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 뒤 후회하는 차도녀 대표님: Chapter 1451 - Chapter 1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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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1화

최홍기는 평온해 보이기 그지없는 얼굴을 하고 있었고 표정은 여전히 아무런 파동도 없었다. 심지어 그는 한 손을 주머니 안에 넣고는 마치 유진우를 멸시하는 듯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필경 그로 하여금 전력을 다해 싸우게 하는 사람은 너무 적었으니까. 최홍기는 앞에 있는 이 사람도 당연히 그저 그런 사람들 중에 한 명 인줄 알았다. “나한테 세 가지 기술을 다 쓰라는 말인가요?” 유진우는 살짝 웃음기를 띤 얼굴을 하고 물었다. 그는 연경의 천재들은 다 눈이 하늘높이 달려있어 맞은편에 서있는 상대의 실력도 제대로 못 가늠하고 입만 놀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감인가 아니면 멍청한 건가.’ “왜요? 세 가지 기술로는 부족합니까?” 최홍기는 덤덤한 얼굴로 말했다. “그래요. 그럼 열 가지 기술로 합시다. 만약 이 열 개의 기술을 쓰는 중에 당신이 내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건드릴 수 있으면 당신이 이긴 걸로 하죠.” 그의 말을 들은 많은 최씨 집안 자제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 홍기 형님 지금 상대를 농락하는 건가?” “열 가지 기술이라니, 저건 상대를 깔보는게 아니라 그냥 멸시잖아.” “역시 홍기 형님이야. 실력이 강하니까 저런 자신감도 있고. 상대를 열 가지 기술을 쓰게 해도 손 쉽게 이길 거야.” 사람들의 얼굴에는 다 조롱하려는 의도가 가득한 웃음이 나타나고 있었다. 그들은 아무리 유진우가 강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해도 파출 제 1 천재인 최홍기에게 상대도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봐요! 열 가지 기술을 쓰라고 해도 감히 못 덤비나요? 설마 쫄기라도 한 거예요?” 그때, 최선희의 도발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진우 씨 실력이 확실히 좋긴 하지만 그래도 진정한 천재 앞에서는 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 최성길도 얼굴에 미소를 띤 채 말을 덧붙였다. 전에 받은 수많은 모욕들을 지금에서야 씻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말이다. “최홍기라고 하셨죠? 자신감이 넘치는건 참 좋은 일이지만 상대를 잘 못 고르셨습니다.” 유진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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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2화

이것만으로도 이미 상대의 실력이 강하다 못해 자신과 비슷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왜 그러십니까? 열 가지 기술을 쓰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왜 피하는 거죠?” 유진우는 입가에 미소를 띤 채로 물었다. “열 가지 기술을 쓰라고 했지 가만히 서서 맞기만 한다고는 안 했잖아요!” 옆에 있던 최선희가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말을 했다. “유진우 씨, 당신의 실력이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는 더 강하군요. 인정합니다.” 최홍기의 표정은 사뭇 진지해졌다.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엔 당신을 깔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당신이 제 상대가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까 전의 그 공격은 제 생각을 바꿨습니다.” “그래서요?” 유진우는 웃으며 물었다. “그래서 지금부터 저는 진지하게 이 싸움을 대할 예정입니다.” 최홍기는 말을 하는 한편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던졌다. 그의 눈빛은 냉정하던 데로부터 날카로워졌고 지금은 사냥감을 노리는 맹수마냥 변해있었다. “진지? 진지하게 대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 까요?” 유진우는 궁금해졌다. 하지만 최홍기는 그의 말이 들리지도 않는 사람처럼 중얼거렸다. “참 오랜만에 저를 진지하게 만드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당신이 몇 없는 상대 중 한 명이 되겠군요.” “오늘 제 손에 진다해도 실망하지 말고 영광인 줄 아세요.” 말을 마친 최홍기는 갑자기 한 발자국 성큼 앞으로 다가섰다. 쿵! 무서울 정도로 폭발해져 나오는 기세는 찰나지만 한기가 서렸고 사방에는 강한 바람도 불었다. 사람들은 그의 기세에 몸이 무거워지는 기분이었고 어깨에 돌덩이 하나가 놓아진 듯 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호흡마저 가빠지고 있었다. 그 시각, 최홍기는 머리카락마저 다 쭈뼛 선 채로 강한 기세로 몰아붙이고 있었다. “강한 기세 좀 봐! 홍기 형님이 또 무언가를 돌파하신 건가?” “나 지금 숨도 제대로 안 쉬어져! 어떡해.” “일 년 전에 홍기 형님은 이미 실력으로 정상을 찍었잖아! 오늘 또 다시 돌파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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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3화

“셋째 오빠, 파이팅! 저 간땡이가 부은 놈을 제대로 교육시켜요.” 앞에서 강한 기운을 내뿜는 최홍기를 보며 최선희는 들뜬 듯 외쳤다. 최씨 집안 출신인 그녀는 어릴 때부터 강한 사람을 존경하고 존중해왔다. 최선희의 입장에서는 최홍기처럼 천재소리를 듣는 사람만이 자신과 어깨를 겨룰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아가씨, 남자친구분이 위험에 처할까 두려워지는데 괜찮나?” 진학량은 의미심장한 말들을 이어갔다. “최홍기가 최씨 집안 제 1천재도 맞고 실력도 많이 증가를 했지. 그리고 반보 마스터의 강자도 지금 될 것 같으니 이젠 동년배들 사이에 최홍기를 상대할 사람은 적을 거다.” “외할아버지, 그래도 먼저 단정하지는 말아요. 승부는 아직 안 끝났으니 그 누구도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조선미는 옅은 미소를 띠며 말했다. 최홍기는 비록 실력이 강한 자는 맞지는 조선미가 보기에는 유진우와 비교하자면 그래도 아직 차해보였다. “응?” 진학량은 미간을 조금 찌푸리며 물었다. “선미야, 보아하니 저 놈에게 자신감이 꽤나 있는 것 같구나?” “그럼 당연하죠!” 진선미는 고개를 빳빳하게 들며 대답을 이어갔다. “제가 찜한 남자는 당연히 남들보다 차하지는 않을 거니까요.” 그녀는 최씨 집안이 무슨 더러운 꿍꿍이만 하지 않고 공평공정하게 싸움을 한다면 최씨 집안의 젊은이들 중에서는 유진우와 상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네 말을 들으니 나도 조금 궁금해지기 시작하는구나. 만약 저 놈이 최홍기를 이긴다면 정말 대단한 실력의 소유자일 테니.” 진학량은 수염을 어루만지며 대답했다. “두고 보세요. 저는 할아버지를 깜짝 놀래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선미는 웃으며 말을 했다. 그 시각, 현장 중앙. 최홍기의 기운은 이미 하늘로 치솟을 듯 꼭대기까지 다다랐고 컨디션 또한 아주 좋았다. 순간이었지만 마스터의 기운 또한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유진우 씨, 당신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저는 지금부터 제 모든 힘을 다해 싸울 겁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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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4화

전쟁이 끝나고 나서도 남은 여파조차 사람들을 벌벌 떨게 만들었다. ‘끝이 났나?’ ‘이렇게 무서운 주먹을 누가 견뎌낼 수 있어?’ 아까 폭발하는 그 순간 사람들은 두 눈으로 똑똑히 최홍기의 주먹이 유진우의 몸으로 돌격하는 모습을 보았다. 철로 만든 사람이라 하여도 반보 마스터의 공격 아래에서 다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사람들은 표정이 굳은 채로 두 사람이 있는 쪽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그들의 온 몸에 소름이 끼치게 만들었고 입을 다물 수가 없게 하였다. 그 시각, 현장 중앙. 유진우는 가만히 서서 그의 공격을 피하지도 막지도 않은 채로 최홍기의 주먹이 자신의 몸에 한 번, 또 한 번 부딪히는 것을 보고만 있었다. 두 다리는 마치 땅속에 뿌리를 묻은 것처럼 미동도 없었고 움찔거리지도 않았다. 하지만 유진우 주위의 땅바닥은 이미 다 갈려졌다. “어떻게... 어떻게 이런 일이?” 아무렇지도 않은 유진우를 발견한 사람들은 믿을 수가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최홍기가 전력을 다해 쏘아붙이는 공격을 막아버렸다니? 아무런 방패도 기술도 없이 맨 몸으로 막고 있다니! ‘저건 시* 무슨 괴물이지?’ “어머 세상에! 저 놈 진짜 철로 만든 괴물인가?” 최선희는 두 눈을 크게 뜬 채로 유진우를 쳐다보고 있었다. 최홍기는 반보 마스터 급 강자답게 그저 가볍게 주먹을 휘둘러도 뼈가 부스러지는 고통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강한 주먹이 유진우의 몸에 부딪혀서는 아무런 힘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저 놈은 도대체 어디서 온 사람이냐?” 최성길은 놀라는 한편 유진우의 출신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최홍기가 유진우를 손쉽게 이길 것이라고 착각하던 사람들은 뒤통수를 크게 맞았다.  “응?” 최원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지만 미간을 찌푸린 채 눈빛에서는 큰 충격이 보여졌다. 그는 반보 마스터의 주먹을 막아내는 유진우의 실력이 강대하다 못해 어마무시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재밌네.” 진학량은 수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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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5화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최홍기를 본 사람들은 너무 놀라 아무 말도 못했다. 눈앞에 놓인 결과는 누구의 예상도 다 뒤엎어버렸으니까. 아무리 불편해도 결과는 꼭 받아들여야했다. 최홍기는 확실히 패배를 했다. 그것도 아주 비참하게 말이다. 연경의 왕족이라는 사람들 중 젊은이들은 그 누구도 연우진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이게 무슨 쪽팔리는 일인가! “승부는 이미 끝이 났으니 더 이상 때릴 필요는 없지요?” 연우진은 미소를 지으며 시선을 돌려 최원우와 최성길이 있는 방향을 쳐다보았다. 정력을 아끼기 위해 연우진은 한 방에 최홍기를 무너뜨리는 결정을 하였고 그로 인해 최씨 집안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너 도대체 누구야? 최홍기를 이기다니?” 최성길은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로 물었다. 연속으로 전쟁을 세 번이나 했지만 결과는 다 패배로 끝이 난 최씨 집안은 체면을 차릴 수가 없었다. “최홍기 씨를 이긴 사실이 놀라 우신 가요? 연경에서 최홍기 씨를 이기는 사람은 몇 없지요.” 연우진은 덤덤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너!” 최성길은 그의 말에 목까지 막혀왔다. 최홍기를 이길 수 있는 동년배들 중 그 누가 명성이 자자하지 않은가? 하지만 연우진은 그저 보통 백성 같은 사람이었고 무명인이었다. 도대체 왜 그런 연우진이 최씨 집안에서 배양한 인재를 이길 수 있는가! 짝! 짝! 짝! 그 순간, 최원우는 갑자기 박수를 치며 미소를 짓더니 입을 뗐다. “정말이지 다채롭구나! 오늘 나한테 많은 것을 배워주는구나.” “형님?” 최성길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로 고개를 돌려 최원우를 쳐다보았다. ‘최씨 집안 체면이 말이 아닌데 지금 웃음을 지을 수가 있다니? 미친 건가?’ “연우진 씨, 이렇게 젊은 나이에 무도 마스터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니 확실히 대단하십니다. 우리 최씨 집안 자제가 참 처참하게 패배를 했네요.” 최원우가 느긋하게 말을 했다. “뭐? 저 놈이 무도 마스터라고?” 그의 말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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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6화

계속 이 상태로 나아간다면 최씨 집안은 꼭 명성을 잃게 될 것이고 왕족이라는 가문의 명예도 유지하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최근 몇 년간, 그는 이미 유진우처럼 재능과 실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여태껏 그 누구도 그의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아까 유진우의 실력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한 최원우는 눈이 번쩍 뜨이는 기분이었다. “시*! 저 놈 운이 너무 좋은거 아니야? 족장님의 인정도 받는 동시에 저렇게 예쁜 여자도 소유 할 수 있다니? 저건 완전 일석이조잖아.” 최원우의 조건을 들은 사람들은 다 부러워하는 한편 질투도 났다. 그들은 비록 최씨 집안의 자제들뿐이었지만 매 사람마다 주어진 자원도 한계가 있었기에 더욱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꼭 자신의 노력으로 이뤄내야 했다. 하지만 유진우는 달랐다. 만약 정말 최씨 집안으로 들어간다면 그는 최씨 집안에서 배양하는 제일 반짝이는 별이 될 것이다. 자제들과는 완전 다른 세상의 사람처럼 말이다. “어떻습니까? 제가 제시한 조건이. 마음에 드시나요?” 최원우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사람들은 다 유진우가 그의 조건을 허락할 줄 알았다. “최 씨 족장님의 칭찬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아무런 세력과 손을 잡을 계획이 없어서요.” 유진우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최원우의 말을 거절했다. “네?” 최원우는 그의 거절을 생각하지 못했는지 당황하며 물었다. “유진우 씨, 우리 최씨 집안과 손을 잡는다면 든든한 세력이 생길 것입니다. 나중에 어떤 일도 상관을 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이렇게 좋은 일이 또 어디 있다고 거절을 하시는 거죠?” “최 씨 족장님 이 말은 좀 너그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때, 진학량이 갑자기 벌떡 일어서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유진우는 우리 진씨 집안사람입니다. 근데 어떻게 최씨 집안으로 들어설 수 있겠습니까? 제 앞에서 제 사람을 뺏으려 하다니...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진씨 집안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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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7화

“두 분 다 먼저 진정하세요.” 두 사람의 싸움을 지켜만 보던 유진우는 얼른 말렸다. 아니면 금방이라도 두 집안의 기둥같은 사람들이 큰 싸움을 벌릴 것 같아서 말이다. “유진우 씨, 지금 당장 선택하시죠. 우리 최씨 집안입니까 아니면 진씨 집안입니까?” 최원우는 단도직입적으로 유진우에게 물었다. “너 이 놈 잘 생각해봐. 말 한 마디에 얼마나 많은 빚을 질지 잘 생각하고.” 진학량도 수염을 어루만지며 유진우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와 동시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도 일제히 유진우에게 향했고 다들 유진우를 위해 싸우는 두 집안 기둥들의 모습을 신기해했다. 하지만 두 집안 다 다른 방면으로는 쌍두마차라서 선택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았다. 최씨 집안은 군무세가이고 유진우 또한 무도 마스터기에 앞으로 발전할 방향을 본다면 무조건 최씨 집안을 선택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았다. 하지만 진씨 집안 또한 왕족집안이라 실력은 최씨 집안보다 딸리지는 않았다. 게다가 조선미의 영향까지 더해지니 사람을 설복하기도 더 쉬워보였다. 제일 관건적인 일 하나, 그건 바로 그 어느 집안을 고르던 다 선택을 받지 않은 집안에서 크나큰 원망을 받는다는 것이다. 기회와 위험이 동시에 존재하는 선택. “두 분의 호의는 다 잘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은 여전히 똑같습니다. 전 아직 어느 세력과도 손을 잡을 생각이 없어서요.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이 없네요.” 유진우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뭐라고” 그의 대답을 들은 사람들은 다 깜짝 놀랐다. 사람들의 눈빛은 다 유진우의 대답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최씨 집안에 합류를 하던 진씨 집안에 합류를 하든 확실한 사실은 앞으로의 삶은 더 화려해질 것이다. 그러나 유진우는 하나도 선택을 하지 않고 둘 다 거절을 해버렸다. 사람들은 그의 이런 선택에 충격에서 벗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유진우 씨, 오늘처럼 이런 기회가 주어지는 날은 앞으로 오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확실히 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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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8화

그녀는 얼마 걸리지 않아 유진우의 명성이 널리 퍼질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 그로부터 며칠이 흐를 동안 유진우는 눈 코 뜰 새 없이 바삐 보냈다. 처음으로 온 사람은 영약을 찾으며 병을 치유하겠다고 하고 두 번째로 온 사람은 구세당을 다시 건설하겠다고 말하며 세 번째로 온 사람은 옥로고의 일에 대해 물었다. 당연하게도 가끔은 시간을 짜내 밥을 먹거나 조선미와 함께 놀러도 갔었다. 통 털어놓고 보면 유진우는 하루만이라도 쉬는 날이 없이 바쁜 시간들을 보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옥로고는 이미 제대로 된 길을 순조롭게 걷고 있는 중이었다. 은도는 은씨 집안의 명의로 전문적인 의약 회사를 꾸려 옥로고를 팔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게다가 몇 번이나 벌어진 발효와 광고로 인해 이미 안씨 가문과 송씨 가문의 회춘약과는 경쟁관계가 되어버렸다. 가격이 더 싸고 약 효과도 빠르게 퍼지는 탓에 이미 소문은 업계에서 가득 퍼졌다. 정식으로 약품이 출시만 된다면 아주 큰 이득을 볼 것이 분명했다. 그 시각, 안씨 가문의 회의실. 제일 최근 소식을 전해들은 안씨 가문과 송씨 가문은 그들만의 회의를 주최했다. 현장에 도착한 사람들 중에는 안씨 가문의 핵심인원과 송씨 가문의 고위층 인물들도 있었다. “방금 들은 얘기인데 은씨 집안에서 새로운 옥로고를 발명했나 합니다. 게다가 우리 회춘약보다 더 효과가 좋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안두천이 진지한 표정을 하며 물었고 그와 동시에 일부로 송영명 등 사람을 슥 쳐다보았다. “확실히 그렇다고 합니다.” 안씨 가문의 고위층 인물이 벌떡 일어서더니 대답했다. “제가 이미 조사를 마쳤는데 은씨 집안의 옥로고가 그렇게 신가하다고 합니다. 업계 내에서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말이죠. 심지어는 우리의 회춘약을 초월하는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아직 정식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소문이 퍼져 저희 회춘약에게 엄청난 위협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의 말이 끝나자 회의실이 발칵 뒤집혔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은씨 집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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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9화

“흥! 유진우 그 인간 정말 간도 크군. 감히 우리한테 이런 식으로 시비를 걸다니? 정말 눈에 뵈는 것도 없나 보네요.” 안두천은 싸늘하게 식은 표정과 눈빛을 하고는 말을 했다. 요즘 이 시기에 회춘약을 더 유명해지게 하기 위해 안씨 가문에서는 모든 자원을 다 쏟아 부었다. 광고들을 이곳저곳 다 붙여놓으며 바다를 메꿀 만큼의 돈도 들였다. 원래는 이 기회를 빌어 명성을 높인 뒤, 돈을 원하는 만큼 벌어놓고는 인맥을 늘이려하였다. 하지만 이제 갓 시작을 했지만 유진우가 이런 짓을 벌일 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이게 시* 사람이 할 짓이야?’ “세리야, 내가 너한테 하루 빨리 유진우 그 놈을 처리하라고 하지 않았냐? 왜 아직 살아있는 거지?” 송자현은 고개를 돌려 자신의 딸을 보며 원망의 말들을 내뱉었다. “저...” 안세리는 무슨 대답을 해야 할지 몰라 입을 꾹 닫았다. 어머니의 날선 눈빛에 그녀는 책임을 송영명에게 전가하며 천천히 대답했다. “사실 이런 일은 영명 오빠가 맡은 거였어요.” “...” 송영명은 안세리의 말에 입술을 꽉 깨물며 하는 수 없이 몸을 일으키며 말을 꺼냈다. “자현 이모님, 요 며칠 저도 이런 저런 방법을 다 동원해봤습니다. 하지만 유진우 그 놈이 쥐새끼 마냥 요리저리 피해 다니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저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는 요즘 꽤나 많은 인원을 동원해 유진우의 행적을 쫓았지만 매번 증거를 찾을 때면 유진우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그래서 송영명에게는 유진우를 처리할 기회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시골 남자애 하나 처리하지 못하다니. 너희들한테 정말 실망이구나.” 송자현은 냉랭하게 대답했다. 송영명과 안세리 두 사람은 고개를 푹 떨군 채 어떠한 반박도 못했다. “안 집사, 네가 직접 사람을 찾아 조사를 하 거라. 무조건 유진우를 잡아와야 한다. 특히 그 옥로고의 비법 말이다.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꼭 손에 넣어야 한다.” 송자현을 고개를 돌려 뒤에 있던 안중기에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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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0화

“저 간판은 조금 더 위로, 제일 눈에 잘 띠는 곳에 둬야죠.” “그리고 이 레드카펫도 밖에까지 설치해주고요.” “무용단은 다 도착했나요? 빨리 준비하라고 하세요. 조금 잇다가 개업할 겁니다.” “...” 은도는 이곳저곳 자세히 체크를 하며 뭐 하나 놓칠세라 두 눈을 부릅뜨고 확인하고 있었다. 오늘은 절대로 한 치의 오차가 생겨서도 안 되는 날이기 때문에. “은도야.” 그때, 마이바흐 한 대가 길가에 멈춰서더니 차 안에서 은국성이 미소를 띤 채로 내렸다. “아빠! 오셨어요?” 은도는 하던 일을 멈추고 얼른 은국성에게 달려갔다. “어때? 일은 순조롭게 잘 되고 있니?” 은국성은 주위를 슥 둘러보며 딸이 거둔 성과들을 감상하였다. “당연히 순조롭죠. 제가 직접 하나하나 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어요?” 은도는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더니 웃으며 대답했다. “괜찮네.” 은국성은 만족한 듯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을 이어갔다. “내가 이미 내 오래된 친구들이랑 다 옥로고에 대해 말을 했다. 걔들은 옥로고에 아주 큰 관심을 보이며 마음에 들어 하더라. 오늘 네 기 좀 살려주고 너 인기도 많아지게 하려고 데리고 왔다.” “고마워요. 아빠!” 은도는 환한 웃음을 지었다. 왜냐하면 은국성의 친구들은 다 명성이 자자한 큰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오늘 은도의 기를 살려주며 자리에 참석을 한다면 금상첨화 아니겠는가! “난 이번에 모든 것을 다 너한테 걸었다. 우리 은씨 집안이 한 걸음 더 성장을 할지 안 할지는 오늘 네 손에 달렸다.” 은국성이 말했다. 옥로고의 일 때문에 은국성 또한 대량의 자원들은 투자를 한 상황이었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 지도 모르고 운만 좋다면 오토바이 한 대가 비싼 외제차로 변할 수 있지 않겠는가? “아빠, 걱정하지 마세요. 절대 아무 문제없을 거예요.” 은도는 아까보다 더 자신만만하게 대답을 했다. 은씨 집안의 힘만 빌리면 조금 모자랐겠지만 당씨 가문도 힘을 보태주었기에 그녀는 아무 걱정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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