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용왕사위: Chapter 1781 - Chapter 1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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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1화

그들은 모두 북양왕에게 겁을 먹었고, 한지훈의 무서운 얼굴을 생각하면 떨리지 않을 수 없었다.이전에 아놀드에게 30만 명의 병력을 보내 북양군을 포위하고 그들을 죽이도록 명령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이는 필승할 수밖에 없는 싸움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뜻밖에도 패배했고 심지어 사령관 아놀드마저 한지훈의 돌격에 참수당했다. "당신의 부하들 중 누구도 한지훈과 전쟁을 벌일 용기가 없습니까? 설마 승리할 마음이 전혀 없는 겁니까?"바텔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들을 바라보았고, 오랜 침묵 끝에 플랜지 제국의 한 장군이 일어서서 말했다."그동안 저희가 조직한 연합군은 북양군을 기습 공격하려고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제는 저희도 설욕하고 싶습니다.""제 휘하에 토르라는 장군이 있는데, 지상 전투 지휘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뇌신인 토르와 같은 이름으로 불립니다.""우리 토르 대장군이 북양왕과 싸울 수 있을 것 같은데, 토르 장군의 생각은 어떻습니까?"그 말이 끝나가던 중, 키가 크고 건장한 사내가 일어서서 모두에게 손을 흔들었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저는 토르입니다. 제가 누군지 모르신다면 최근 몇 년 동안 국제 군사 훈련 시뮬레이션에서 상위 10위 안에 든 사람을 보시면 알 수 있을 겁니다."토르는 자신감 있게 단상에 올랐고, 그는 여러 군사 훈련에서 우승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의 얼굴은 다른 사람들에게 낯설지 않았다. 토르가 단상에 오르는 것을 본 사람들은 그를 신뢰할 수 있었다. 적어도 최전선에 좋은 기지를 구축하고, 북양군의 방어선을 수십 미터 뒤로 후퇴시킬 수 있어야 했다. "토르 장군의 용기에 감복하며, 장군께서 북양왕을 물리친 첫 번째 장군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장군의 이름은 역사에 기록될 것이고, 북양왕을 죽인 대장군 토르로 기억될 겁니다!"바텔은 그를 칭찬하며 끊임없이 격려했다.토르의 자신감을 북돋우고 동시에 다른 장군들에게 그들의 손으로 한지훈을 죽일 기회를 놓쳤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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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2화

토르는 이때 대형의 중앙에 앉아서 점차 군대를 따라 방어선으로 향하고 있었고, 모든 병력을 동원해 거점을 만들기 시작했다. "후, 이곳은 너무 춥군. 여기에 거점이 없다면 추워서 발을 움직일 수조차 없을 거다."토르는 두 손을 비비며 방어선에 도착했다.이곳에 거점을 세울 수만 있다면 연합군의 승리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연합군은 이곳에서 전방으로 진격할 수 있었고, 그들은 연합군에게 보급품과 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렇게 생각하던 토르는 기분이 고양되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느꼈고, 참지 못하고 방어선 앞에 서서 바람을 맞으며 흥을 돋우려고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가 바지를 막 벗었을 때 갑자기 머리에 총알이 박혔다. 그는 여전히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었지만, 순식간에 뒤로 넘어지며 땅바닥에 쓰러져 목숨을 잃었다.연합군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그들은 고개를 돌려 사령관이 땅에 쓰러져 저격수의 총에 맞아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저 자식은 바보인가? 화려하게 차려입은 걸 보면 한눈에 장군인 걸 알 수 있는데, 굳이 진두에 서서 바지를 벗고 소변을 보려 하다니. 정말 죽으려고 작정한 사람 같군."홍장미는 저격소총을 치우고, 수비를 위해 전방 진지에 폭탄을 떨어뜨렸다. ‘쾅!’하늘에서 폭발음이 울렸고, 일촉즉발의 순간에 근처에 매복해 있던 북양군은 모두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의 행동은 매우 빨랐고, 폭발음을 듣자마자 즉시 일어나 앞으로 돌진했다.그들은 손에 폭탄을 들고 탱크가 있는 곳에 투척했다. 쾅! 쾅!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았고, 적군의 탱크들은 그대로 폭발하고 말았다! 근처에 있던 로켓포도 쉴 새 없이 발사되어 탱크를 산산조각 냈고, 연합군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후퇴하려 했지만 미리 설치해 놓은 지뢰에 의해 폭파되고 말았고, 방어력이 매우 높은 전차도 한 번에 정확하게 폭발하는 위력을 가졌다. 연합군은 급작스러운 북양군의 공격에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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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3화

두 번의 전투에서 패배한 후, 그들은 더 이상 한지훈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당신들은 먼저 가서 쉬도록 하세요. 지금은 너무 슬퍼할 때가 아니고, 우리 손에는 아직 이 전투에 투입할 수 있는 충분한 카드가 있으니 일단은 쉬도록 하세요."바텔은 약간 피곤한 듯 관자놀이를 문질렀다.이번 전투는 그가 제시한 전략이었고, 결과적으로 그 전략은 실행되자마자 적군에게 깨지며 그를 매우 당황하게 만들었다. "북양왕이 이토록 강력하다고? 마치 신처럼 모든 일을 예측하고, 전투 상황을 이토록 철저하게 통제하다니."바텔의 자신감은 한지훈에 의해 곧 무너질 것만 같았다. 그러자, 옆에 있던 보좌관이 말을 꺼냈다. "저는 이번 일이 누군가 북양왕에게 보고해 미리 준비를 시켰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네 말은, 그들이 미리 정보를 입수했다는 건가? 그러니까, 우리 안에 스파이가 있다고?"바텔이 물었다. "생각해 보십시오. 전에 아놀드가 전장에서 죽었을 때 상대방에게 본거지를 들켜서 그런 겁니다. 만약 누군가 알리지 않았다면 북양군이 어떻게 아놀드의 위치를 파악하고 기습 공격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보좌관의 말에 바텔은 생각할수록 이상했고,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며 누군가 자신을 배신하고 고의로 정보를 유출한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이제 뭘 해야 하지?"바텔이 근심이 가득 찬 얼굴로 물었다. "우선 내부 스파이를 찾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 군대를 철수할 때입니다! 이것은 이국 핵사곤에서 내려온 새로운 문서인데, 내일 철수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용국 천자각은 이미 오늘 아침 용국 대전이 이틀 후에 열릴 것이라고 공표했습니다! 작전부 총지휘관은 용국 대전의 날에 용국을 공격할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전원 철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바텔은 눈살을 찌푸리며 서류를 흘끗 보았다.결국 그는 어쩔 수 없이 연합군의 다른 장군들에게 알려 철수 계획을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 동시에 그는 용국 대전에 대해서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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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4화

같은 시각,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눈 덮인 산 정상. 흰옷을 입은 두 인물 중, 백발에 붉게 물든 피부를 가진 노인이 설산 정상에 팔짱을 낀 채 서 있었다. 그의 뒤에는 서른 살쯤 되어 보이는 남자가 있었는데, 엄숙한 얼굴에 칼 같은 눈썹을 하고 오싹한 기색이 역력했다!눈 덮인 산 정상에 서 있는 이 두 사람은 온몸에 괴물 같은 한기가 감돌고 있었고, 하얀 눈밭에 살기를 한층 더하고 있었다! 한지훈은 홍장미를 품에 안은 채 눈살을 찌푸렸고, 손을 들어 십여 개의 비수를 허공에 띄운 후 홍장미의 몸에 있는 혈자리를 찔러 피를 멈추게 했다. 홍장미의 얼굴은 창백했고, 흐릿한 눈빛으로 한지훈을 바라보며 말했다."사령관님, 제가 무능했습니다…""말하지 말고 푹 쉬어. 다음은 나에게 맡기고!"한지훈은 홍장미를 안고 용이에게 건네며 말했다. "홍장미를 데리고 돌아가라!""사령관님께서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용이가 다급하게 물었다."나는 남는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떠날 수 없을 거다."한지훈은 차갑게 말한 뒤 몸을 돌려 떠났고, 분노가 가득 찬 눈으로 수천 미터 떨어진 설산 정상에 있던 두 그림자를 노려보았다! 비록 수천 미터 떨어져 있어도 한지훈은 천지의 기세로 그 두 인물 중 노인은 이미 천왕계에 도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리고 노인 뒤에 있던 남자는 반보천왕이었다!!!"사령관님!"용이가 큰 소리로 외쳤고, 분노가 가득한 눈으로 천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두 형체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한지훈은 진지하게 말했다. "이건 명령이다!"용일은 깜짝 놀라 한지훈의 뒷모습을 보며 이를 악물고 대답했다. "…알겠습니다."말을 마친 그는 홍장미를 안은 채 병사들을 데리고 이곳을 재빨리 떠났다. 한편, 하얀 눈밭 위에서 퇴각하던 연합군은 계속 뒤를 돌아보며 일생 동안 본 적이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그리고 이 장면은, 그들의 평생을 함께할 운명이었다. 눈 덮인 산 정상에 있던 두 인물이 갑자기 움직였고 둘은 마치 매가 급강하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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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5화

"엎드려! 모두 엎드리라고!"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외침은 수십 미터 높이의 눈보라에 뒤덮였다! 설원 전체에 하얗게 흩날리는 눈이 연합군을 모두 묻었고, 한지훈과 두 사람의 전투는 계속됐다! 손에 장검을 든 노인과 가슴을 잡고 있는 창백한 얼굴의 남자는 이 순간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한지훈을 바라보고 있었다!"물러서라! 내가 저놈을 상대하겠다!"노인은 차갑게 말했고 그의 눈은 괴물 같은 살의로 가득 차 있었다!"스승님!"남자는 눈살을 찌푸리며 소리쳤고 노인은 계속해서 말했다. "물러가라! 넌 아직 저놈의 적수가 아니니 내 발목을 잡지 말아라!"그 말을 들은 남자는 눈썹을 찌푸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예!"그 후 남자는 십여 미터 뒤로 물러서서 한지훈을 맹렬히 쳐다보았고, 그는 북양왕과 정면승부를 할 수 없다는 것에 매우 달갑지 않았다. 노인의 눈은 흔들렸고 눈앞의 한지훈을 바라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북양왕, 꼼짝 말고 항복하라! 오늘 이 눈밭에서 네놈을 죽일 테다!"그러자 한지훈은 눈썹을 치켜 올리며 냉소를 띠고 말했다. "그래? 그렇다면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나에게 그런 말을 하는지 봐야겠군!""북양왕, 난 당신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 나이에 벌써 준천왕의 실력을 갖췄다는 건 미래가 무궁무진하다는 거겠지! 하지만 당신은 잘못된 곳에서 태어났어! 당신 같은 천재 요괴는 용국에서 나타났으면 안 됐다!""당신에게 기회를 한 번 주겠다. 용국을 포기하고 우리 태음문으로 들어와라! 그러면 너를 태음문의 소문주로 만들어주지!"노인이 싸늘한 말투로 말했다.그러자 그의 뒤에 있던 남자의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눈에는 의아함과 음험함이 스쳐 지나갔다! 그는 주먹을 꽉 쥐었고 한지훈을 향한 그의 눈빛에 담긴 분노는 더욱 커져가며 속으로 고함을 질렀다! ‘어째서! 왜 스승님은 그를 태음문의 소문주로 만들어 주겠다는 거지?! 스승님은 나를 소문주로 추천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괘씸한 북양왕 같으니라고,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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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6화

순식간에 노인은 한지훈에게 칼을 겨눴고 그의 손에 들린 장검은 한지훈의 심장을 향하고 있었다! 한지훈도 물러서지 않고 노인에게 달려들었고 오릉군 가시가 튀어나와 공중에서 살의를 내뿜었다! 퍽! 순식간에 두 사람은 십여 차례를 다투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눈 위에는 두 형체가 계속 날아다녔고 사방의 흰 눈도 두 사람의 전투와 함께 끊임없이 소용돌이치며 눈보라를 일으켰다.쾅! 계속되는 두 사람의 전투에 땅을 뒤흔드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주변의 설산 정상에는 일낸 내내 녹지 않는 눈이 무너져 내렸고 마치 세찬 홍수처럼 골짜기를 향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수천 미터를 퇴각한 연합군이 눈밭에서 막 일어섰을 때, 그들은 주변 산에서 하얀 급류가 밀려오는 것을 보았다! "아악, 눈사태, 눈사태다!""도망쳐! 모두 도망쳐!"연합군 병사들은 패닉에 빠졌고, 그들은 갑옷도 벗어 던지며 필사적으로 뛰었다! 하지만, 그들의 뒤에서 불어닥친 눈사태는 땅을 산산조각 낼 정도였고, 온 대지가 격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아악!!!"사방에서 처절한 고함소리가 울려 퍼졌다! 낙후된 탱크와 전차, 그리고 수송 부대는 눈사태에 휩쓸려 잠적을 감추고 말았다!수없이 많은 탱크가 눈보라에 날아가 암벽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났고, 사나운 눈보라는 사방으로 흩어진 연합군을 완전히 삼켜버렸다! 순식간에 온 하늘과 땅이 하얗게 변했고 주변은 매우 고요해졌다! 눈 깜짝할 사이에 10만 연합군이 전멸하고 모두가 눈사태로 파묻힌 것이다! 설령 생존자가 있더라도 중상을 입은 채 추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쾅! 하얀 눈 속에서 갑자기 두 형체가 솟아올라 공중으로 날아올랐고, 이는 한지훈과 태음문의 노인이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노인의 제자도 어렵게 눈 밖으로 기어 나왔지만 그는 이미 심각한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방금 눈사태로 인해 그는 갈비뼈 세 대가 부러졌다!그의 눈은 먼 곳을 응시하고 있었고, 눈밭 위에 꼿꼿이 서 있는 두 형체를 바라보았다. "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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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7화

한지훈은 차가운 빛을 뿜어내는 오릉군 가시를 손에 든 채, 먼 곳에서 어두운 눈빛으로 그 노인을 주시하고 있었다. 곧바로 그는 다시 달려들기 시작하더니, 그의 몸에서는 기세가 폭발해 버렸다. 그러자 노인은 미간을 찌푸리고는 노호하며 말했다. "천박한 놈 같으니라고. 너 지금 죽고 싶어서 환장한 거야?" 곧이어 노인 또한 한지훈을 향해 달려들었다. 노인은 여태껏 자신을 이렇게까지 무시한 사람이 없었는데, 한지훈이 뜻밖에도 한 번이 아닌 두 번씩이나 자신을 도발할 줄은 몰랐다. 그런데 바로 그때, 푹한 소리와 함께 장검을 든 팔이 베어져 아예 하늘로 날아올랐다가 바닥에 굴러 떨어졌다. 새하얀 눈밭 위에는 피가 낭자했다. "아아악!" 피투성이가 된 노인은 부러진 팔을 잡고는 고통스럽게 고함 소리를 냈고, 그는 처량하게 눈밭 위에 떨어진 자신의 팔이 믿기지가 않았다. 한편 한지훈은 손을 들어 여유롭게 자신의 얼굴에 묻은 피를 닦아냈다. 그의 손에 든 오릉군 가시에는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아니! 이럴 리가 없어!" 노인은 겁에 질렸다. 그는 여전히 방금 순식간에 벌어진 일을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한지훈이 직접 나의 팔을 잘라버리다니.’ ‘이건 너무 무섭잖아!’ ‘말도 안 돼!’ 잔뜩 놀란 노인은 부릅뜬 두 눈으로 한지훈을 쳐다보며 소리쳤다. "너 대체 정체가 뭐야?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데?" 노인은 자신의 팔을 한 번에 끊을 수 있는 상대라면 절대 일성 천왕의 경지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한지훈의 실력은 전혀 가늠이 되지 않았다. 이때, 한지훈이 차갑게 입을 열었다. "지금 이 상황에 내 정체가 뭐가 중요해? 가장 중요한 건 난 오늘 반드시 너를 죽일 거라는 거야!" 이 말을 들은 노인은 저도 모르게 온몸을 떨게 되었고 어마무시한 위압감을 느끼게 되었다. 한지훈은 마치 예리한 수사자처럼 상대를 노려보며 살의를 뿜어냈다. 이런 기세는 절대 일반적인 천왕계 강자에 그칠 수가 없었다. ‘이 녀석, 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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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8화

얼마 뒤, 바짝 추격한 한지훈은 산골짜기에서 노인을 막아냈다. 단단히 포위당한 노인은 더 이상 도망갈 데도 없었다. 노인은 음산한 얼굴로 자신을 향해 조용히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오는 한지훈을 주시하며 차갑게 말했다. "북양왕! 너한테 경고하는데, 스스로 네 죽음을 자초하지 마! 이래 봬도 나, 태음문의 3대 장교 중 하나야! 네가 감히 여기서 날 죽이려 한다면, 우리 태음문이 너를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우리 종주가 직접 나서서 너를 죽이려 할 거야. 뿐만 아니라 너의 북양 30만 파용군도 다 몰살당하겠지!" "그래?" 한지훈은 차갑게 웃으며 의미심장하게 물었다. "혹시 태음문이 바로 이 설산 산맥 속에 있는 거야?" 그러자 노인은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맞아! 그러니까 너 주제넘게 굴지 마! 내가 이곳에서 살아남아 돌아가게 된다면 너도 무사할 거야." 하지만 한지훈은 그 경고를 듣는 체도 하지 않았다. "앞날은 모르는 거야. 만약 내가 명령을 내려서 우리 전군이 이 설산 산맥을 아예 정복해 버린다면, 그건 어떻게 생각해?" ‘맙소사!’ 그 말을 들은 노인의 얼굴빛이 굳어지더니, 그의 눈빛은 경악으로 가득했다. ‘이 북양왕이 이곳을 아예 정복하려 하다니! 그럼 대체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지?’ "너... 이 건방진 녀석! 네가 기어코 이렇게 하려 한다면 우리 태음문은 무조건 너에게 복수할 거야!" 노인은 점점 화가 나기도 했고 조급해났다. 세속은 세속만의 법칙이 있듯이, 종문에는 종문만이 규칙이 있다. 종문은 세속의 일에 함부로 개입해서는 안 되고, 세속도 종문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러한 규칙을 다 무시하고 제멋대로 구는 한지훈은 이 태음문의 장교를 골치 아프게 만들었다.만약 정말 열무 기를 이용하여 이곳을 정복해 버린다면, 태음문은 더 이상 존재할 이유도 없었다. 장로 이상의 사람들이 모두 살아남는다고 해도 그럭저럭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정도뿐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한지훈의 차가운 웃음소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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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9화

‘감히 용국을 건드리는 자들은 반드시 내 손에 죽게 될 거야.’ 곧이어 한지훈은 차가운 목소리로 전화를 걸었다. "지금 즉시 무장 헬리콥터 한 대를 파견해!"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에서는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북양의 무장 헬리콥터 한 대가 멀리서 날아오고 있었다. 곧이어 특전사 한 명이 밧줄을 내려 신속하게 눈밭으로 뛰어들었다. 그 후 그들은 노인의 시신을 무장 헬리콥터 아래에 묶었다. 우르릉! 무장 헬리콥터는 다시 이륙하여 설산 산맥 전체를 돌아 비행을 하였다. 한지훈의 목적은 바로 설산 산맥 속에 숨어있는 태음문을 습격하기 위해서였다. 그때, 그는 설산 산맥 꼭대기 한가운데에 하얀 종문이 우뚝 솟아 있는 걸 발견하였다. 바로 태음종이었다. 그리고 이곳은 태음종의 조문이었다. 태음문은 사실 이 설산에서 유래되었는데 나중에 점차 발전하게 되면서 그들은 중원지역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그러나 50년 전, 무신종 등 9문의 연합으로 인해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중원 지역에서 물러나 다시 이 조문의 땅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한편 태음문의 어둡고 깊은 대전 안에서는, ‘펑’하는 우렁찬 소리와 함께 태음문의 종주가 잔뜩 분노하여 팔걸이를 내리치며 노호하였다. "이 빌어먹을 북양왕! 감히 우리 태음문의 장교를 죽여버리고 또 그 시체를 매달아 나를 모욕하려 한다니! 내가 기필코 그에게 복수하고 말 거야. 만약 내가 해내지 못하면 태음문의 열조와 열 종을 마주할 체면도 없어!" 대전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표정 역시 어두웠다. "종주님! 저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도 여전히 한풍 장교의 시체가 하늘에 걸려 산맥 전체를 끊임없이 돌고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이것은 저희 태음문 50년의 역사 중 가장 큰 수치스러운 일인 것 같습니다!" "북양왕 이 자식, 정말 우리 태음문을 아주 우습게 보는 거야? 감히 이런 수단으로 나를 협박하다니!" 다들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곧이어 태음문의 종주는 삼엄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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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0화

그 모습에 놀란 임한은 잔뜩 화가 나 호통을 쳤다. "너희들 뭐 하는 거야?" 곧바로 십여 명의 병사들이 그들을 체포하였다. "북양왕!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나는 태음문 장교 중의 한 명이야. 그런데 네가 감히 날 상대로 이렇게 무례하게 굴어? 너 지금 얼마나 큰 실수를 저지른 건지 몰라?" 흥분을 주제 하지 못한 채 힘껏 발버둥 치는 임한의 앞으로, 한지훈이 천천히 다가가 곧이어 직접 그의 목을 졸랐다. 그 순간 북양 전부는, 한지훈의 무서운 기세로 가득 찼다. 그렇게 천왕의 카리스마는 순식간에 분위기를 휩쓸었다. 임한도 비록 천왕 강자이긴 하지만 그 또한 한지훈의 몸에서 뿜어 나오는 기세에 의해 단단히 제압되었다. 어느새 그의 얼굴에는 공포의 빛이 가득했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야? 내가 어떻게 한없이 어린놈한테 겁을 먹은 거지?’ 심지어 임한은 스스로 기세조차도 뿜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한편 한지훈의 눈빛은 차갑고 공포스러웠으며, 섬뜩한 살의까지 띠고 있었다. "임 장교! 여기는 북양 전부야. 당신 앞에 서 있는 난, 용국의 북양왕이고. 천왕과 담판하려면 겸손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 거 몰라?" 한지훈의 눈빛은 하늘을 찌를 듯한 살의로 가득했다. 곧이어 임한은 크게 숨을 들이마시더니 다시 노호하였다. "북양왕! 죽어!" 쾅! 말이 끝나자마자 임한의 몸에서는 천왕 강자의 기세가 갑자기 방출되더니 한지훈과 맞서게 되었다. 그러나 한지훈은 여유롭게 콧방귀를 뀌며 곧바로 허리춤에서 총을 꺼냈다. 그리고는 바로 임한의 이마를 향해 총을 겨누며 차갑게 웃었다. "임 장교, 너랑 난 같은 천왕 직급이지? 내가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총을 쏘면 네가 과연 이 총알을 피할 수 있을까? 아니면 우리 서로 내기하지 않을래? 과연 이 총 안에 총알이 있을까?" 그 말에 임한은 눈살을 찌푸리고는 살의 가득한 눈빛으로 아무 말 없이 한지훈을 노려보았다. ‘젠장!괘씸한 놈. 항상 내 예상을 벗어나기만 하지.’ 임한이 깊이 숨을 들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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