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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0화

그 모습에 놀란 임한은 잔뜩 화가 나 호통을 쳤다.

"너희들 뭐 하는 거야?"

곧바로 십여 명의 병사들이 그들을 체포하였다.

"북양왕!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나는 태음문 장교 중의 한 명이야. 그런데 네가 감히 날 상대로 이렇게 무례하게 굴어? 너 지금 얼마나 큰 실수를 저지른 건지 몰라?"

흥분을 주제 하지 못한 채 힘껏 발버둥 치는 임한의 앞으로, 한지훈이 천천히 다가가 곧이어 직접 그의 목을 졸랐다.

그 순간 북양 전부는, 한지훈의 무서운 기세로 가득 찼다.

그렇게 천왕의 카리스마는 순식간에 분위기를 휩쓸었다.

임한도 비록 천왕 강자이긴 하지만 그 또한 한지훈의 몸에서 뿜어 나오는 기세에 의해 단단히 제압되었다.

어느새 그의 얼굴에는 공포의 빛이 가득했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야? 내가 어떻게 한없이 어린놈한테 겁을 먹은 거지?’

심지어 임한은 스스로 기세조차도 뿜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한편 한지훈의 눈빛은 차갑고 공포스러웠으며, 섬뜩한 살의까지 띠고 있었다.

"임 장교! 여기는 북양 전부야. 당신 앞에 서 있는 난, 용국의 북양왕이고. 천왕과 담판하려면 겸손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 거 몰라?"

한지훈의 눈빛은 하늘을 찌를 듯한 살의로 가득했다.

곧이어 임한은 크게 숨을 들이마시더니 다시 노호하였다.

"북양왕! 죽어!"

쾅!

말이 끝나자마자 임한의 몸에서는 천왕 강자의 기세가 갑자기 방출되더니 한지훈과 맞서게 되었다.

그러나 한지훈은 여유롭게 콧방귀를 뀌며 곧바로 허리춤에서 총을 꺼냈다. 그리고는 바로 임한의 이마를 향해 총을 겨누며 차갑게 웃었다.

"임 장교, 너랑 난 같은 천왕 직급이지? 내가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총을 쏘면 네가 과연 이 총알을 피할 수 있을까? 아니면 우리 서로 내기하지 않을래? 과연 이 총 안에 총알이 있을까?"

그 말에 임한은 눈살을 찌푸리고는 살의 가득한 눈빛으로 아무 말 없이 한지훈을 노려보았다.

‘젠장!괘씸한 놈. 항상 내 예상을 벗어나기만 하지.’

임한이 깊이 숨을 들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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