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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7화

“자, 우리도 가야 합니다, 카메스 지로 도련님!”

진루안은 카메스 지로와 계속 이야기할 생각도 없고 이야기할 것도 없어서, 그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고 떠났다.

마침 이때 유한솔 부사장이 대금을 지불하고 서둘러 따라갔다.

카메스 지로는 계속 허리를 굽혀 인사했지만, 진루안이 사람들을 데리고 떠난 후 안색이 조금씩 굳어지면서 어두워졌다.

“계획이 실패했으니 아버지께 보고해야 해.”

카메스 지로는 중얼거리며 좌우를 둘러보았다. 지금은 거의 다 간 것을 보고서야 암호화된 휴대전화를 꺼내 번호를 눌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휴대폰이 연결되자 카메스 지로는 재빨리 말했다.

“아버지, 일을 그르쳤어요!”

“어떻게 된 거야?”

반대편의 남자 목소리가 아주 낮았는데, 카메스 지로의 말을 듣자 갑자기 말투가 듣기 싫다는 듯이 물었다.

카메스 지로는 감히 꾸물대지 못하고 방금 발생한 모든 일을 급히 한 번 말했다. 그는 다음 계획을 묻기도 전에 아버지로부터 꾸지람을 들었다.

“바보 자식, 이 정도 일도 제대로 못 하다니, 너는 정말 쓸모없는 놈이구나!”

“너희들이 그렇게 가격을 부르는 의도가 뚜렷한데, 누가 의심하지 않겠어? 분명히 천억 원 가치도 되지 않는 부지가 너희들의 투기로 5천억 원으로 부풀려졌어. 이제 됐어. 용국의 모든 언론의 초점이 이 부지에 쏠릴 거야. 지하 무덤을 발굴하는 건 정말 불가능해.”

“쓰레기 같은 자식, 그야말로 쓰레기야.”

카메스 지로의 아버지는 화가 풀리지 않는 듯 두 번이나 쓰레기라고 욕을 하며 화를 냈고, 카메스 지로도 감히 대꾸하지 못하고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한참 후, 중년 남자가 다시 소리쳤다.

“내가 4대 지구급 닌자를 파견해서, 네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

“어쨌든, 무덤 안의 물건은 반드시 꺼내야 해. 그것은 천년 동안 전해지지 않은 신문왕이 만든 만파식적이야. 아마도 아직까지 남아있을 것이다!!”

“예, 아버지 안심하세요, 제가 반드시 힘을 다하겠습니다!”

카메스 지로는 아버지의 명령을 들은 후, 얼른 고개를 끄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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