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478화

하지만 결국 큰돈을 손에 쥐기도 전에 그들의 희망은 깊은 바다 속으로 잠겨버렸다.

회춘약은 팔리지 못해 쌓이고 쌓였고 전에 투자한 자금들도 다 물거품이 됐다.

한 순간에 안씨와 송씨 두 가문에는 재난 같은 일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와 반대로 은씨 집안은 아주 승승장구를 하고 있었다.

두 쌍두마차인 왕족 집안에서 공개적으로 지지를 받고 은씨 집안은 이류 집안에서 바로 일류 집안으로 신분이 상승했다.

돈을 많이 벌었을 뿐만 아니라 인맥과 자원 등 방면에서도 재벌 집안을 월등히 추월했다.

이렇게만 간다면 3개월도 걸리지 않아 은씨 집안은 진정한 재벌 집안으로 승진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연경에는 9대 재벌집이 출현하게 된다.

...

깊은 밤, 안씨 가문의 회의실.

안씨 가문 족장인 안두천은 송씨 가문 족장 송덕해와 나란히 마주앉아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옆에서 보고 들으며 의견을 가끔 제시하는 사람으로는 안세리와 송영명같은 가족관계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두천 형님, 이게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전에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우리 송씨 가문이 합류만 한다면 떼돈을 번다고 하시더니.”

“지금 이게 뭡니까? 우리 송씨 가문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들였는데 개업한지 며칠 만에 부도를 냈다고요?”

“제일 중요한건 주문을 넣었던 고객들도 다 환불을 요구하고 약까지 돌려주는데, 이렇게 가면 저희 송씨 가문에서 보는 피해는 어마어마합니다.”

송덕해는 안두천을 많이 원망하는 듯 참아왔던 말들을 마구 내뱉기 시작했다.

애초에 안두천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회춘약에 투자를 하지 않았더라면 송씨 가문도 지금 이 지경까지 되지 않았을 것이다.

회춘약을 만드는데 성분이 아주 높은데다가 대량의 주문까지 더해져 그들은 자신만만해져 이곳저곳 돈을 아끼지 않고 투자를 했었다.

큰돈을 벌어들일 줄 알았지만 그 누구도 이렇게 비참한 결말을 맞이할지는 몰랐고 이미 풍비박살이 돼버렸다.

현재는 송씨 가문 내부에서도 욕설이 난무하며 서로를 탓하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