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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전신사위의 회귀: Chapter 701 - Chapter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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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1화

“응?” 진봉상은 눈을 가늘게 뜨고 차갑게 진태균을 힐끗 보았다.진태균은 더욱 답답해서 피를 토하고 싶었다. 그는 아버지의 뜻을 알고 있었다. 단지 지금은 어쩔 수 없이 패배를 인정할 뿐이다.어쩔 수 없이 그는 각도를 조절해서 진봉교를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진봉교에게 무릎을 꿇은 셈이다.진봉교의 안색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설사 진태균이 그의 앞에서 죽는다 하더라도, 그는 한마디도 누그러지지 않을 것이다. ‘더우기 진루안이나 내게 그 돈을 내놓게 할 수는 없어.’‘그들 두 도련님의 잘못을 닦아줄 사람도 없고, 그럴 의무도 없어.’진봉교가 이러는 것을 본 진봉상은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알게 되었다.‘가문의 불행이야,’ 진봉상은 마음속으로 묵묵히 생각하고 표창룡을 바라보며 말했다.“너희 도박장이 어떤 모습인지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지 마. 정말 우리를 핍박하면, 네가 그 도박장을 열 수 없게 만들겠어!”“영감님, 우리를 위협할 필요 없어. 우리는 모두 위험에 몸을 맡긴 사람들이야. 게다가 우리 뒤에도 빽이 있어. 그렇지 않으면 도박장이 열릴 수 있겠어?”“그래서 우리를 위협해도 소용없어. 난처하게 되기 전에 빨리 돈을 가져와.”“그리고 이 돈을 갚지 않으면 아마 두 손자도 못 나올 거야.” 표범형 냉담하게 웃으며 진봉상의 위협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진봉상은 그에게 어떤 수단도 통하지 않자, 어쩔 수 없이 진태균을 바라보며 말했다.“돈을 가져와, 네 아들이 돌아오면 다시 이야기하자.”“이 판은 우리가 졌어, 우리 두 사람이 인정해야 해.”이렇게 말한 진봉상은 진봉교를 보고 또 진루안을 힐끗 보았다.결국 이 판은 그들이 이겼고, 자신들은 체면을 잃어버린 것이다.“아버지, 그렇게 많은 돈은 없어요.” 진태균은 돈이 있어도 다 쓸 수는 없다고 울며불며 하소연했다. 56억 원, 그것은 560만 원도 5억6천만 원도 아닌 56억 원이다!!“일단 28억 원을 가지고 가서 황교를 되찾아 오거라!”“황수는 우선 감옥에서 기억력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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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2화

진루안은 진태균과 진봉상의 표정이 어떻든지 상관하지 않았다. 자신을 보면서 분노를 뿜어도 진루안에게는 아무런 영향도 없었다. 여전히 담담한 미소를 지은 그는, 표범과 그의 부하들을 보고는 몸을 돌려 진씨 가문의 사랑채를 떠났다.진씨 가문 전체의 사랑채는 어떤 소리도 없이 조용해서 모든 사람의 숨소리조차 뚜렷하게 들을 수 있었다.진태균은 마침내 마음속의 분노를 참지 못하고 진루안을 향해 소리쳤다.“진루안!!”“왜요? 무슨 일이 있어요?” 진루안은 눈썹을 치켜뜨고 진태균을 힐끗 보았는데 웃는 얼굴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분노해서 이를 악문 진태균은, 진루안을 노려보며 화가 나서 온몸을 떨었다.“좋아, 진루안, 집안 사람들을 배신하고 외부인과 내통해서 감히 너의 두 형제를 모함했어, 너는 그러고도 인간성이 있는 거야?”“너 같은 진씨 가문의 자제는 진씨 가문에 들어올 생각을 하지 마. 우리 진씨 가문의 소주가 될 가능성은 더더욱 없어!”극도로 분노해서 소리치는 진태균은, 진루안을 죽여 자신의 두 아들의 화풀이를 하고 싶었다.주위의 세 원로들은 모두 진루안을 주시하면서 냉담하게 방관하고 있었다. 이는 셋째 원로인 진봉상의 집안 일이고, 또 가주의 손자 진루안과의 갈등이기에 그들은 당연히 상관하지 않는 것이다.진태균의 분노와 포효를 들은 진루안은 얼굴의 웃음이 점차 많이 줄어들었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진태균을 쳐다보면서 냉담하게 웃었다.“나는 진씨 가문에, 들어오겠다고 말한 적이 없어. 진태균, 너무 자기 멋대로 말하지 마.”“너희 진씨 가문에 나는 들어오지 않아. 마찬가지로 나도 당신 같은 싸구려 삼촌, 또 진황교 같은 그런 어리석은 X끼는 인정하지 않아.”“그리고 내가 좀 일깨워 줄게. 나를 바보로 생각하지 마. 이 일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나보다 더 잘 알겠지?”“진태균, 나를 해코지하려면 그런 능력이 있는지, 분수도 모르는 건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봐, 당신이 그러는 게 어울려?”“누가 너에게 간이 배밖에 나와서 나를 함정에 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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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3화

진루안은 엄청난 힘으로 진태균을 걷어 찼다. 만약 사랑채 입구의 원로들이 빨리 피하지 않았더라면, 그들 셋은 모두 중포처럼 날아간 진태균에 의해 땅에 쓰러졌을 것이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원로는 귓가에 바람이 부는 것을 느꼈으니, 진태균이 진루안에게 차인 힘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진태균은 사랑채 밖으로 날아간 후 바로 바깥의 평지 위에 부딪쳤다. 연속 세 바퀴나 구른 뒤에 겨우 굴러가는 것을 멈추었다. 순식간에 피가 한 모금 뿜어져 나왔고, 창백해진 안색은 보기만 해도 두려운 모습이었다.진태균은 이미 혼수상태에 빠져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다만 가슴이 불타는 듯한 극심한 통증, 오장육부가 모두 자리를 옮긴 듯한 쓰라림만 느꼈을 뿐이다.이 상황은 너무 빨리 발생해서, 사랑채 안팎의 원로들도 미처 반응하지 못했다.진봉교도 아연실색하게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그는 바로 이 순간에 이미 진루안의 고대무술 경지를 간파했다. ‘뜻밖에도 연골1중의 경지야?’‘내 손자가 이렇게 대단하다니?’진씨 가문의 실력 중에는 이미 그와 비교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그의 할아버지도 연골1중의 경지로 진루안과 같은 수준이다.그러나 나머지 진씨 가문의 자제들은 연골의 경지를 넘지 못했다. 원로들도 간신히 그와 실력이 비슷한 수준이다.진봉상도 지금 멍청해졌다. 진루안이 진태균을 쓰레기처럼 발로 걷어차는 것을 보자 가슴이 아프고 더욱 화가 났다.“방자한 것, 네가 어떻게 감히 윗사람을 업신여기고 모욕하는 거야?”“역시 부모가 가르쳐 준 것이 없어!”진봉상은 얼굴이 아주 일그러져서 진루안을 노려보았고, 더욱이 진루안을 가리키며 노발대발하기 시작했다.내뱉는 말에는 모욕이 넘쳤다.그의 이 말을 들은 진루안은 갑자기 온몸의 살기가 용솟음쳤다. 눈의 흉악함이 더욱 굳어지면서 눈에는 핏발이 섰다.“당신, 뭐라고 했어?”“다시 말해봐!!”진루안은 온몸에 핏줄이 불끈 솟아오른 채, 마치 죽은 사람을 보는 것처럼 진봉상을 바라보았다.이 장면의 출현은 모든 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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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4화

진봉교는 진루안에게는 진씨 가문에 대한 감정이 조금도 없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만약 할아버지인 내가 여기에 있지 않았다면, 루안은 벌써 이곳을 떠났을 거야, 또 진루안에게는 아무 이익도 아무 의미도 없는데, 진태균에게 얽어 맬 필요가 있겠어?’목을 비튼 진루안은 눈의 살기가 갈수록 많아졌고, 마지막에는 비웃음으로 변했다.“허허, 그래, 그래, 진봉상, 당신이 말한 것은 아주 좋아.”“맞아, 나는 확실히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야.”“그래서 지금 이 교양 없고 인간성도 없는 내가 여기서 당신을 죽일 거야!”“나는 당신이 진씨 가문의 원로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당신이 방금 그 말을 했으니 나는 당신을 이 세상에 살게 할 수 없어.”“아무도 나 진루안을 모욕할 수 없어. 진봉상 당신은 아직 그럴 수 없어!”진루안은 한걸음씩 진봉상을 향해 걸어갔다. 너무 적막하지도 없었고 더우기 아무런 거리낌도 없었다.그가 누구를 죽이려 한다면 망설일 필요도 없었다.진루안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본 진봉교는 바로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그는 진루안이 완전히 격노했다는 것을 알았다. ‘진봉상은 죽음을 피할 수 없어.’‘진봉상의 실력은 말할 것도 없이 진루안보다 못해.’‘루안이 그를 죽이는 것은 정말 너무 쉬운 일이야.’“루안아, 안 돼!” 얼른 소리를 지른 진봉교는, 가장 빠른 속도로 진루안의 몸 앞으로 달려가서 한사코 진루안을 막았다.“루안아, 안 돼, 사람을 죽이면 안 돼!”“진씨 가문은 지금도 아슬아슬해. 네가 진봉상을 죽이면 할아버지가 어렵게 모은 신망은 모두 물거품이 돼!”진봉교는 진루안에게 애걸복걸하며 진루안의 팔을 꽉 잡았다.진루안은 진봉교를 바라보며 실망과 슬픔을 느꼈다.“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진씨 가문의 복수 대업보다 내가 더 중요하지 않나요?”“할아버지의 눈에는 진봉상이 정말 손자보다 더 중요합니까?” 진루안은 진봉교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큰 소리로 물었다.진봉교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서 고통스러웠다. ‘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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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5화

진봉교는 밀려나고 싶지 않았지만, 진루안의 굳센 힘 아래 그는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진루안은 천천히 세 걸음 물러선 후, 진봉교를 향해 허리를 깊이 숙여 절을 했다.“할아버지, 안녕히 계세요.”몸을 돌린 진루안은 사랑채를 나와 진씨 가문 정원을 나섰다.“우리 가자!”진루안은 정원에 서 있던 임페리얼의 성원들을 향해 소리쳤다.진씨 가문에 남은 이 임페리얼의 성원들은 바로 진루안의 뒤를 따르면서, 울분에 찬 눈빛으로 진씨 가문의 모든 사람들을 노려보았다.이곳에서 궐주의 처지를 그들 모두는 똑똑히 보았다.그들은 궐주에 비애를 느끼고 안타까워하지만, 궐주가 말을 하지 않으니 그들은 더 말할 자격이 없었다.진봉교는 지금 마치 칼로 베는 것처럼 가슴이 아팠다. 그는 정원을 뛰쳐나와 진루안의 뒷모습을 향해 소리쳤다.“루안아, 루안아!”그러나 그를 기다리는 것은 쓸쓸한 뒷모습뿐, 진루안의 대답은 없었다.차에 앉은 진루안은 모든 임페리얼 요원들을 따라 떠날 때까지, 진봉교의 말에 더 이상 대답하지 않았다.차는 천천히 진씨 가문의 산촌 마을을 떠났고 결국 보이지 않게 되었다.입을 벌린 채 문턱에 털썩 주저앉은 진봉교는 진루안이 떠나는 것을 멍청하게 바라보았다.그는 진루안이 이번에 떠난 것이 결국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다.이번에 진루안이 떠난 뒤에는 다시 진씨 가문에 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그의 성격은 매우 고집이 세서 진봉교 그와 같았고, 진루안도 자신이 지켜야할 것들이 있다.그래서 이 순간, 진봉교에게 남은 것은 손자와의 추억뿐, 더 이상 아무 것도 없었다.“가주님…….”진도구는 묵묵히 진봉교 앞에 서서 몸을 숙이고 할아버지를 말리려 했지만, 어떻게 말려야 좋을지 몰랐다. 왜냐하면 그는 할아버지와 손자 사이의 문제가 바로 진씨 가문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진루안은 진씨 가문에 대해 아무런 감정도 없고 진봉교에 대해서만 깊은 감정을 갖고 있어.’ ‘진봉교는 그의 할아버지이기 때문이야.’‘그러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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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6화

“궐주님, 어디로 가십니까?”책임자는 조심스럽게 차 뒤에 앉아 있는 진루안에게 물었다. 진루안의 안색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을 본 그는, 궐주의 지금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묻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다.진루안은 책임자의 물음을 듣고 고개를 들어 창밖을 보았고, 점점 어두워지는 밤을 보면서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했다.“일단 기현에 가서 표범창룡을 찾는다.”진루안의 말을 들은 책임자는 감히 많이 묻지 못하고 기사에게 차를 몰고 기현의 중심으로 가라고 했다.20분 후에 차들은 모두 기현 중심에 있는 카지노 앞에 와서 멈추었다.차에서 내린 진루안은 다시 뒤에서 돌아가서 2층으로 올라가 큰 철문을 두드렸다.얼마 지나지 않아 큰 철문이 열렸고 안에서 표창룡이 나왔다.표창룡은 진루안이 자신의 도박장에 나타난 것을 보고 놀란 표정이었다.‘그는 방금 자신의 부하들을 데리고 도박장에 돌아온 지 30분도 안 되었는데, 진루안은 왜 또 왔을까?’물론 그는 감히 진루안을 막지 못하고 얼른 공간을 비켜 진루안을 들어오게 했다.“너희들은 밖에서 기다려라!”진루안은 몸을 돌려 책임자와 기타 임페리얼의 성원들을 보고 분부했다.이 말을 들은 책임자가 손을 흔들자 뒤에 있는 임페리얼 요원들은 바로 그 말에 따라서 일렬로 섰다.진루안은 철문을 닫고 도박장 안으로 들어갔다.바깥의 날이 이미 어두워졌기 때문에 도박장 안은 불이 켜졌지만 불빛은 결코 밝은 편은 아니다. 다만 도박장은 지금 손님이 없기 때문에 좀 넓어 보였다.“진 선생님, 여기에 어떻게 오셨습니까?” 표창룡은 얼굴에 의아함을 띠면서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진루안에게 물었다.진루안은 표창룡을 향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나를 따랐으면 해!”진루안의 말은 전혀 완곡하게 표현하지 않고 아주 직접적이었다.그러나 이 말은 표창룡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그는 다소 불가사의하게 진루안을 바라보며 참지 못하고 물었다.“진 선생님? 뭐라고 하셨습니까? 제가 당신을 따르라고요?”“그래, 당신은 이곳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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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7화

[여보세요, 진, 진 선생님?] 조하문은 다소 긴장해서 소리를 질렀고 심장 박동도 빨라졌다.“왜 이렇게 긴장한 거야? 너 또 국경을 무단 침입했어?” 조하문의 목소리를 듣자, 진루안은 눈살을 찌푸리고 언짢은 말투로 물었다.조하문은 국경을 무단 침입했다는 말을 듣자, 바로 온몸을 떨었다. 3년 전의 그때, 죽음과 이렇게 가까웠던 사건에 대해 생각했다. 총알이 그의 귓가를 스쳐 지나갔고, 도망치는 것이 조금만 더 늦었다면 지금 그는 이미 흙 속에 묻혀 있었을 것이다.[아니, 아닙니다. 저는 진 선생님의 말을 듣고 진작부터 그런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조하문은 진루안이 탓할까 봐 얼른 설명했다.“쓸데없는 소린 그만하고, 네 밑에 표창룡이라는 녀석이 있는데 나를 따르라고 할 거야. 너의 의견을 묻기 위해 전화했어.” 진루안도 조하문과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바로 목적을 깔끔하게 말했다.조하문의 의견을 묻는다고 했지만 사실은 조하문에게 통지하는 것이었다. 결국 조하문은 그의 앞에서 거절할 권리나 자격이 없다.아니나 다를까, 진루안의 말을 듣고 조하문은 얼른 대답했다.[당신이 그가 마음에 드셨다면 그의 복이지요. 저는 의견이 없습니다, 진 선생님.]“그래, 그럼 이렇게 하자.” 진루안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고, 조하문과 더 얘기하지 않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어때?” 휴대전화를 내려놓은 진루안은 표창룡을 놀리듯이 바라보며 물었다.표창룡은 당연히 모든 것을 들었고, 자신의 보스가 분명히 자신을 포기한다는 것도 들었다. 그는 마음속으로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몰랐지만, 어쨌든 아주 복잡해서 말이 없었다.그리고 멀리 금구시에 있던 조하문은, 가로등 아래에 서서 전화가 이미 끊어진 것을 보고 한숨을 돌렸다.이때, 그의 부하들은 이미 모두 술집에서 나왔다. 젊은 양아치들이 요란하게 차려 입은 젊은 양아치들이나, 잘난 척하는 사람들 모두 팔 위에는 모두 푸른 꽃 문신이 있었다.대머리에 흉악하게 생긴 사나이도 몇 명 있었다.“보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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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8화

한참을 생각한 조하문은 전화를 걸어 똑똑히 물어보고 다시 행동하기로 결정했다.이때 진루안은 도박장의 도박판에 앉아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표창룡을 바라보고 있었다.표창룡은 보스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를 포기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의 마음은 여전히 실망스럽고 씁쓸했다. 진루안이 인정해 준 것에 대해서도, 과분한 총애를 받았지만 마음 한 편은 불안했고, 또한 진루안에게도 감격하는 마음이었다.“진 선생님, 저는…….”표창룡이 고개를 들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데, 이때 그의 휴대전화가 울렸다.진루안은 핸드폰을 가리키며 그에게 전화를 받으라고 표시했다.휴대폰의 표시를 본 표창룡은 기이한 눈빛으로 전화를 받았다.“보스, 저는 표창룡입니다.”당연히 조하문이 한 전화였고, 표장룡은 의아해하면서 여전히 보스라고 불렀다.[아니, 표범아, 앞으로 나를 보스라고 부르지 마. 하나 물을게, 진 선생님이 거기 계시니.]조하문은 조심스럽게 물었고, 호흡이 다소 가빠졌다.표창룡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예, 진 선생님은 제 도박장에 계십니다.”[그랬구나, 표범 네가 진 선생에게 내가 지금 기현에 가서 그를 만나겠다고 말해.]“필요 없어, 조하문. 내가 이따가 진구시에 갈 테니, 너는 진구시에서 기다리고 있어.”조하문의 말을 들은 진루안은 표창룡의 휴대전화를 받고 한마디 했다.그 말을 들은 조하문은 얼굴에 희색을 띠면서 얼른 고개를 끄덕이고 대답했다.[네, 오세요. 곧 준비하겠습니다.]“응, 됐어, 끊어.” 진루안은 다시 휴대전화를 끊고 표장룡의 휴대전화를 도박판 위에 놓았다.지금 표창룡은 다소 경악했다. 왜냐하면 그는 여태까지 조하문에게 표범이라고 말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보스인 조하문은 그를 부를 때 고양이라고 하거나 바로 이름을 불렀다.그러나 이번에 조하문이 이렇게 정중하게 그를 표범이라고 불러서 그를 놀라게 한 것이다.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니, 조하문은 이미 그를 진루안의 사람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는 것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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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9화

양아치들이 규칙을 모른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들 대다수도 규칙을 안다.진정으로 규칙을 모르고, 심지어 규칙을 무시하는 것은 오히려 조정의 그 대신들이다.도박장을 나와 2층 계단 입구에 선 진루안은, 여기에 나타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보았다.그는 바로 진도구다.지금의 진도구는 임페리얼의 성원옆에 서서 혼자 외롭게 있는것이 좀 불쌍하다.“소주님!” 진도구는 진루안이 걸어 나오는 것을 보고 얼른 외쳤다.미간을 찌푸린 진루안은 손을 흔들어서 그의 말을 끊었다.“나를 소주라고 부르지 마, 나는 너희 진씨 가문의 소주가 아니야.”“제가 외친 것은 진씨 가문의 소주가 아니라 할아버지의 손자입니다.” 진도구는 복잡한 얼굴로 진루안을 바라보며 말했다.진루안은 진도구가 왜 이 말을 했는지 알 수 없어서 의아하게 진도구를 보았다. “할아버지께서 저를 진씨 가문에서 쫓아내시고, 나중에 소주님을 따라가라고 하셨어요. 할아버지가 어떤 뜻인지 아시겠지요.”진도구는 다소 우울한 말투였고, 진루안을 바라보는 눈빛도 복잡함을 담고 있었다.진루안이 또 어떻게 할아버지의 뜻을 이해할 수 없겠는가? ‘그의 이런 행동은 나에 대한 보상이야. 이를 통해 가족의 대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진씨 가문과 타협해야 하는, 그 자신의 어쩔 수 없는 사정을 털어놓은 거야.’손자인 그에게도 불공평하게 대할 수밖에 없었다.진루안은 할아버지 진봉교를 미워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진씨 가문의 원한 때문에, 이미 일종의 집착에 빠져 있는 진봉교가 좀 멍청하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그러나 진루안은 진봉교를 이해했다. ‘필경 친부모가 원수의 손에서 죽었고, 또한 이 모든 것을 직접 겪었어.’‘이런 할아버지가 어떻게 복수를 하지 않을 수 있겠어?’‘아마도 할아버지가 복수하려는 이유는 정말로 진씨 가문을 위해서가 아니야. 죽은 부모를 위해서, 그 자신을 위해서 복수하려는 것이야.’진루안은 자신의 할아버지가 죽으면, 자신도 미쳐버려서 복수에 집착할 거라고 생각했다.그래서 이 모든 것을 알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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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0화

“간부들을 불러서 회의를 해야겠어.” 조하문도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몰라서 간부들을 술집에 불러들여 회의를 열 수밖에 없었다.수하들은 얼른 조하문이 가장 신임하는 부하 4명을 찾기 위해서, 금구시 동서남북의 4 구역에 자리잡고 있는 쌍화홍곤 4명에게 갔다.쌍화홍곤은 보스의 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행동대장을 의미하는데, HK시와 용국의 서남지역에서 쓰는 말이다.용국의 동부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금강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예를 들면 동강시의 마영삼의 밑에 4대 금강이 있는데, 이는 4명의 쌍화홍곤과 같은 뜻이다.조하문은 식탁의 주위에 앉아 자신의 수하 쌍화홍곤 4명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다.얼마 지나지 않아 4명이 잇달아 들어왔는데, 조하문의 찡그린 얼굴을 보고 의아해했다.“보스, 왜 그러세요?”검은색 셔츠에 바지를 입은 중년의 대머리 사나이는, 조하문이 이런 모습을 보고 참지 못하고 물었다.“늙은이, 우리가 진 선생을 접대 준비를 하느라 바빴는데, 결국 신 대신 아들을 대접해야 한다는 걸 잊어버렸어.”한숨을 쉰 조하문은 그를 보고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조하문으로부터 4대 행동대장의 맏형으로 인정받으며, 늙은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그도 그 말을 듣고는 멍해졌다. 그도 머리를 두드리며 괴로워하는 기색이 가득했다.다른 세 사람도 모두 같은 표정이었다. 그들도 모두 진루안만 생각하고 신 대신 아들을 소홀히 했다.“보스, 신 대신 아들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아요.” 늙은이는 앉아서 눈살을 찌푸리며 조언을 했다.조하문이 막 말을 하려는데, 팔에 꽃 문신을 한 청년이 옆에서 침울하게 말했다.“저는 보스가 진 선생에게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진 선생이 우리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그 당시 진 선생과 그들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벌써 죽었을 겁니다. 그러면 지금 행세할 수 있겠어요?”“저는 어린애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는 사람이 배은망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또 다른 키가 작고 뚱뚱한 남자가 찬성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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