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재1461화

“저 사람들이 어떻게...”

은도는 은국성과 두 눈을 마주쳤고 두 사람 다 표정이 좋지만은 않았다.

왜냐하면 차에서 내리는 그 사람들은 초대받지 않은 불청객들이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전부 다 안씨와 송씨 가문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온 의도는 아주 선명하게 보여졌고 유진우는 마치 예상이라도 한 것처럼 담담한 표정으로 서있었다.

안씨 가문과 송씨 가문의 덕행으로 보아 절대 은씨 집안이 혼자 의약계를 통치하지 못하게 하려고 오늘 이 자리를 망치러 온 것이 분명했다.

“은 족장님,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안두천은 한 무리 사람들을 이끌며 앞으로 다가와 은국성에게 인사를 건네며 가식적인 웃음을 지었다.

“안 족장님 오랜만이네요. 미리 마중하러 나가지 못해 죄송합니다.”

은국성은 안두천과 마찬가지로 가식적인 웃음을 내비추며 대답했다.

“은씨 집안에서 요즘 신기한 치료약 하나를 발명했다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오늘부터 정식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안두천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다 어린 애들이 그저 만든 약일뿐입니다.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고.”

은국성은 안두천의 말을 손을 내저으며 부정했다.

“은 족장님 너무 겸손하신 것 아닙니까? 은씨 집안 약이 업계내에서 얼마나 소문이 자자한데. 심지어 저희 회춘약까지 이길 것 같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광고까지 크게 하시다니... 저희 가문에게는 살아날 길 하나도 남겨주지 않는 건가요?”

안두천은 의미심장한 말들을 은국성에게 했다.

“안 족장님도 참, 저희는 그저 작게 하나 연 것뿐입니다. 당연히 안씨 가문의 큰 사업과는 비교하지도 못하죠.”

은국성은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했다.

“비교 대상이 못 된다면 저희 가문에 합류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다 같이 돈을 버는 거죠. 어떻습니까?”

안두천은 슬쩍 은국성에게 솔깃한 제안을 제시했다.

“그... 그게.”

은국성은 안두천의 말에 난감해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늙은 여우가 우리가 연구한 결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