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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7화

안세리를 제외한 모든 안씨와 송씨 가문 사람들은 지금 다들 금방이라도 눈물을 터뜨릴것만 같은 표정들이었다.

그들은 꿈에서도 일이 이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만약 그저 용씨 가문만 출현했다면 그래도 두 가문에게는 희망의 불씨가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왕족 중에서도 내세워라 하는 두 집안까지 등장을 해버렸다.

재벌 집안과 왕족의 차별을 말하자면 하늘과 땅 차이였다. 다시 말하자면 아예 다른 계급이라는 말이다.

재벌 집은 그저 돈 많은 집안이지만 왕족은 돈 뿐만 아니라 권력까지 손에 넣고 있다.

돈이 많은 사람도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 앞에서는 알아서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전혀 거짓을 보태지 않고 말을 해도 왕족이 재벌 집안 하나를 소멸하는데 고작 하룻밤이라는 시간이 수요 된다.

이것이 바로 두 집안이 절대 싸우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였다.

“용씨 가문, 최씨 집안 그리고 전씨 집안까지?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 어떻게 이런 일이...”

송영명은 너무 큰 충격에 혼자 막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는 도대체 왜 작디작은 은씨 집안에서 의약회사를 꾸렸다고 이렇게 대단한 인물들이 나서서 지지를 하는지 이해가 안 갔다.

“아무것도 말 하지 말고 당장 사죄해! 안 그러면 뼈도 못 추스를 테니까.”

잠간 넋이 나가있던 안두천은 제일 먼저 정신을 차렸다.

두 거대한 왕족들의 출현에 일의 심각성을 깨달은 안두천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은씨 집안이 어떻게 한 것인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미 그들의 패배는 눈을 감고 봐도 선명했다.

만약 계속 이렇게 밀고 나간다면 아무런 좋은 점이 없을뿐더러 심지어 두 거대한 왕족 집안의 화를 불러올 수도 있었다.

그때가 되면 안씨와 송씨 가문은 절대 쉽게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다.

결국 안두천의 재촉아래 안세리와 송영명은 고개를 숙이고 사과를 했다.

“이번엔 저희가 졌습니다. 이렇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오늘부터 저희는 회춘약을 팔지 않을 것입니다. 회사도 곧 문을 닫을 거고요. 이제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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