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오빠, 파이팅! 저 간땡이가 부은 놈을 제대로 교육시켜요.” 앞에서 강한 기운을 내뿜는 최홍기를 보며 최선희는 들뜬 듯 외쳤다. 최씨 집안 출신인 그녀는 어릴 때부터 강한 사람을 존경하고 존중해왔다. 최선희의 입장에서는 최홍기처럼 천재소리를 듣는 사람만이 자신과 어깨를 겨룰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아가씨, 남자친구분이 위험에 처할까 두려워지는데 괜찮나?” 진학량은 의미심장한 말들을 이어갔다. “최홍기가 최씨 집안 제 1천재도 맞고 실력도 많이 증가를 했지. 그리고 반보 마스터의 강자도 지금 될 것 같으니 이젠 동년배들 사이에 최홍기를 상대할 사람은 적을 거다.” “외할아버지, 그래도 먼저 단정하지는 말아요. 승부는 아직 안 끝났으니 그 누구도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조선미는 옅은 미소를 띠며 말했다. 최홍기는 비록 실력이 강한 자는 맞지는 조선미가 보기에는 유진우와 비교하자면 그래도 아직 차해보였다. “응?” 진학량은 미간을 조금 찌푸리며 물었다. “선미야, 보아하니 저 놈에게 자신감이 꽤나 있는 것 같구나?” “그럼 당연하죠!” 진선미는 고개를 빳빳하게 들며 대답을 이어갔다. “제가 찜한 남자는 당연히 남들보다 차하지는 않을 거니까요.” 그녀는 최씨 집안이 무슨 더러운 꿍꿍이만 하지 않고 공평공정하게 싸움을 한다면 최씨 집안의 젊은이들 중에서는 유진우와 상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네 말을 들으니 나도 조금 궁금해지기 시작하는구나. 만약 저 놈이 최홍기를 이긴다면 정말 대단한 실력의 소유자일 테니.” 진학량은 수염을 어루만지며 대답했다. “두고 보세요. 저는 할아버지를 깜짝 놀래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선미는 웃으며 말을 했다. 그 시각, 현장 중앙. 최홍기의 기운은 이미 하늘로 치솟을 듯 꼭대기까지 다다랐고 컨디션 또한 아주 좋았다. 순간이었지만 마스터의 기운 또한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유진우 씨, 당신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저는 지금부터 제 모든 힘을 다해 싸울 겁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