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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9화

동이가 최종 증거를 내밀자 중년남성은 완전히 절망에 빠졌다.

보험과 은행 기록만으로는 변명할 여지가 있었지만 독약이 이미 발견되고 지문까지 나왔으니 이제 그는 변명할 여지가 전혀 없었다.

“알고 보니 이 자가 고의로 사기를 치려고 했던 거였군! 정말 역겨워!”

“자기 아버지까지 해치다니, 완전히 인간 말종이야!”

“짐승! 진짜 짐승이 따로 없네!”

“...”

그 순간,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이 모두 그를 비난하고 욕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악덕 상인이 사람을 해쳤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중년남성이 고의로 모함을 한 것이었다.

더 화가 나는 건 그가 자신의 아버지까지 해친 것이다.

완전히 인간성을 상실한 짐승보다 못한 행동이었다.

“정말 쓸모없는 놈!”

안세리는 눈살을 찌푸리며 낮은 목소리로 욕했다.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이렇게 많은 증거를 남기다니, 이건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

“보아하니, 안씨 가문에서 철저하게 준비를 해온 것 같군.”

송영명은 눈을 가늘게 뜨며 얼굴이 어두워졌다.

이렇게 빨리 증거를 수집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니 당지태가 확실히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흥! 내가 처음부터 너는 좋은 놈이 아니라고 봤지!”

상황이 역전되자 대머리 남자는 곧바로 소리쳤다.

“사람들아! 이 아버지를 해친 짐승을 잡아서 감옥에 넣고 철저히 심문해라!”

그가 명령을 내리자 몇 명의 제복을 입은 직원들이 중년남성의 손을 뒤로 묶고 체포했다.

“송영명 도련님! 제발 저를 구해주세요! 저를 구해주십시오!”

중년남성은 겁에 질린 채로 송영명에게 미친 듯이 외쳤다.

살인죄가 확정되면 그는 평생 감옥에서 나올 수 없을 것이었다.

“흥! 나와 무슨 상관이야!”

송영명은 차가운 얼굴로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송영명 도련님! 제발 죽게 놔두지 마세요! 이 모든 건 당신이...”

“닥쳐!”

중년남성이 무언가 더 말하려 하자 송영명의 얼굴이 굳어졌고 그는 곧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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