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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4화

얼굴의 분노도 갈수록 쌓여갔다. 그가 언제 이런 모욕을 당했고, 언제 이런 무시를 당했을까?

갑자기 그의 마음속의 분노가 치밀어서 조하문의 체면을 계속 세워줄 수 없게 만들었다. 비록 조하문이 지금 그의 손을 누르고 있어도, 그는 이미 이런 수모를 감당할 수 없었다.

“정말 대단한 위엄이야. 금구시에서 이렇게 나를 무시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당신이 처음이야.”

“조 선생, 당신의 생명의 은인은 정말 대단한 위엄이군요.”

신익수는 차갑게 조하문을 노려보며 말을 했는데, 말 사이에는 차갑고 위협적인 마음이 가득했다.

이것이 바로 조하문에게 암암리에 경고하는 것이다. 만약 이 일을 해결하지 않고, 신익수 그의 화를 풀게 하지 않는다면, 그는 절대 조하문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조하문과 계속 협력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정책도 조하문의 머리에 올려 놓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조하문 자신과 조하문의 수하들은 밥을 잘 먹을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

조하문은 쓴웃음을 지으며 어쩔 수 없이 진루안을 바라보며 말했다.

“진 선생님, 제 체면을 좀 세워주십시오. 일어나서 사과해 주세요.”

“사과하는 것만으로는 모자라. 벌주 세 잔을 하고 허리를 굽혀 인사해야 해.”

신익수는 서릿발이 찬 얼굴로 차갑게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조하문은 갑자기 표정이 굳어졌고, 어쩔 수 없이 진루안을 바라보며 말했다.

“진 선생님, 들으셨지요. 저도 어쩔 수 없습니다. 당신이 저의 체면을 좀 세워주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조하문은 애걸복걸했다. 그의 뒤에 있는 쌍화홍곤 네 명은 복잡한 표정으로 한 장면씩 바라보았다. 그들은 원래 한 곳에서 두 사람의 연회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 틀림없이 갈등이 생길 것이다.

‘지금 아니나 다를까, 갈등이 생겼어. 갈등이 생긴 뒤 가장 힘든 사람은 조하문 보스야.’

그들은 끼어들 수도 없었고, 진루안이나 신익수 두 사람 중에 누군가가 물러나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모두 진루안이 한 걸음 물러설 것이라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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