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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8화

한참을 생각한 조하문은 전화를 걸어 똑똑히 물어보고 다시 행동하기로 결정했다.

이때 진루안은 도박장의 도박판에 앉아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표창룡을 바라보고 있었다.

표창룡은 보스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를 포기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의 마음은 여전히 실망스럽고 씁쓸했다. 진루안이 인정해 준 것에 대해서도, 과분한 총애를 받았지만 마음 한 편은 불안했고, 또한 진루안에게도 감격하는 마음이었다.

“진 선생님, 저는…….”

표창룡이 고개를 들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데, 이때 그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진루안은 핸드폰을 가리키며 그에게 전화를 받으라고 표시했다.

휴대폰의 표시를 본 표창룡은 기이한 눈빛으로 전화를 받았다.

“보스, 저는 표창룡입니다.”

당연히 조하문이 한 전화였고, 표장룡은 의아해하면서 여전히 보스라고 불렀다.

[아니, 표범아, 앞으로 나를 보스라고 부르지 마. 하나 물을게, 진 선생님이 거기 계시니.]

조하문은 조심스럽게 물었고, 호흡이 다소 가빠졌다.

표창룡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예, 진 선생님은 제 도박장에 계십니다.”

[그랬구나, 표범 네가 진 선생에게 내가 지금 기현에 가서 그를 만나겠다고 말해.]

“필요 없어, 조하문. 내가 이따가 진구시에 갈 테니, 너는 진구시에서 기다리고 있어.”

조하문의 말을 들은 진루안은 표창룡의 휴대전화를 받고 한마디 했다.

그 말을 들은 조하문은 얼굴에 희색을 띠면서 얼른 고개를 끄덕이고 대답했다.

[네, 오세요. 곧 준비하겠습니다.]

“응, 됐어, 끊어.”

진루안은 다시 휴대전화를 끊고 표장룡의 휴대전화를 도박판 위에 놓았다.

지금 표창룡은 다소 경악했다. 왜냐하면 그는 여태까지 조하문에게 표범이라고 말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보스인 조하문은 그를 부를 때 고양이라고 하거나 바로 이름을 불렀다.

그러나 이번에 조하문이 이렇게 정중하게 그를 표범이라고 불러서 그를 놀라게 한 것이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니, 조하문은 이미 그를 진루안의 사람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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