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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0화

“간부들을 불러서 회의를 해야겠어.”

조하문도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몰라서 간부들을 술집에 불러들여 회의를 열 수밖에 없었다.

수하들은 얼른 조하문이 가장 신임하는 부하 4명을 찾기 위해서, 금구시 동서남북의 4 구역에 자리잡고 있는 쌍화홍곤 4명에게 갔다.

쌍화홍곤은 보스의 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행동대장을 의미하는데, HK시와 용국의 서남지역에서 쓰는 말이다.

용국의 동부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금강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예를 들면 동강시의 마영삼의 밑에 4대 금강이 있는데, 이는 4명의 쌍화홍곤과 같은 뜻이다.

조하문은 식탁의 주위에 앉아 자신의 수하 쌍화홍곤 4명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4명이 잇달아 들어왔는데, 조하문의 찡그린 얼굴을 보고 의아해했다.

“보스, 왜 그러세요?”

검은색 셔츠에 바지를 입은 중년의 대머리 사나이는, 조하문이 이런 모습을 보고 참지 못하고 물었다.

“늙은이, 우리가 진 선생을 접대 준비를 하느라 바빴는데, 결국 신 대신 아들을 대접해야 한다는 걸 잊어버렸어.”

한숨을 쉰 조하문은 그를 보고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조하문으로부터 4대 행동대장의 맏형으로 인정받으며, 늙은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그도 그 말을 듣고는 멍해졌다. 그도 머리를 두드리며 괴로워하는 기색이 가득했다.

다른 세 사람도 모두 같은 표정이었다. 그들도 모두 진루안만 생각하고 신 대신 아들을 소홀히 했다.

“보스, 신 대신 아들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아요.”

늙은이는 앉아서 눈살을 찌푸리며 조언을 했다.

조하문이 막 말을 하려는데, 팔에 꽃 문신을 한 청년이 옆에서 침울하게 말했다.

“저는 보스가 진 선생에게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진 선생이 우리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그 당시 진 선생과 그들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벌써 죽었을 겁니다. 그러면 지금 행세할 수 있겠어요?”

“저는 어린애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는 사람이 배은망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키가 작고 뚱뚱한 남자가 찬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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