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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1화

이 말을 들은 행동대장 네 명은 모두 안색이 변했고, 조하문은 얼른 웃으며 소리쳤다.

“하하, 그럴 리가요. 도련님, 술집에 오세요. 제가 이미 주연을 준비했습니다.”

[술집으로 오라고요?]

이 말을 들은 신 대신 아들은 갑자기 좀 의아했다.

네 명의 부하들도 의아한 표정이었고, 조하문의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술집은 진 선생을 접대하는 데 쓰려는 거 아니야? 어떻게 신 대신 아들에게 말하는 거야? 혹시 보스가 술집에 두 사람을 함께 초대하려는 건가?’

“그래요, 술집입니다.”

조하문은 굳은 어조로 대답했다. 마이크 맞은편에는 잠시 침묵이 흘렀다.

불과 3초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조하문 등에게는 적지 않은 괴로움이었다.

[그래요, 어차피 어디서 먹는지는 중요하지 않지요. 중요한 건 합작이지요.]

그는 한숨을 쉬며 승낙했다.

조하문은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얼른 맞장구를 쳤다.

“맞습니다, 중요한 것은 협력하는 거지요.”

[기다려요, 곧 도착할 거예요.]

그는 대답한 후에 조하문의 전화를 끊었다.

조하문은 마음속으로 다소 부끄러워지면서 화가 났다. 진루안은 그의 휴대전화를 두 번이나 먼저 끊었다. 지금 신 대신 아들도 미리 전화를 끊었고, 모두 그를 안중에 두지 않았다.

물론 그도 잘 알고 있다. 이 두 사람은 모두 건드리기 쉽지 않다.

어쨌든 조하문이 이 결정을 내린 것도 어쩔 수 없는 방법이었다.

결국 그는 누구도 버리고 싶지 않았고, 누구에게도 미움을 사고 싶지 않았다.

“보스, 이렇게 하면 두 사람에게 미움을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늙은이의 아주 좋지 않은 표정으로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는 조하문이 이렇게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일단 진루안이 신 대신 아들과 함께 술을 마시기를 원하지 않거나, 신 대신 아들이 진루안과 함께 먹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일은 매우 난처하고 심지어 처리하기 어려울 거야.’

‘이렇게 하면 틀림없이 두 사람에게 미움을 사게 돼.’

“늙은이, 너 좀 건방지네, 보스한테 무슨 말버릇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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