 가해질 때마다 앞에 있던 수백 명의 군사들은 허공으로 날아가 지푸라기처럼 무참히 죽고 말았다! 그 후, 한지훈, 임용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쏜살같이 내려와 천왕강자의 기세로 순식간에 모든 군사기지를 휩쓸었다!!! 십만 대군은 이 순간 완전히 산산조각 나버렸고, 한지훈과 임용 등 사람들도 마치 사신처럼 한 공격마다 무장한 병사들을 순식간에 죽일 수 있었다. 이는 힘의 차이가 현저한 학살 수준의 전투였다! 병사들은 무도 강자들의 상대가 전혀 되지 않았고, 아무리 총기로 무장하고 있어도 무도 강자들에게 털끝만큼의 상처도 낼 수 없었다!!!"건방지군! 감히 우리 군사 기지를 습격하다니, 죽어라!!!"여러 차례의 굉음이 군사 기지 천체를 휩쓸었다! 그 후, 다섯 개의 그림자가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군사 기지의 작전 지휘부 안에서 걸어 나왔다. 그 다섯 인물의 기세는 비할 데 없이 강하고 난폭했고, 그들은 동
그 후, 그들 중 한 명이 입가를 핥으며 음산한 냉소를 드러낸 뒤, 한지훈을 향해 돌진했다!!그의 손에 있던 비수가 모습을 드러내며 살기를 내뿜었고, 한지훈의 목을 겨냥하며 날아갔다. 비수의 속도는 매우 빨랐고, 한지훈은 충격을 받았다. 그가 즉시 몸을 돌려 공격을 피했지만 상대는 순식간에 연속으로 그의 가슴, 복부, 목덜미를 향해 다시 비수를 날렸다! 모든 공격이 날카로웠다!! 한지훈의 손에서 오릉군 가시가 튀어나오며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가 날린 비수를 명중시켰고, 청명한 소리를 내며 화려한 불꽃을 내뿜었다! 동시에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도 몇 걸음 물러섰고, 조금 감각이 없어진 팔을 내저으며 사납게 웃어 보였다. "재미있군! 당신은 역외 전장에 가본 적이 없지만 그곳의 세례는 경험해 봤다고 했지. 그런데 이런 실력을 갖추고 있다니, 확실히 강해! 어쩐지 이곳에 오기 전에 카황이 우리에게 당신을 얕보지 말라고 경고하더라니. 만약 가능하다면, 반드시 힘을 합쳐 당신을 죽이라고 했지!""처음에는 카황이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지금 난 그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되는군 그래."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의 말을 들은 한지훈은 냉소를 흘리며 대꾸했다. "그의 말이 맞아. 하지만, 당신들에게 한 가지 일을 말하는 걸 까먹은 것 같군.""뭐?!"이 말을 들은 두 명의 천왕 강자가 모두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이곳에 오기 전, 당신들이 들어가야 할 관을 준비해야 했다는 것 말이야."한지훈이 싸늘하게 말했다. 이 한마디로, 두 천왕 강자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북양왕! 네놈이 죽고 싶어서 환장했군!"두 사람은 화가 나서 고함을 질렀고, 곧장 한지훈을 향해 달려들었다!!탕, 탕!무기와 주먹이 충돌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고, 모든 공격은 블록버스터급으로 맹렬했다. 고작 몇 분 동안 반경 1킬로미터 내의 지면이 완전히 붕괴되며 산산조각이 났고 주변의 나무들이 모두 쓰러졌다! 세 개의 그림자가 갑자기 분리되었고, 두 명의 역외전
전투는 매우 치열했고, 세 사람의 그림자가 여기저기 날아다녔다. 천왕 강자 간의 전투는 더욱 공포스러운 법!모든 군사 기지는 곧 이 몇 명의 천왕 강자들 사이의 전투에 영향을 받게 되었다. 쿵!한지훈의 주먹 한 방에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 두 명이 수백 미터 밖으로 날아갔다!!!그의 주먹은 더없이 포악했고, 그 기운이 전장을 휩쓸었다!!!두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는 한지훈의 주먹에 날아가 땅에 쓰러졌고, 즉시 일어나 놀란 얼굴로 한지훈을 주시했다. ‘이건 말도 안 돼! 혼자 힘으로 두 명의 준천왕 강자를 상대하다니.’그 순간 두 천왕의 마음속에 어렴풋이 먹구름이 끼었다. 한지훈이 보여준 힘과 전투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같은 경지의 천왕 강자인데도 이렇게 일방적으로 당한 것이 소문난다면, 분명 모두 의아해할 것이다. 어쩐지 카황이 북양왕은 보통 강자가 아니라고 말하더라니, 이제야 그가 정말로 우월한 존재임을 깨달았다! 두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는 입가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닦아내며, 흉악한 얼굴을 한 채 비웃으며 말했다. "속전속결로 간다! 용국 전장 쪽에서는 우리의 지원이 필요하니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돼!"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그들의 몸에서 더없이 강력하고 무서운 기세가 일었다!!!준천왕 경지의 실력이 완전히 폭발했고, 두 역외 전장 천왕 강자의 몸에서 검은 안개가 피어오르는 듯했다! 두 사람은 한지훈을 향해 곧장 달려들었고 발 아래 땅도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났다! 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리며 두 명의 검은 형체가 달려드는 것을 바라보았고, 그의 눈가에 엄숙한 기운이 스쳐 지나갔다! 너무나 강력하고 빨랐다! 두 사람의 기세는 이전과 비교해도 한 단계 높아진 듯했다! ‘역시 역외 전장에서 돌아온 천왕 강자답게 보통 실력이 아니군!’쾅!한지훈이 생각하던 그때, 그들 중 한 명이 주먹을 꽉 쥔 채 한지훈의 머리를 주먹으로 내리쳤다! 검은 안개와 함께 허공을 찌르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그의 주먹은 순식간에 한
쿠궁!황금빛 기운과 금룡의 낙인이 나타난 순간, 한지훈의 기세는 순식간에 폭발하며 치솟았다! 한지훈의 몸에 있던 기운은 순식간에 일성 준천왕의 경지를 뚫고 이성 현급 천왕의 경지로 올라섰다! 이성 현급 천왕의 위압감이 장내를 휩쓸었고, 제압당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전투를 멈출 수밖에 없었으며 떨리는 눈으로 한지훈을 바라보았다!!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한지훈은 갑자기 나타난 황금빛 기운으로 경지를 돌파한 것이다! 임용 쪽에서는 황금빛 기운이 나타난 것을 본 순간 큰 소리로 외쳤다. "용국 국운이다! 용국 국운이 가세하고 있어!!! 형제들이여, 죽여라!!! 국운이 가세하고 있으니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임용의 포효와 함께 무도 강자들은 마치 흉악한 늑대처럼 순식간에 수만 대군에 달려들어 다시 한번 대전을 벌였다! 옅은 황금빛 기운을 뿜어내는 형체는 마치 황금빛 불꽃 같았고, 순식간에 모든 군사 기지를 불태웠다!!!한지훈 쪽에서는 그의 몸에 있는 이성 현급 천왕의 기세가 꺾이지 않은 채 계속 오르고 있었다! 이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고, 두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는 한지훈의 변화를 보고 충격을 받으며, 그들의 눈은 공포로 가득 찼다! ‘이건 말도 안 된다! 한지훈이 경지를 돌파하다니, 게다가 이성 현급 천왕이라니!! 이건 너무 무서운데…’한지훈을 발로 걷어찼던 역외 전장 천왕 강자가 발을 빼려고 했지만, 한지훈이 이미 순식간에 그의 곁으로 다가와 손을 들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너!"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는 온몸이 떨리고 눈썹을 곤두세운 채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그의 눈에 들어온 한지훈은 무서운 냉소를 띠고 있었다. 한지훈은 맨손으로 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의 오른쪽 다리를 부러뜨렸다!!!"아아악!"역외 전장의 천왕 강자는 비참하게 비명을 질렀고, 얼굴 전체가 붉게 상기되었다. 한지훈은 전혀 개의치 않고 손을 들어 주먹을 날렸고, ‘쾅’하는 소리와 함께 천왕 강자의 가슴에 내리꽂았다! "풉!"천왕 강자는 한입 가
같은 시각, 용경 외성. 육문 밖.온몸이 공포의 기운에 휩싸인 형체가 천지를 걸어 다니며, 마치 역사의 긴 강을 건너는 것처럼 한 걸음 한 걸음 용경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이 모습은 더없이 비현실적이고, 허황되었다.그리고 성문 위에는 하얀 태극복을 입은 형체가 뒷짐을 진 채 혼란스러운 눈을 부릅뜨고 몇 킬로미터 밖에서 걸어오는 형체를 바라보고 있었다. 바로, 용국의 첫째 국로였다! 그 순간, 눈썹 사이로 강렬한 오한이 느껴지며 약간 고독해 보이는 형체를 한사코 바라보고 있었다. 비록 몇 킬로미터 떨어져 있었지만, 불과 몇 초 만에 그 형체는 이미 성문 밖에 나타나 성문 아래에 서서 첫째 국로를 올려다보고 있었다!!그는 청록색 두루마기를 입고 있었고, 굳은 얼굴에 살의를 내뿜고 있었다.첫째 국로는 성문 위에 선 채 엄숙한 표정으로 상대를 내려다보았다. 노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공포스러웠기에, 첫째 국로는 눈살을 저절로 찌푸렸다.심지어 감히 그와 쉽게 눈을 마주치지도 못했고, 비록 상대는 혼자였지만 그 혼돈의 눈동자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의는 마치 뜨거운 태양처럼 온 하늘을 태우고 있었다!일존 삼성지급 천왕 강자!!!이 세상에서 삼성 지급 천왕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강자들은 모두 늙은 요물이었고, 모두 전쟁으로부터 살아난 최고의 존재들이었다! 그들의 존재야말로 이 세상의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는 기본 법칙이라고 할 수 있고, 이와 같은 존재는 일반적으로 쉽게 손을 쓰지 않았다. 첫째 국로가 차가운 눈초리로 노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마왕전의 사대 마존 중 한 명인 양종천이 당신일 줄은 몰랐습니다!"그 말을 하는 첫째 국로의 안색은 더없이 어두웠다. 이번 천왕 강자는 마왕전에 매우 많았고, 마왕전은 극도로 위험하고 공포스러운 조직이었다! 게다가 세계 각국에 풍부한 인맥과 인원이 있었으며, 마왕전의 팔대 귀수와 사대 마존은 모두 천왕 강자였다!!!수십 년 전, 2대 국왕의 시대에 이 마왕전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양종천의 몸에서 삼성 지급 천왕의 기세가 순식간에 폭발하며 반경 수십 킬로미터를 휩쓸었다!!이 공포의 위압감은 용경성 안의 서민들조차 느낄 수 있었다.첫째 국로는 성문 위에 서서 눈을 일그러뜨리며 양종천을 훑어보더니, 차가운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양종천! 늙은 요괴 같으니라고, 감히 용국 경내에서 행패를 부려!!!"쾅!순식간에 첫째 국로는 손을 뻗어 마존 양존천에게 달려들었고, 그 손바닥의 힘은 하늘의 뜨거운 태양보다 더욱 강력했다!!마존 양종천은 첫째 국로가 손을 뻗는 것을 보고는 눈살을 찌푸렸고 냉소를 흘리며 말했다. "나쁘지 않군! 오랫동안 손을 안 썼는데 잘 됐네. 오늘 용경 성문 밖에서 용국 국로를 죽이겠다!!! 네놈의 피로 당시 마왕전에서 죽은 세 명의 마존과 여섯 명의 귀수를 추모하도록 하지!!!"말이 떨어지자마자 마존 양종천도 첫째 국로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 손에는 공포의 기운이 서려 있었고 두 사람을 중심으로 순식간에 힘이 사방으로 세차게 퍼져 나갔다! 반경 10킬로미터 이내에서 그 무시무시한 위압감은 놀라운 파괴력을 가진 파동을 형성했고, 굉음과 함께 사방으로 퍼졌다! 모래와 바위가 날아다니며, 나무는 쓰러지고 땅은 갈라졌다! 하늘의 구름조차도 기세에 휩쓸려 가장자리 지대로 밀려났다!!!이것이 바로 삼성 지급 천왕의 파괴력이었다! 이러한 공포의 위압감에, 용경 성안에서 대전을 열고 있는 국왕과 문무백관 모두 눈살을 찌푸리고 성 밖을 바라보았다!!!국왕의 안색이 어두워지며 말했다. "역시 왔군.""국왕님, 종주께서는 용국이 어려울 때 도울 것이라고 말하셨습니다."곁에 있던 용 선생이 말하자, 국왕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알겠네."그리고 지금 이 순간, 광장 전체에서 대전이 계속됐다. 40만 명의 대전 장병들은 그들의 위세를 떨치고 있었고, 대전이 진행됨에 따라 모든 병사들의 뜨거운 피와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천자각 광장 앞에 서 있는 용경의 금자탑도 기세를 내뿜었다.
같은 시각, 용경 외성 국문 아래.첫째 국로는 양종천과 마주 보고 서 있었다! 두 사람은 움직이지 않고 있었지만, 그들의 기세와 위압감은 반경 수십 킬로미터를 장악했다. 온 천지가 두 공포의 기운에 휩싸였고, 양종천은 뒷짐을 진 채 서서 어두운 얼굴로 첫째 국로를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어이, 빨리 길을 비켜라! 그렇지 않으면 네놈의 머리를 깨트려 피를 사방에 튀게 만들 테다! 그리고 용국은 삼성 지급 천왕의 강자를 잃게 될 테지!"이 말을 들은 첫째 국로는 차갑게 웃으며 대꾸했다. "하하하! 양종천! 이곳은 용국이고, 용경이다! 네놈은 너무 오만방자하군! 당시 2대 국왕께서 혼자 힘으로 마왕전에 심한 타격을 입힌 것을 잊은 건 아니겠지? 오늘, 난 똑같이 마왕전을 무너뜨리고 네놈을 죽여버릴 테다!"그의 한 마디는 살의로 가득 차며 사방을 장악했다! 양종천의 얼굴빛은 굳어졌고, 흉악한 모습을 드러냈다. "하하하!"그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큰 소리로 웃었다. "정말 대단한 용국 국로 납셨군, 감히 날 죽이려고 든다고? 난 용국 2대 국왕과 맞서 싸운 적이 있는데, 너같은 애송이가 날 죽여? 좋다, 과연 용국 국로의 실력이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한번 보자고!!"말이 떨어지자, 양종천은 한 걸음 내디뎠다. 그러자 땅이 흔들리며 지면이 수천 미터나 갈라져 촘촘한 균열을 형성했다! 심지어 주위의 자갈도 그의 발돋움으로 산산조각이 났고, 양종천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에 천천히 바닥에서 떠올랐다! 이는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엄청난 실력이었고, 그 자체의 힘으로 만물의 규범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자, 양종천은 자신의 손가락을 검으로 삼아 첫째 국로를 겨냥하며 차가운 목소리로 소리쳤다."죽어라!!!"이때, 양종천의 손가락에서 공포의 기세가 뿜어져 나왔고, 첫째 국로의 가슴과 복부를 향했다!!!이를 본 첫째 국로는 눈살을 찌푸렸고, 손을 크게 흔들자 광기의 파동이 몸에서 튀어나와 곧장 양종천을 휩쓸었다!쾅!허공에서 양종천의 손가락 검
심지어 양종천은 당시 군자검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었다!군자검을 다시 마주하자 그는 넋을 잃었고, 당시 전투의 참혹함과 공포를 떠올렸다!그리고 그의 눈앞에 있는 첫째 국로는 마치 다른 사람으로 변한 듯했고, 그와 마왕전이 절대 잊지 못한 장엄한 모습으로 변했다!!!손에 군자검과 용검을 들고, 20만 마왕전 마도와 팔대 귀수, 사대 마존을 마주한 2대 국왕의 모습 말이다!양종천이 넋을 잃고 있던 순간, 첫째 국로의 검은 이미 양종천의 앞까지 다가왔다! 그러자 그가 순간적으로 반응했다. 놀란 눈빛이 분노로 변하며 소리쳤다. "아니! 네놈은 그자가 아니다! 절대 그자가 될 수 없어! 네놈을 이 자리에서 죽이고, 용경을 통째로 무너뜨릴 테다!!!"양종천이 손을 들자 그의 몸에 있던 섬뜩한 삼성 지급 천왕의 기세가 순식간에 터져 나왔고, 이내 절정에 도달했다!!!쿵!그가 손바닥을 내리치자 햐안 검기가 깨졌고, 첫째 국로도 몇 걸음 뒤로 물러서며 눈을 똑바로 뜨고 양종천을 주시했다.그의 몸에 가득 찬 살기는 마치 마왕처럼 매우 강렬했다! "흥!"첫째 국로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더니 소리쳤다. "아직도 용경을 무너뜨릴 생각인 건가? 오늘 내가 먼저 네놈을 죽여버릴 테다!!"말이 끝나기 무섭게 첫째 국로는 군자검을 손에 들고 양종천을 향해 돌진했다! 그 순간 하늘과 땅 사이에서 풍운이 뒤섞이며, 반경 수십 킬로미터 내에는 두 사람의 삼성 지급 천왕의 기운으로 가득 찼고, 이 기운은 용경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몇 번의 공격이 오가자, 첫째 국로의 입가에 선혈이 넘쳐흘렀다. 그는 싸늘한 눈초리로 온몸에 마기를 풍기는 양종천을 바라보며 말했다. "역시 마왕전의 마존 답군! 그토록 많은 대전을 경험하니 실력이 확실히 무서워! 하지만 안타깝게도 네 몸에는 2대 국왕께서 남긴 난치병이 있어, 그렇지 않았다면 나와 이렇게 오래 싸우지도 않았을 텐데 말이야!"첫째 국로는 말을 끝내자 손에 든 군자검을 한 번 휘두르며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그는 군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