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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8화

부딪힌 차 할머니는 두 팔은 감전이라도 된 듯 저릿한 고통이 느껴졌고 체내에 있던 피들이 다 거꾸로 솟는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차 할머니는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덜덜 떨리는 자신의 팔을 보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할머니는 비록 주술을 아주 능하게 다루는 사람이지만 무도의 실력 또한 남들보다 모자라지는 않았다.

그리고 지금 할머니는 마스터의 후기 기준에 도달하는 실력이 되었다.

할머니는 유진우에게 힘없이 당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어 홀로 중얼거렸다.

“저 놈 도대체 얼마나 강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거지?”

“어떻게... 이래도 저를 막으실 겁니까?”

유진우는 무표정한 얼굴로 차 할머니에게 물었다.

이러저러한 이유 때문에 유진우는 차 할머니를 죽일 생각은 없었고 그저 약간의 교훈만 줘서 할머니를 스스로 물러나게 하고 싶었다.

“젊은이, 확실히 실력이 대단하기는 하구만. 인정할게.”

차 할머니는 깊은 한숨과 함께 자신의 기혈을 다시 꾹 누른 뒤,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 젊은이는 꼭 나한테 질 텐데. 손바닥을 봐, 이미 검게 변하지 않았나?”

“당신의 독은 저한테 아무 효과도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유진우는 차 할머니의 말에 전혀 동요하지 않은 채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의 몸은 이미 어떠한 독에도 침범되지 않는 강한 육체를 얻었고 특히나 결계를 돌파한 뒤로부터는 더욱 더 단단해졌다.

천하를 내려다봐도 십대 기독을 제외하면 그 어떤 강한 독도 그를 다치게 할 수는 없었다.

“효과가 없다고?”

차 할머니는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

“젊은이, 자기 자신을 너무 높게 평가하는 것 아닌가? 우리 주술교를 너무 얕보지는 마. 우리가 만들고 연구한 독은 무도 마스터도 쉽게 해독하지 못한다고.”

“지금 젊은이는 이미 독이 몸에 가득 퍼져 곧 죽음을 맞이하게 될 거야.”

“만약 지금 당장 항복하고 돌아간다면 경맥은 막아줄게. 그렇다면 목숨은 며칠 더 유지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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