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482화

“이 사람 잡아가서 제대로 조사해요.”

동이가 손을 휙 내저으며 두 명의 직속부하에게 명령을 내렸고 부하들은 빠르게 여성 직원을 끌고 방밖으로 나섰다.

이런 일이 발생한 상황에서 그 어떤 용의자들도 쉽게 풀어줘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호텔 주방에 가서 물어보고 낯선 사람이 들어왔었는지도 확인해요.”

“제일 먼저 cctv확인하고 오늘 호텔에서 밥을 먹은 모든 사람 하나하나 다 조사해요.”

동이는 쓸데없는 말 하나 없이 바로 명령들을 내렸다.

당지태 옆에 서있던 호위무사들도 동이의 명령에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도련님, 저희 실책입니다. 하마터면 큰 사고가 발생할 뻔했네요. 도련님께서 주시는 벌 달게 받겠습니다.”

동이가 허리를 숙여 사과를 하며 말했다.

“네 탓이 아니다. 이런 악랄한 수법을 그 누가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니?”

당지태는 잔뜩 굳은 얼굴로 대답을 해줬다.

“요즘 누구랑 안 좋은 일 있었던 적 있어요?”

그때, 가만히 있던 은도가 갑자기 물었다.

“아마 없을 겁니다.”

당지태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전 평소에 공공장소에 모습을 잘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라 누구를 쉽게 건드리지도 않습니다.”

말을 하는 당지태의 눈이 순간 번뜩이더니 은도에게 물었다.

“잠깐만요. 혹시... 안씨와 송씨 가문에서 벌인 짓 아니겠습니까? 오늘 저희 때문에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으니 복수를 하려는 것 아닙니까?”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은도가 고개를 끄덕였다.

안세리와 송영명의 평소 덕행으로 보면 이런 큰 손실을 당하고 가만히 있을 사람들이 아니었다.

하지만 세 사람은 그들의 복수가 이렇게 빨리 시작할 줄은 몰랐다.

“진우야, 네 생각은 어때?”

당지태가 고개를 돌려 유진우를 보며 물었다.

“뭐 어떻겠습니까. 안씨와 송씨 두 비겁한 가문 빼면 누구도 이런 짓을 벌이지는 않을 겁니다.”

유진우 또한 이미 두 가문을 의심하고 있었다.

“시*! 역시 그 짐승 같은 놈들이었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