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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사위의 회귀의 모든 챕터: 챕터 561 - 챕터 570

1551 챕터

제561화

두 번째 줄에 앉은 한 중년 뚱보가 배를 내밀고 의자에 앉아 있었다. 늘씬한 두 아가씨가 양쪽에서 부채를 들고 그에게 부채질을 하는 것이, 흡사 제왕 같은 행세를 하고 있었다.진루안은 이 중년의 뚱보가, 조세창의 며느리가 자신에게 준 자료에 있던 사람인 부동산 개발업자 이학표라는 것을 알았다. 조세창의 아버지를 때린 이 자가 전체 거리의 상인들을 괴롭혔다는 것을 떠올렸다.진루안이 메인테이블을 바라보자, 남궁서웅은 즉시 진루안의 뜻을 알고 고개를 끄덕이고, 진루안에게 조급해하지 말라고 표시했다. 그가 일일이 처리할 것이니, 진루안이 손을 쓸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이고, 경매 가격이 갈수록 올라가는 것을 계속 지켜보았다. 4백억 원에서 이미 7백억, 8백억 원으로 뛰어올랐다.남태건은 이미 진루안의 큰 손을 두려워하고 있지만, 그린트리 그룹은 여전히 개발을 위한 토지를 경매해야 했다. 그는 즉시 손에 든 팻말을 들고 외쳤다.“천억 원!”남태건은 이 토지를 천억의 가격을 외쳤다. 그가 외치자 입찰장 안이 전부 조용해졌다. 아무도 계속 가격을 인상하지 않자, 남태건은 마음속으로 기뻐하면서 자신에게 희망이 있다고 여겼다.진루안이 서경아를 보자, 서경아가 그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진루안은 입을 헤벌리고 웃더니, 즉시 손에 든 팻말을 들고 말했다.“1,200억 원!”“이것도, 그가 또 손을 댔어?”“맙소사, 그는 도대체 어느 가문의 자제기에 이렇게 호사스럽지?”“이미 6천억을 썼는데, 아직도 다른 땅을 경매할 돈이 있어? 이러면 또 우리가 무슨 일이 있겠어?”주위의 기업 대표들은 하나같이 얼굴에 분노의 기색이 가득했고, 진루안과 같은 부자를 몹시 미워했다. 그야말로 돈으로 사람을 괴롭히는데, 이런 느낌은 정말 너무 억울했다.이학표는 진루안이6억을 부르는 것을 바라보다가, 손에 든 팻말을 잡고 큰소리로 외쳤다.“1,250억 원!”그가 이 시점에서 계속 가격을 제시하기로 선택한 것은 분명히 진루안과 이 부지를 쟁탈하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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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2화

“서화 그룹이 2호 부지를 획득한 것을 축하합니다.” 남궁서웅은 다시 의사봉을 두드리고 결과를 발표했다.“다음은 3번 부지로 시의 동쪽에 위치해 있고, 여기가 가장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왼쪽에는 실내체육관, 오른쪽은 축구경기장, 그리고 북쪽은 상가가 있습니다. 이 곳의 부동산을 개발하면, 절대로 손실을 보지 않고 반드시 큰 인기를 끌 것입니다.”“이번의 3호 부지의 최저가는 8백억 원입니다!”남궁서웅은 간단하게 소개한후 최저가를 말했다.8백억의 최저가는 이미 작은 액수가 아니다. 많은 중소 회사들은 고개를 저었다. 기권 의사를 밝혔다. 그들은 이미 계속 참여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고, 쟁탈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맨앞에 있는 이 회사들뿐이다. 둘째 줄에 있는 이학표도 이런 실력을 갖고 있다.이학표는 먼저 팻말을 들고 가격을 외쳤다.“820억 원!”“1,600억 원!”이학표의 말이 막 떨어졌을 때, 돌연 카메스 지로가 팻말을 들고 1,600억 원의 가격을 제시했다. 1,600억 원으로 올려서 거의 모든 적수를 차단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할 수 있다.남태건도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었고, 마음속으로 오늘의 입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자신은 구경꾼이며 진정한 적수는 바로 진루안과 이 카메스 지로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나머지는 한 번 싸울 힘도 전혀 없는 사람들이다. 돈이 있으니 저력이 있고, 큰 돈을 들여 경매할 수 있으니, 돈의 힘을 실감할 수 있다.“2천억 원!”이번에 R국의 다른 기업 대표가 카메스 지로보다 4백억 원이 더 높은 가격을 불렀다.이 말을 들은 카메스 지로의 안색이 많이 어두워졌다. 같은 구주 그룹의 고위층이고, 심지어 같은 카메스 가문인 자신의 큰형이 이렇게 그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을 줄은 전혀 생각을 하지 못했다. 첫 번째 토지 쟁탈부터 지금 이 세 번째 토지도 마찬가지였다.“2,100억 원!”카메스 지로는 가격을 올리고 맨 왼쪽에 있는 R국의 기업 대표를 노려보았다.이 기업 대표는 나이가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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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3화

진루안은 경매에서 연속 3개의 부지를 얻었기에,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설마 저 진루안은 정말 돈이 있어서 남은 모든 부지도 수중에 넣으려는 게 아닐까?’‘너무 무섭잖아? 게다가 저렇게 욕심이 큰데 정말 배가 터지는 게 두렵지 않나?’‘이렇게 욕심이 큰데 정말 남에게 미움을 사는 것이 두렵지 않은 건가?’ ‘특히 일부 지하세력의 보스들과 아주 가까운 부동산 사업가들은, 만약 그들이 화가 나면 진루안이 좋은 결과가 없을 것이라고 여겼다.’많은 사람들은 사태가 도대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보려고, 지금 순전히 관망만 하고 있다.“루안 씨, 우리 그만하지요?” 서경아도 지금 쑥스럽게 웃으면서 진루안에게 물었다. 그녀는 진루안이 연속으로 3개의 토지를 찍었으니 이미 정점이라고 느꼈다.만약 계속 경매에 참여한다면, 그야말로 그들이 안중에 없는 것이니, 조만간 통주 현지의 부동산 사업가들을 화나게 할 거야. 그렇게 되면, 분명히 사단을 생길 거야.’“괜찮아요, 이번에 서화 그룹이 대박을 터뜨리기 위해서는, 과대 광고는 반드시 필요해요. 내 경매 가격은 바로 과대 광고예요.” 진루안은 살짝 웃으며 서경아에게 대답했다.진루안의 이 말을 들은 서경아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계속 의자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네 번째 부지의 최저가는 9백억 원으로 제시되었다. 세 번째 부지의 지역과 차이가 많지 않고, 가치도 많이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최저가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천억 원!” 이학표가 여전히 처음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그는 통주시의 본지의 부동산 개발업자 중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사람이지만, 가장 쩨쩨하고 가장 법률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는 법률을 개뿔로 여기고, 제멋대로 날뛰고 발호하는 성격이었다.“1,200억 원!” 남태건은 핏발이 선 눈빛으로 가격을 제시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부지를 하나 획득해야 했다. 설사 이를 위해 천억이 넘는 돈을 지불한다 하더라도 가치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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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4화

이학표는 사람들이 고무된 얼굴로 그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 즉시 이 이들의 뜻을 알게 되었고, 즉시 다시 가격을 불렀다.“3,300억 원!”“3,320억 원!”카메스 지로가 계속 가격을 올렸지만, 그의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이학표가 소리쳤다.“3,350억 원!”“3,400억 원!”진루안도 계속 더 높은 가격을 불러서 3,400억 원으로 바로 바꾸었다.이렇게 되자, 이학표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도대체 계속 경쟁해야 하는 거야?’‘그러나 기회는 단 한 번이야, 기회는 한 번 놓치면 다시 돌아오지 않아.’ 이렇게 생각한 이학표는 다시 팻말을 들고 소리쳤다.“3,600억 원!”18억은 그가 내놓을 수 있는 유동자금의 전부다. 이는 여전히 평소에 그가 그 개조비를 떼먹고, 인부들의 임금과 자재비를 가로채서 이 돈을 모았다.이학표는 원래 기회가 별로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가 가격을 올린 뒤에 진루안과 카메스 지로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학표는 곧 그들이 계속 경매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식하고, 크게 기뻐하는 표정이었다.남궁서웅은 진루안과 카메스 지로가 계속 경매에 참가하지 않는 것을 보고, 비록 마음속으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얼른 결과를 공표했다.“네, 이학표 선생이 4호 토지를 획득한 것을 축하드립니다.”“다음은 마지막 부지입니다. 도심에 위치하고 대형 백화점과 고급 주택가를 끼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파트 단지를 짓는다면 큰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5호 부지의 시작 가격은 천억 원입니다.”“1,050억 원!”남태건이 한 번 떠보는 태도로 가격을 제시했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다.“1,400억 원!”이학표는 가격을 제시했다. 부지 하나를 획득한 그는, 조금도 안심하지 못하고 또 두번째 토지를 선택하려고 했다.“3천억 원!” 카메스 지로는 이번에는 바로 1,400억에서 3천억 원으로 끌어올린 가격을 제시했다.이번 입찰은 아무런 경매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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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5화

“자, 여러분, 이번 입찰은 완전히 끝났습니다. 모두 질서 있게 퇴장해 주십시오.”“부지를 낙찰 받은 대표께서는 먼저 대금을 납부하고 계약을 체결해 주시기 바랍니다.”남궁서웅이 앞에서 일깨워주면서 특히 진루안에게 당부했다. ‘진루안이 낙찰 받은 부지는 작은 액수가 아니므로, 조그마한 착오도 있어서는 안 돼.’“이것은 화연 은행에서 발행한 1조6천억 원짜리 수표입니다. 유 부사장이 처리해 주세요!”진루안은 미리 준비한 수표를 꺼내 유한솔 부사장에게 건넸다.유한솔 부사장은 평생 이렇게 많은 돈을 본 적이 없었다. 비록 그 자신의 것은 아니지만, 지금 바로 자신의 손에 쥐고 있으니, 이번 생에는 여한이 없다고 생각했다.“제가 처리하겠습니다.” 유한솔은 얼른 수표를 들고 대금을 내러 갔다.진루안과 서경아는 일어섰고, 곧 같은 자리에서 일어난 남태건을 보았다.남태건은 두 사람이 그를 바라보자, 창피함이 극에 달해서 바로 얼굴을 가리고 떠났다. 앞서 진루안은 기둥서방 노릇이나 하고 능력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남자라고 의심하였다. 그런데 진루안은 경쟁입찰에서 진짜 자금을 가지고 실제행동을 함으로써, 그의 뺨을 호되게 후려쳤다. 부유하고 권세가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했고, 자신과 진루안 사이의 격차가 얼마나 큰지 알게 했다.지금 계속 여기에 남는다면 굴욕을 자초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남태건은 바로 떠난 것이다.비록 남태건은 떠났지만 아직 세 사람이 떠나지 않았다. 이 세 사람은 각각 R국의 두 기업 대표와 통주시의 토박이 사업가 이학표였다.건장한 경호원들을 거느린 이학표는, 머리를 갸웃거리면서 진루안의 앞에 와서 눈에서 놀리듯 바라보았다.“어느 가문의 자제인데 이렇게 사치스럽게 손을 쓰시는지 좀 알 수 있을까요.”이학표는 입을 헤벌리고 웃으며 진루안을 바라보았다.진루안은 이 이학표를 보고 왜 조세창의 아버지가 얻어맞았는지 알게 되었다. 그는 구제불능이라 이런 사람은 혼내 주기가 어려웠다. 일단 그를 혼내 주기로 결정했다면, 반드시 예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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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6화

이학표는 주먹을 쥐고 우두둑 소리를 내면서, 이미 마음속에 화가 나기 시작했다. 이 젊은이가 이렇게 그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 것은 정말 그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통주시 안에서 누가 감히 그에게 체면을 세워주지 않겠는가? 남궁서웅이라도 그의 체면을 세워주어야 했고, 다른 사람은 말할 것도 없다.설사 이 진루안이 다른 시에서 왔다 하더라도, 통주시에 왔으면 타지에서 온 사람들은 토박이인 자신에게 굴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는 반드시 진루안에게 토박이의 대단함을 알게 해줄 것이다.“비켜!” 진루안은 자기가 여기서 나가려고 하는데, 그가 자신의 앞에서 행패를 부리고 감히 저지한다면, 그가 주동적으로 도발한 것을 후회하게 만들 것이다.이학표는 눈을 가늘게 뜨고 일그러진 진루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위협하는 진루안의 표정을 본 그는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그리고 이학표는 또 주위의 사람들을 힐끗 보고는, 차갑게 웃으며 똘마니들을 데리고 입찰장 홀을 떠났다.진루안은 이 이학표를 상대하지 않았다. 우선 자신은 이런 소인배를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 다만 이학표가 조세창의 아버지를 다치게 만들었고 또 원래 합의해서 결정해야 할 개조 비용을 떼먹었다.단지 이 두 가지만 해도, 진루안은 이 이학표와 좋게 말할 이유가 없다. 만약 이 이학표가 너무 방자하게 군다면, 진루안도 그에게 건드려서는 안 될 사람을 건드렸다는 것을 실감하게 할 것이다.“경아 씨, 갑시다.”진루안은 옆에 있는 서경아에게 말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여비서를 데리고 문밖으로 걸어갔다.바로 이때 검은 양복에 선글라스를 쓴 경호원들에게 가로막혔고, 아르마니 양복을 입은 카메스 지로가 문 앞에 서서 웃는 표정으로 진루안을 쳐다보고 있었다.이 장면을 본 서경아는 자기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리고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진루안은 서경아에게 손을 흔들고, 긴장하거나 조급해하지 말라고 표시했다.진루안도 웃음을 띠고 앞으로 두 걸음 걸어서 카메스 지로의 앞으로 왔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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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7화

“자, 우리도 가야 합니다, 카메스 지로 도련님!” 진루안은 카메스 지로와 계속 이야기할 생각도 없고 이야기할 것도 없어서, 그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고 떠났다.마침 이때 유한솔 부사장이 대금을 지불하고 서둘러 따라갔다.카메스 지로는 계속 허리를 굽혀 인사했지만, 진루안이 사람들을 데리고 떠난 후 안색이 조금씩 굳어지면서 어두워졌다.“계획이 실패했으니 아버지께 보고해야 해.” 카메스 지로는 중얼거리며 좌우를 둘러보았다. 지금은 거의 다 간 것을 보고서야 암호화된 휴대전화를 꺼내 번호를 눌렀다.얼마 지나지 않아 휴대폰이 연결되자 카메스 지로는 재빨리 말했다.“아버지, 일을 그르쳤어요!”“어떻게 된 거야?”반대편의 남자 목소리가 아주 낮았는데, 카메스 지로의 말을 듣자 갑자기 말투가 듣기 싫다는 듯이 물었다.카메스 지로는 감히 꾸물대지 못하고 방금 발생한 모든 일을 급히 한 번 말했다. 그는 다음 계획을 묻기도 전에 아버지로부터 꾸지람을 들었다.“바보 자식, 이 정도 일도 제대로 못 하다니, 너는 정말 쓸모없는 놈이구나!”“너희들이 그렇게 가격을 부르는 의도가 뚜렷한데, 누가 의심하지 않겠어? 분명히 천억 원 가치도 되지 않는 부지가 너희들의 투기로 5천억 원으로 부풀려졌어. 이제 됐어. 용국의 모든 언론의 초점이 이 부지에 쏠릴 거야. 지하 무덤을 발굴하는 건 정말 불가능해.”“쓰레기 같은 자식, 그야말로 쓰레기야.”카메스 지로의 아버지는 화가 풀리지 않는 듯 두 번이나 쓰레기라고 욕을 하며 화를 냈고, 카메스 지로도 감히 대꾸하지 못하고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한참 후, 중년 남자가 다시 소리쳤다.“내가 4대 지구급 닌자를 파견해서, 네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어쨌든, 무덤 안의 물건은 반드시 꺼내야 해. 그것은 천년 동안 전해지지 않은 신문왕이 만든 만파식적이야. 아마도 아직까지 남아있을 것이다!!”“예, 아버지 안심하세요, 제가 반드시 힘을 다하겠습니다!” 카메스 지로는 아버지의 명령을 들은 후, 얼른 고개를 끄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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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8화

그는 아버지의 명령을 명심하고 조금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자신의 그 이복형에게 질 수 없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렇지 않다면 그가 구주 그룹을 계승할 기회를 가지기 어려워질 것이다.“나 카메스 지로, 절대 지지 않을 거야!”진루안은 카메스 지로가 경쟁입찰회 로비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진루안은 이미 서경아 세 사람을 데리고 나왔다. 그러나 건물에서 나온 후 이학표에게 다시 막혔다.이학표가 맨 앞에 서있고 그의 곁에 서있는 사람은 30여명의 양복을 입은 날라리로서 손에 모두 몽둥이나 쌍절곤을 들고 차갑게 진루안을 주시하고 있었다.진루안은 이 장면을 보고 냉소를 금치 못했다.‘저 이학표는 정말 지하세력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처럼 보여. 아니면 그가 통주시의 지하세력 중 하나일 거야.’‘다만 이 이학표는 마영삼에 비해 한참 질이 떨어져 보여. 기개나 용모나 비교할 만한 것이 없어.’“자식아, 네가 결국 나왔구나. 내가 너를 한참 기다렸어.” 이학표는 진루안을 바라보며 참지 못하고 입을 헤벌리고 웃었다. 다만 웃음은 경멸의 냉기를 띠고 있었다.그는 여태껏 이렇게 날뛰면서 분별력이 없는 녀석을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보게 된 셈이다. ‘만약 매섭게 훈계하지 않는다면, 모두 이학표 그는 단지 자기 사람만 괴롭히고 감히 이 이방인을 괴롭히지 못하는, 무능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 ‘오늘, 이 외지인의 배경이 얼마나 큰지 상관하지 않겠어. 이번에 절대로 진루안에게 통주라는 이 작은 땅에서 누가 맏이인지 알려주어야 해.’“루안 씨, 경찰에 신고할래?” 서경아는 이 사람들이 하나같이 흉악하고 싸우려는 태세를 보이자, 참지 못하고 진루안에게 건의했다.진루안은 고개를 저으며 경멸하며 웃었다.“경찰에 신고할 필요가 없어요, 이 정도의 사람으로 나를 겁주려고? 너무 웃겨요.”“경아 씨, 당신은 유 부대표님을 데리고 차로 돌아가요. 내가 눈앞에 있는 쓰레기와 파리를 해결하고 갈게요.” 진루안은 목을 비틀면서 서경아를 향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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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9화

“죽음을 자초하는구나!” 진루안은 냉담하고 멸시하며 웃었다. 우두머리의 양아치가 손에 쇠몽둥이를 쥐고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것을 보고, 진루안도 그에게 손을 써서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한 발로 바로 그의 명치 위를 걷어차자, 이 우두머리의 양아치의 얼굴이 바로 창백해져서 땅에 떨어졌다.진루안은 왼발로 뛰어오르며 양아치 두목의 손에 있던 쇠몽둥이를 손에 쥐고, 모든 양아치들 앞에서 호되게 단번에 양아치 두목의 왼쪽 다리를 바로 후려팼다.‘우지끈’하는 낭랑한 소리가 가득 울려퍼졌다. 이 쇠몽둥이가 왼쪽 다리를 직접 부러뜨렸다.“악, 내 다리, 아아아아아!!” 양아치 두목이 방금 얼마나 세게 떠벌리며 얼마나 위풍당당했던가, 지금은 비명을 지르며 처참한 모습만 남았다.주위의 양아치들은 이걸 보고 모두 놀랐다. 그들은 이렇게 독한 젊은이를 전혀 본 적이 없다. 손을 쓰겠다고 하더니 손을 쓰는데, 전혀 반응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이학표의 안색도 갑자기 변했다. 진루안이 뜻밖에도 이렇게 모질게 손찌검을 하면서 손을 쓸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러나 그럴수록 그는 더욱 분노했다. 저 진루안은 경쟁입찰부터 지금까지 오면서 그야말로 그를 안중에 두지 않았다. 그는 도저히 이런 무시당하는 기분을 감당할 수 없었다.그때 이학표는 주위의 30여명의 불량배들을 향해 폭주했다.“올라가, 누가 그의 다리를 부러뜨리면, 내가 2천만, 아니, 4천만 원을 줄게!”‘언제나 돈이 가장 좋아. 돈이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어.’이번에 이학표의 함성은 과연 효과가 있었다. 30여명의 불량배 중에서 비겁한 몇 놈을 뺀 나머지 20여명이 진루안에게 달려갔다.‘곧 막대기로 때리면 진루안의 다리를 부러뜨릴 수도 있어.’그러나 그들은 정말 너무 많은 생각을 했다. 진루안이 손을 쓰면 그들의 기회는 없다.진루안은 빠른 속도로 눈 깜짝할 사이에 돌진했다. 주먹다짐으로 7,8명의 양아치를 쓰러뜨렸다. 양아치 한 명이 쓰러지면, 진루안의 손에 있는 쇠몽둥이는 용서하지 않고 모두 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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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0화

“그만해!!”그러나 바로 이때 분노의 함성이 이학표의 뒤에서 들려왔다.이학표는 놀라서 흔들리면서 손에 든 큰 돌이 바로 땅에 떨어졌다. 하마터면 그의 발등을 맞힐 뻔할 정도로 아슬아슬했다.뒤를 돌아본 이학표는 안색이 갑자기 변했다. 곧이어 그는 급히 얼굴을 바꾸고 알랑거리는 웃음기를 띠면서, 남궁서웅의 앞으로 걸어가 인사를 했다.“아이고, 남궁 대신님, 왜 아직 안 가셨어요?”“가? 내가 가면 어디서 네가 여기서 위세를 부리는 것을 볼 수 있겠어?” 남궁서웅은 얼굴이 극도로 일그러진 채, 눈을 가늘게 뜨고 이학표를 노려보았다.이학표는 남궁서웅의 모습을 보고 갑자기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좀 이상하다고 느꼈다. ‘남궁서웅이 어떻게 나를 이렇게 대하지?’‘그는 이전에도 이렇지 않았어,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은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내게 이렇게 냉담한가?’갑자기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그다지 좋지 않은 기분을 느꼈다.남궁서웅은 차가운 표정으로 이학표를 노려본 뒤, 몸을 돌려 진루안을 바라보며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진 선생님, 때리지 마세요.”진루안이 손에 든 쇠몽둥이로 양아치의 다리에 내리치자, ‘우지끈’ 소리를 내며 다시 왼쪽 다리가 부러졌다. 양아치는 부러진 다리를 잡고 비명을 질렀다. 이로써 겁이 나서 감히 덤비지 못한 몇 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양아치가 진루안에 의해 다리가 부러졌다.손에 든 쇠몽둥이를 버린 진루안은, 남궁서웅의 곁에 와서 이학표를 힐끗 보고 즉시 남궁서웅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오늘이 마지막 날이니 당신이 처리하기를 바랍니다!”“진 선생님, 안심하세요. 저는 이미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이학표는 대가와 결과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남궁서웅은 매우 정중한 표정으로 진루안을 향해 말했다.이 말을 듣고 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스럽게 웃었다.“해결할 수 있으면 됐어요. 나는 내가 손을 쓰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내가 만약 스스로 손을 쓴다면, 남궁서웅 당신을 포함해서 통주 정사당 전체가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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