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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4화

전쟁이 끝나고 나서도 남은 여파조차 사람들을 벌벌 떨게 만들었다.

‘끝이 났나?’

‘이렇게 무서운 주먹을 누가 견뎌낼 수 있어?’

아까 폭발하는 그 순간 사람들은 두 눈으로 똑똑히 최홍기의 주먹이 유진우의 몸으로 돌격하는 모습을 보았다.

철로 만든 사람이라 하여도 반보 마스터의 공격 아래에서 다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사람들은 표정이 굳은 채로 두 사람이 있는 쪽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그들의 온 몸에 소름이 끼치게 만들었고 입을 다물 수가 없게 하였다.

그 시각, 현장 중앙.

유진우는 가만히 서서 그의 공격을 피하지도 막지도 않은 채로 최홍기의 주먹이 자신의 몸에 한 번, 또 한 번 부딪히는 것을 보고만 있었다.

두 다리는 마치 땅속에 뿌리를 묻은 것처럼 미동도 없었고 움찔거리지도 않았다.

하지만 유진우 주위의 땅바닥은 이미 다 갈려졌다.

“어떻게... 어떻게 이런 일이?”

아무렇지도 않은 유진우를 발견한 사람들은 믿을 수가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최홍기가 전력을 다해 쏘아붙이는 공격을 막아버렸다니?

아무런 방패도 기술도 없이 맨 몸으로 막고 있다니!

‘저건 시* 무슨 괴물이지?’

“어머 세상에! 저 놈 진짜 철로 만든 괴물인가?”

최선희는 두 눈을 크게 뜬 채로 유진우를 쳐다보고 있었다.

최홍기는 반보 마스터 급 강자답게 그저 가볍게 주먹을 휘둘러도 뼈가 부스러지는 고통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강한 주먹이 유진우의 몸에 부딪혀서는 아무런 힘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저 놈은 도대체 어디서 온 사람이냐?”

최성길은 놀라는 한편 유진우의 출신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최홍기가 유진우를 손쉽게 이길 것이라고 착각하던 사람들은 뒤통수를 크게 맞았다.

“응?”

최원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지만 미간을 찌푸린 채 눈빛에서는 큰 충격이 보여졌다.

그는 반보 마스터의 주먹을 막아내는 유진우의 실력이 강대하다 못해 어마무시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재밌네.”

진학량은 수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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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oon0128
씨발 얼마나 늘게서 더 져먹고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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