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이건 네가 말한 거야.”선우희재가 화색하며 말했다. 지금이 판을 뒤집을 유일한 기회이니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비켜라. 모두 멀리 서있어. 싸우는 데 방해하지 말고.”유천우는 시원시원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모두 흩어지라고 소리치기 시작했다.오랜만에 만났지만 그는 유진우에 대한 맹목적인 자신감이 있었다. 천재라는 칭호는 자화자찬이 아니라 그의 실력으로 만들어낸 것이다.10년 전, 연경은 천재가 쏟아지고 요괴가 난무하여 누가 강하다 할 것 없이 모두가 쟁쟁했었다.그런데 그의 형이 갑자기 세상에 나와 혼자의 힘으로 모두를 직접 진압하였다 소위 말하던 천재들이 머리를 싸매고 사처로 도망 다녔다.연경 전체를 봐도 그와 대적할 만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그 이후로 유장혁의 이름은 천재들에게 악몽이 되었고 모두가 피하는 대상이 되었다.연경의 그 괴물들조차 고분고분 맞았는데 선우희재 같은 조무래기가 무슨 수로 그를 이기겠는가?그냥 그의 사냥감을 자처하는 것이었다.유천우의 고함에 사람들은 재빨리 사방으로 흩어져서 두 사람이 결투하도록 충분한 공간을 내줬다.이 전투는 선우 가문의 생사존망이 걸린 일이었다. 선우희재가 이기면 모두가 구원을 받을 수 있고, 지면 선우 가문 전체에 치명타가 될 것이다.“희재야, 꼭 이겨라!”선우진성은 멀리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불안한 목소리로 말했다.“걱정 마세요, 희재는 이미 무도 마스터입니다.”“맞아요. 천재가 아무리 대단해도 10년이나 지났으니 희재의 적수가 될 수 없을 거예요.”“희재 형은 하늘이 내린 귀재이고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강자이니 이번 대결은 반드시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선우 가문의 친족들은 하나같이 자신감이 넘쳤다.선우희재는 족장을 맡은 이후로 그들을 실망하게 한 적이 없었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그때, 중앙.선우희재와 유진우는 서로 마주 보고 있었고 둘의 눈빛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날카로웠다.동갑내기 천재들이 공공연히 대결하는 지금, 사람들은 기대와 궁금증에 가득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