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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7화

이 순간, 대머리 남자는 크게 충격을 받으며 당황했다.

이 사건이 당씨 가문과 연관이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당씨 가문은 팔대 가문 중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가문으로 용씨 가문에 이어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의약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심지어 의료국 국장조차도 당씨 가문이 키운 인물이었고 그는 그저 작은 부장에 불과했다. 그런 그가 어찌 당씨 가문을 감히 거역할 수 있겠는가?

대머리 남자는 입술을 떨며 두려워했고 불안에 떨며 말했다.

“당... 당지태 도련님, 이건 분명 무슨 오해가 있는 겁니다. 당씨 가문은 평판이 좋은 가문입니다. 법을 어길 리가 없지요.”

“그래? 그런데 방금 옥로고는 무슨 일이었지? 방금 사람을 잡겠다고 하지 않았나?”

당지태가 차갑게 물었다.

“아닙니다! 오해입니다!”

대머리 남자는 놀라서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저희 의료국은 약품 문제만 관여할 뿐 사람을 잡을 권한은 없습니다. 제가 절대 선을 넘지 않았습니다. 옥로고 문제는 제 부하가 잘못 처리한 것이니 돌아가서 철저히 조사해 당씨 가문의 명예를 회복시키겠습니다!”

“흥! 그 정도는 해야지.”

당지태는 접이식 부채를 펼치며 담담하게 말했다.

“기억해라, 너는 공무원으로서 공정하게 처리해야 한다. 앞으로 소인배의 참언에 귀 기울이지 마라!”

“예, 명심하겠습니다.”

대머리 남자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큰일을 피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오늘 끝장날 뻔했다.

“이봐! 사람을 잡는다면서? 왜 아직 안 움직이는 거야?”

그때, 관 앞에 있던 중년남성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사람을 잡아? 누구를 잡겠다는 거야?”

대머리 남자는 눈살을 찌푸리며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옥로고 때문에 내 아버지가 죽었다. 모든 관련자들을 당장 잡아들여야 해!”

중년남성은 소리쳤다.

“흥! 네가 잡으라고 하면 잡는 줄 아나? 네가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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